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이 사는 나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때로 야단 맞은 아이들이 방으로 문을 꼭 닫고 들어가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는 울다 지쳐 잠든 적이 많아서 별 일도 아닌 것을 가지고 너무 심하게 야단을 쳤나하는 자책감을 갖게하곤 했는데 이 책을 보라.

맥스는 엄마에게 괴물딱지 같은 녀석이 되어 방에 갇힌 후 울지도 슬픔에 잠겨 후회하지도 않는다. 다만 상상의 나무를 키우고 풀을 자라게 해서 온 방을 세상 전체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떠난 항해에서 일년 쯤 지나 맥스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 도착한다. 무서운 괴물들은 맥스의 '조용히 해' 한 마디에 제압 당하고 맥스를 괴물 중의 괴물이라며 왕으로 삼는다.

그러나 맥스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세상 저편의 맛있는 냄새를 찾아 다시 시간을 거슬러 돌아온다. 돌아온 맥스를 맞는 것은 테이블에 놓인 따뜻한 저녁밥. 저녁밥은 아직 따뜻했다.

상상의 세계 속에서 자신이 왕으로 군림하고 싶은 마음이 아이들의 심리 한 편에 숨어있을까.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맛있는 냄새를 찾아 떠나는 맥스처럼 우리 아이들도 부모의 따뜻한 가슴 속에 안겨있고 싶은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동화책 전문가 분의 강의를 들을 일이 있었는데 이 책을 너무 까발리고 헤쳐놓아서 너무나 난감한 마음으로 듣고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저 읽어서 좋으면 된다는 나의 무지에 가까운 마음과 너무나 달라서 귓등으로 들었더니 이 책의 장단점에 대한 어느 분석도 내 머릿 속에 남아있지 않다.

단지 맥스의 방 창가로 보이는 달의 크기가 희미하다가 초승달로 맨 끝 장면에서 보름달로 변한 것이 아이 마음 속의 심리 상태를 표현한다고 했던가. 그 기억만이 남아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다. 엄마에게 혼났을 때 이렇게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뭐 별로 나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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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6-30 21:38   좋아요 0 | URL
이 그림책 보면 제가 다 신이 나요. 우리도 그렇게 괴물이 되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때 많잖아요.. 정말 내맘대로 소리지르고 춤추고 그렇게요. 근데 뭔 눈이 무서워, 그렇게 몸을 사리는지... 아, 내맘속의 괴물들~ㅎㅎㅎ

또또유스또 2006-07-01 16:43   좋아요 0 | URL
내 아이만을 바라보고 남의 아이를 이쁘게 보지 못하는 엄마들이 괴물인것 같아요...
저도 괴물은 아닌지...
그래도 조금씩 사람다워 지려고 노력하는데...에궁..

씩씩하니 2006-07-02 18:27   좋아요 0 | URL
배혜경님 맞아요 저도 신나요,,ㅎㅎ 괴물들이랑 함께 소리 지르고 춤추는 우리 아이들,,자꾸 읽을 수록 재미나요~ 괴물도 안무섭구...그쵸?
또또님..맞아요,,,비교 없이 보면 안이쁜 아이가 없는데 욕심 속에서 우리 아인 늘 작네요,,,그러지 말아야하는데...

반딧불,, 2006-07-05 10:11   좋아요 0 | URL
특이하게도 울집에선 삼년만에야 환영을 받습니다ㅡ.ㅡ
이제사 모리스샌닥이 좀 좋아졌으니 그림책 좋아하는 사람 맞을라나?

씩씩하니 2006-07-06 17:44   좋아요 0 | URL
ㅎㅎ 아녀요,반딧불님..그림이 조금 독특 아니 개성이 강하잖아요,,ㅎㅎ
 


방울토마토
옥상에 조금 심은 야채 과일에도 진딧물이 끼는 것을 보면 세상살이가 참 우스운것 같아요.

약을 칠 수도 없구 인터넷을 뒤지니 담배를 물에 담갔다가 그 물을 스프레이로 뿌리면 죽는다기에 어제 울신랑이 바로 실행에 옮겼거든요.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달팽이, 무당벌레가 생겨서 좋아했더니 왠 진딧물이람~

암튼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방울토마토가 첫수확의 기쁨을 우리에게 선물했어요.

