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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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자들에게 부가 주는 으뜸가는 기쁨은 그 부의 과시(parade of riches)에 있는데, 그 기쁨은, 그들 생각에, 자기들 외에는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부의 결정적인 표지(mark)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일 때 극치에 달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을 꽤 많이 수집하는 데는 많은 노동을 필요로 하고, 그들 이외에는 아무도 그 노동에 대해 지불할 수 없다는 사실에 의해 크게 제고된다. 그들은 이러한 물건을, 그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훨씬 더 유용하나 비교적 흔한 물건보다, 더 비싼 값으로 기꺼이 구매하려고 한다. 효용(utility)·아름다움(beauty)·희소성(scarcity)이란 성질은 귀금속의 높은 가격, 즉 귀금속이 어디에서나 다량의 다른 재화와 교환될 수 있는 것의 본원적인 토대이다.
-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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