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가 10%일 때 토지는 일반적으로 10∼12년간의 수입[지대]에 상당하는 가격으로 팔린다. 이자가 6%, 5%, 4%까지 떨어진다면 토지가격은 20, 25, 30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으로 상승한다. -439쪽
(리뷰어의 생각) PER(Price Earnings Ratio)의 개념을 볼 때 당연한 귀결이다. PER=P/E, 1/PER(PER의 역수)= E/P = 수익률(혹은 이자율) 이자가 10%일 때, 1/PER=10%, 즉 PER은 10, PER의 또다른 의미는 '투자원금이 회수되는 기간'을 말하기 때문에, 아담 스미스의 설명대로 토지는 '10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이 된다. 이자가 5%일 때, 1/PER=5%, 즉 PER은 20, PER의 또다른 의미는 '투자원금이 회수되는 기간'을 말하기 때문에, 아담 스미스의 설명대로 토지는 '20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이 된다. 한편, 현재의 국고채 금리 3.93%는 1/PER=3.93%라는 의미이므로 PER이 약 25가 된다. 즉 현재의 국고채 가격은 25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으로 상승했다는 의미이므로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쪽
(리뷰어의 생각) 한편, 현재의 주식시장에서는 PER이 5배인 주식들도 수두룩한데, 이런 주식들의 이자율(혹은 기대수익률)은 1/PER = 1/5 = 20%인 셈이며, 1년에 20%의 수익을 안겨주는 자산이므로 5년간의 수입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팔린다. 즉,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팔린다는 뜻이다. 국고채는 25년간의 수입에 해당하는 가격이고, PER이 5배인 주식은 5년간의 수입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팔린다면, 이런 주식은 국고채보다 5/25, 대략 1/5만큼 싸게 팔리고 있는 셈이다. 결국 아담스미스의 주장처럼 이자율이 떨어지면 토지가격이 상승하듯이, 국고채 수익률이 떨어지면 국고채 가격은 상승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25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투자원금이 회수되는 데 25년이 걸릴만큼 비싼 가격)으로 치솟은 국고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5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투자원금이 회수되는 데 5년밖에 걸리지 않을만큼 매우 싼 가격)으로까지 떨어진 주식(PER이 5배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이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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