어때요? 맛나겠죠??ㅋㅋㅋㅋ

다들 함께 나누어먹으면 좋은대...통통하고 딴딴하고 맛나요!!! 

고추모를 살 때 저흰 매운 거 못먹어요 했더니 하나도 안매운 고추라고 해서 샀걸랑요..

근대..흑..찌개 끓일 때 밖에 못먹겠어요,너무 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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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6-29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 상큼하게 보이네요. 하나 집어 먹을게요. ^^

씩씩하니 2006-06-29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두개 드셔도 되요~~~아니...참 맘껏이요~

치유 2006-06-2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울 두개 먹고 가요..ㅋㅋ수확의 기쁨을 옆에서 즐기는자..ㅎㅎ

또또유스또 2006-06-30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입덧 할때 방울 토마토로 살았어요
걍 토마토는 별룬데 방울이는 좋아요
전 3개... 욕심쟁이 또또 ^^

해리포터7 2006-06-30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은 고추 매운거 잘 먹는뎅..저희 컴만 이상한가요? 아무사진도 안보여주네요..알라딘이...

씩씩하니 2006-06-30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또또님~ 마이 드셔도 되는데......왜 그렇게 조금씩이요,,,
해리포터님 넘 안타까워요,,이쁜대...참 매운고추 보내드려요???ㅎㅎ

반딧불,, 2006-06-3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입덧할 때 방울토마토로^^;;
부럽습니다.
저도 한껏 먹고갑니다.

전호인 2006-06-30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먹음직스럽당!!!!!
고추가 맵지 않을 것 같아여.
저는 매운고추만 먹는 데......
그래도 뭐 하니님이 키우신 거니까 맛나게 먹을랍니다.
허걱~~~ 근데 어디서 먹는다냐????
쩝 입맛만 다시고 갑니당. ㅋㅋㅋ

이쁜하루 2006-07-02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저희는 고추랑 상추랑 심어서 먹고 있는데
내년엔 방울토마토도 꼭 심어야겠어용 ^^
글구 진딧물 그렇게 하면 효과가 있군요..담배를 안피우는데..담배를 사야하나..
두번째 세번째 수확도 풍성하시길~~ ^^

씩씩하니 2006-07-03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방울토마토 드셨으니 분명 이쁘고 건강한 애기 맞죠??
전호인님...보내구 싶어요 진짜,우린 안먹는대..매운거...
나침반님 맞아요,,농약 안치고 먹으니깐 건강에 좋겠지.그런 맘이 더 맛나게 느껴지는 것 같애요,.
하루님~ 방울토마토를 키우세요,,글구 담배는 진딧불 별루 많지않을 때하면 효과 있을꺼 같애요,전 너무 심해진 후에 해서리...흑,,
 

몇일 전 기말고사를 치른 유진이가 성적표를 받아왔다.

뭐 성적표까지는 아니고 4학년이 되기까지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친절하게도 과목별루 점수를 적으셔서 보내주셨다.

국어 100 산수 100 사회 84 과학 92 음악 90 미술 90 도덕 90  체육 80........

지딴엔 썩 흡족하지도 않고 잘치뤘던 3학년 성적과 은근히 비교가 되었는지 일일이 더하고 나눈 흔적이 종이 옆에 남아있다.

해보나마나 3학년 성적과 비교도 되지않는다.

송별식 치르고 공원에 있다는 남편과 애들을 생각해서 골드키위,참외,방울토마토 신나게 깎아 싸서 나갔더니 울 유진이가 내미는 성적표에 기운이 좀 빠진다.....흠...

그래도 난 엄마이고 나름 지성, 교양 흉내내며 사는 편이라 '유진아, 백점이 2과목이나 있네..사회가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뭐 4문제밖에 안틀린거구,,,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꺼야,그치? 열심히 노력한 게 중요한거야,유진아 용기를 내...'

입에 발린 엄마 말을 이해한건지..울 유진이 시무룩해진다.

'엄마, 근대요,전 이게 그렇게 못한거라구 생각을 안했는대 엄마가 용기를 내라구 하니깐 못본거 맞는거죠? 원래 용기를 내란 말은 시험 못본 애들한테 하는 말이거든요.........'

헉~ 정말 나보다 울 유진이가 한 수 위인것 같다. 아니라구 엄청 부인했지만 별루 믿지는 않는거 같지만 일단 시험 못봤다고 의기소침해하기는 커녕 올백 맞은 친구 자랑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걸 보니 성격은,,,,,,,,,뭐 괜찮은거 같다.

