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에티오피아의 카파라는 지역에서 음식에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1,000년 뒤 커피는 볶이고 갈려 아랍인들의 음료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해마다 수백만톤의 커피가 재배된다. 수확물의 거의 절반이 소비지로부터 지구 반 바퀴나 떨어져 있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에서 생산된다....... 커피는 살아남았지만 원산지가 아닌 이국땅에서의 불안정은 경제를 계속 위험속으로 몰아넣었다. 1890년대부터 '커피 대통령'들이 브라질을 통치했다. 공급과잉과 가격폭락에 이은 수확 실패는 실직과 혁명의 원인이 되었고, 모든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상태는 전투 사이의 회복기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1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