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대학의 심리학 교수 엘리어트 허스트는 '우리는 무엇을 모르는가'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략) 그는 무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무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무에 가깝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부재, 삭제된 것, 발생하지 않은 것들을 인식하고 이것들로부터 뭔가를 배우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고 허스트는 논문에서 쓰고 있다. 그는 "동물이나 사람은 실재하는 것만을 강조한다"라고 말한다.-1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