그치만 유진아 담엔 제발 올백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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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6-2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의 솔직함과 유진이의 대범함에 박수~~

세실 2006-06-29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그 정도면 잘 봤네...학원도 안 댕기고~~ 유진이는 꼼꼼하고, 찬찬해서 공부도 잘할거야~~ 유진아 수고했다! 보림이는 다음주에 본다네...주말에 열심히 공부나 시켜야 겠다.

씩씩하니 2006-06-29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감사 감사,,좋은 방향으로만,ㅋㅋ 근대.솔직히.실망을 감추기가...저 좀 부족하고 욕심쟁이 엄마 맞죠? 그쵸?
세실~그럴꺼라구 믿는다,울유진이.그치? 그래도..쩝~ 암튼 보림이 열심히 시켜서 유진이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길....ㅎㅎ

또또유스또 2006-06-30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험 못본 애들한테 하는 말 용기를 내...
죄송하지만 저 뒤집어 집니다..ㅎㅎㅎ
어쩜 그리 딱 부러지는지..
진짜 알라딘에는 자녀 교육 잘 시키는 분들만 시험쳐서 들어 오나봐요 (그럼 난?-- 묻어가는 또또).. ㅎㅎㅎ 실망안하시면 엄마가 아니죠.. ^^ (근데 제가 볼땐 잘 본것 같은데..)

아영엄마 2006-06-30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본 거 맞는데... 저는 올 백은 바라지도 않아요. 80점 이상만 되라.. 그러고 있답니다. ㅡㅜ (오늘 국어랑 수학 시험 봤는데-국어공부는 벼락치기해서- 점수가 어떨런지...에효~)

해리포터7 2006-06-30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유진이는 노련합니다.님을 좌지우지하는 고단수!근데 그학교는 25문젠가봐요? 저희아들은 20문제씩 봐오든데요..그정도면 잘본거 아닌가요.? 정말 유진이 잘했어!유진이의 노력땜에 추천들어갑니당.

씩씩하니 2006-06-30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에이~ 저 놀리시는거죠? 교육은 시켜본 적이 없어요,,그냥 자유방임형에요...ㅎㅎ
아영엄마님 근대 애들 학교 시험이 쉬운건가봐요,,올백이 한명 있구 하나 틀린애가 둘씩이나,,흑..
해리포터님..맞어요,,요즘은 진짜 저한테 또박또박 말하면 제가 그러잖아요,,,'유진~ 너 숙제 다했니???'히.......

전호인 2006-06-30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의 성적이 고스란히 공개되었네여.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신 건 아닐까여. ㅎㅎㅎ
4학년이면 울 큰애와 같은 학년이네여.
음 공부잘하네여.
축하합니다.

씩씩하니 2006-07-03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프라이버시는 생각을 못했지머에요,,호인님...
맞어요,이래서 하나의 인격체로 아이를 대해줘야하는데,,그쵸? 내 성적을 공개 했어봐요,,난리 났징..ㅎㅎㅎ

치유 2006-07-04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는 다음주에 봐요..그런데 유진이네는 영어는 안 봤나 봐요??영어도 이번부터 시험본다던데..유진이 잘 했네요...^^&

씩씩하니 2006-07-04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아그들 모두 홧팅하게 제가 여기서 팍팍 밀어드릴께여,,,근대 우린 영어 안봐요,,그냥 교내영어잔치를 해요,교실영어,첸트,의사소통 이렇게요...울 유진이 오늘 교실영어 은상 받았단 말 절대 하지 말라는대여????
 
토끼는 억울해! - 토끼와 거북이 그 후 이야기
아그네스 바흐동 지음, 카산드르 몬토리올 그림, 김영신 옮김 / 푸른나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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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동화작가들의 상상력에 깜짝 놀란 것이 한 두번은 아니지만 우리가 수없이 들어온 '토끼와 거북' 에서 토끼가 얼마나 억울해할까라는 기발한 상상에서 비롯된 '토끼는 억울해'  또한 작가의 창작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토끼와 거북'에서 자만심에 가득차서 경기 중에 열심히 달리기는 커녕 빈둥빈둥 놀다가 결국 거북이에게 지고 마는 어리석은 토끼, 그러나 그 이야기때문에 놀림감이 되는 것이 억울한 토끼가 여기 있다.

