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이레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어떤 사람의 참된 성품을 알게 되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 성품을 더 좋게든 혹은 더 나쁘게든 바꿀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전혀 갖지 않는다. 동양 사람들이 말하듯이 "개의 꼬리를 뜨겁게 한 다음 눌러서 노끈으로 묶는 일을 12년간이나 되풀이하더라도 그것은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이들 소 꼬리나 개 꼬리가 보여주는 것과 같은 완고함을 고치는 데에 유일하게 효과적인 방법은 흔히하듯이 이것들을 끓여서 아교로 만드는 것인데, 아교가 된 다음에는 붙여놓은 대로 붙어 있을 것이다.
-174쪽

(리뷰어의 생각)

정말 맞는 말 같다. 스티븐 핑커의『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나오는 내용 가운데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나오는데, 사람의 마음이나 성격이 얼마나 바꾸기 어려운가에 대한 핑커의 주장은 섬뜩하리만치 전율이 느껴지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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