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가지는 지나친 자만심은 모든 시대의 철학자·도덕가들이 지적해 온 오래된 악덕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행운에 대해 품는 황당한 낙관은 별로 주목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도 이것이 더 보편적인 것일 수 있다. 상당히 건강하고 원기 좋은 시절에 자신의 행운을 믿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득의 기회를 과대평가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실의 기회를 과소평가하는데, 상당히 건강하고 원기 좋은 사람치고 손실의 기회를 그 정당한 기대치보다 높게 평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1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