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육체의 이분법은 또한 일상 언어에까지 스며들어 있어서, 흔히들 "머리를 쓴다"라고 하거나 '육체를 떠난 경험'을 이야기하고, "존의 머리"나 "존의 뇌"라고 말하는데, 이러한 표현들은 그 뇌와 어떤 식으로든 별개로 존재하는 뇌의 소유자, 존을 전제로 한다. 이따금씩 언론인들은 "육체 이식 수술"이라 부를 수도 있는 것을 "뇌 이식 수술"로 표현한다. 사실 그것은 철학자 대니얼 데닛이 언급한 것처럼 기증자가 되는 편이 수혜자가 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이식 수술이기 때문이다.-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