토끼는 '토끼와 거북'을 지은 라퐁텐이 한없이 원망스러울뿐 아니라 그 이야기로 하여 자기를 놀림감으로 삼는 숲 속 동물들때문에 우울함에 빠지고 만다. 친하게 지내던 고슴도치조차 멀리하고 고슴도치 아들 마니옥과의 대화도 시들해지고 만다.

그러다 갑작스런 마니옥의 실종, 늑대에 납치된 마니옥을 구하기 위한 동물들의 회의에서 거북에게 눈길이 모아지자 '내가 이긴건 그냥 이야기 속에 나오는 것 뿐이다'며 고개를 숙이고 토끼는 마니옥에 대한 애정으로 큰 용기를 낸다.

결국 마니옥을 구한 것은 토끼의 지략이었지만 늑대 앞에 우뚝 설 수 있었던 토끼의 용기로 하여 이야기 속의 어리석은 토끼는 정말 이야기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작가는 우리도 때로 세상 속의 선입견이나 터무니없는 잣대로 나 아닌 나로 세상을 살아가게되지만 그건 사실 세상을 향해 원망과 푸념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정말 나'로 나를 인식시키고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는 정작 나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늘 대하던 이야기의 뒷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친숙하며 기발한 발상 때문인지 참 재미있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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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6-30 09:20   좋아요 0 | URL
이런책들 참 좋은거 같아요..가령 아기돼지 삼형제의 다른 이야기라든가, 개구리왕자의 그 뒷얘기같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오게 하는거 같아요.그리고 선입견도 좀 없애주는 것 같구요.보관함에 담아갑니다.^^

씩씩하니 2006-06-30 09:44   좋아요 0 | URL
해리포러~님 맞아요,,제 생각에도 그런거 같애요..재미있게 읽었어요~
 

아 지금 몇시지?

저 지금 왔어요,,송별식 참석하구..

아 이상해요,,맨 정신인데 이상하게 엄청 오타가 많이 나요,.,흐..

반복되는 일이지만 이별은 늘 슬프고 새로운 만남은 설렘과 동시에 조금의 낯설음이 있어요....

암튼 내일만 보면 2년 6개월 남편보다 더 많은 하루하루를 보낸 울 직원들과 안녕이네요...

조금 슬퍼요..

눈물도 나려구 그래요,,

나이가 이만해서 경력도 이만하면서 이런 정해진 이별에 눈물을 보이면 우스운거겠죠?

애써 참아 봅니다,.

그래도 내 송별식이라 술을 좀 과하게 마셨드니 알딸딸합니다..

속도 좀 미슥거리구 암튼 좀 그래요...이떨땔 어떻게 해야하나여?

암튼 잠도 안오면서 속도 안좋으면서 화장실에서 좀 비틀비틀 우아한 공주아줌마로서의 품위를 상실하면서 암튼 그러네요...

세실은 말짱한거 같은대....

가는 사람과 오는 사람이 같을까? 하며 안도를 해봅니다..

먼 생각으로 일기를 쓰나구요;? 아,,내일 맨정신 차리면 바로 삭제할께여..

그래도 힘들게 치구는 있는데....암튼 취해서 그렇다니까여,,,,,,,ㅋㅋ 저 이만 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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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6-29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왜 아직 안주무신대요? ㅎㅎ 사랑해요~ 아,,제가 지금 좀 취해서요...
그냥 감사한대..오버가되요,....ㅎㅎㅎ

또또유스또 2006-06-29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이럴땐 들이대면 안아주시는건가요?
새로운 곳에서 더 멋진 날들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인연 되면 또 만나게 되실거구..
그래도 오늘 하루만 조금 슬퍼하세요.. 아주 조금..토닥~

비자림 2006-06-29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버하셔요. 오버하셔요. (알라딘 메아리가 된 비자림)
하니님, 사랑하는 사람들, 정든 공간, 추억의 시간과 이별을 겪고 있네요. 그 감정이 어찌 차분하게 정리될까요? 오늘 님의 감정에 오버하셔도 되는 날이에요. ^^

치유 2006-06-29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하신 공주 아줌마께서 오늘 비틀거리시면서도 맘은 여전하시군요..
하지만 어때요..유난히 슬픈이별이 있을때도 있는것을!!모두들 정말 좋은 분들이었던것만을 기억하며 또 만남을 위해~!아자!!힘내시고 기운차리셨지요??

치유 2006-06-29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삭제 안하셔도 나중에 보면서 아..이런날도 있었지 하시면서 웃으실 거예요..
속은 좀 어떠세요..너무 쓰라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치유 2006-06-29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붕위의 바이올린이 울려요..슬픈 사랑 고백해야 할것 같아요..ㅋㅋㅋ

세실 2006-06-29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러게 취한 모습 처음 보는듯 하이.....많이 마셔도 늘 꼿꼿한 모습만 보다가 약간 흐트러진 모습 보니 재밌네. 귀여워 ^*^
가끔은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좋은 일인듯. 우린 칭구 아이가~
힘들었던 일 모두 잊어버리고, 학생회관에서는 좋은 일만 있을꺼야~~ 믿어봐 ^*^
그 김총각 어찌나 귀여운지~~~ 막내동생 같네....'누님이라고 생각해' 할까?

씩씩하니 2006-06-29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어쩌나,,,어떻게 썼는지 몰라서 지워야지..하면서 들어왔드니.........다들 보시구...암튼 약 먹구 정신 차려서 오늘 하루 업무 정리에 만전을 기할까 합니다....
또또님..맞아요 인연이 여기서 끝이 아닌거 그거 알아요,,저. 또 만날 날이 오겠죠? 다들 좋은 분들이셨으니 행복한 삶을 기도해드릴까 합니다. 참, 들이대셨음 바로 꼭 안아드리는건데...ㅎㅎㅎ
비자림님 오버 무쟈게 했는대..더 하면 쫓겨날꺼 같애서,,ㅎㅎㅎ 그냥 그 때 그 때 감정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겠죠..그쵸?
배꽃님..흐ㅡㅡㅡ배꽃님..삭젠 안할께요,,,뭐 벌써 챙피 당했잖아요,,ㅎㅎ
속은 넘 아파서 울 직원분이 약사러 가셨어요,,에궁 부끄,,,

씩씩하니 2006-06-29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 벌써 누님으로 생각하는거 같든대?ㅎㅎㅎㅎ 에이 인심쓰는 김에 그냥 애인으로 생각해 그럼 어때? 노총각 기분 엄청 업될텐데...ㅎㅎㅎ
그래..나 여기 발령 받구 힘들었던 일은 여기다 몽땅 두구 간다...
세실아,,늘 잘하지만 여기서 행복 많이 많이 느끼길 빌어본다~~~~

해리포터7 2006-06-29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오늘의 몸속 고통?으로 그 마음 싹 새로 충전 하셔요.멋진 나날이 기다리구 있을겁니다..근데요 지기님들의 이런 취중페퍼요 재미나요 ㅎㅎㅎ

건우와 연우 2006-06-29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송별회가 있으셨군요. 그래도 페퍼올리신거보니 한주량하시는군요^^ 주인공이 아직 멀쩡하시다니....
지금쯤은 다시 우아한 본연의 모습이 되셨겠군요. 새로운곳에서 더욱 즐거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씩씩하니 2006-06-29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오늘 진짜 힘들었어요,,토도 하구,,,으이구~ 제가 이제 술 냄새도 안맡을 작정에요,,오늘도 송별식이었는대.,,,콜라랑 천연사이다만 엄청 마셨잖아요,,히..
건우와연우님...맞어요,,한주량 했는대..이제 안되는거 있죠? 이제 나이 생각해서 자중하려구여....우아함을 지키기가 넘 힘들어요....ㅋㅋㅋ

마태우스 2006-06-30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님/안녕하세요 세실님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신 듯하네요. 그리고 송별식이 힘드신 건 술 때문인가요? 참고로 주량은 안먹으면 쇠퇴한다는 말, 저는 믿지 않습니다. 제가 왕년의 주당과 붙어서 박살이 난 이후로요...^^

씩씩하니 2006-06-30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술을 통 안마셨더니 전 주량이 쇠퇴하던걸요? 아닌가? 맞는대..
예전엔 한 술 했거든요...ㅋㅋㅋ
근대 주당하고 붙을려고 맘을 먹으셨다면 님도 주당???ㅎㅎㅎ
마태우슨님 오늘도 열심히 달리셨지요? 달리는 말을 보면 왠지 열심히 사시는 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