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리는 초청강연이에요~~ 

조금 있으면 김제동씨 도착하는데..ㅋㅋ  

좋은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만석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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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10-10-1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삼.
멋진 강의하시길^^

씩씩하니 2010-10-13 09:14   좋아요 0 | URL
ㅋㅋㅋ 아이들이 꽉 찼드랬어요..
개교이래 자발적 의지로 그렇게 복도까지 채우긴 처음이라네요~ㅎㅎ

프레이야 2010-10-12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듣고 오셨나요?
즐겁고 찡한 시간이었을 거라 짐작돼요.
오늘 티비 '승승장구'에도 나온다고 작은딸이 알려주네요.

씩씩하니 2010-10-13 09:15   좋아요 0 | URL
맞아요..아이들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구...
유머와 마음이 있는 강의였던거 같아요..
전 엄청 웃어서 눈가 주름이 배가 되었어요~ 흑.

무스탕 2010-10-13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밤에 해주는 승승장구를 잠깐 봤어요. 김제동의 입심은 여전히 좋더군요 ^^

씩씩하니 2010-10-13 09:15   좋아요 0 | URL
입심이 대단하드라구요~
그리고 강의 끝에 학생들에게 큰 절을 했어요..ㅋㅋ인상깊었답니다~~

전호인 2010-10-1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제동씨는 잘 만나셨나요?
저도 어젯밤 승승장구를 통해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뼈가 있고 무게감있는 그러나 위트를 빼놓지 않는 촌철살인의 멘트!
역시 김제동이었다라고 생각하면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

씩씩하니 2010-10-13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사진 올릴께요~~~
그니말로는 자기가 티비에 뜸해진 것의 책임의 97프로는 자기라구...ㅋㅋ
일단 버라이티에 적응을 못했다고..
그리고 외부적 요인이 아주 쬐끔 있었다구..ㅋㅋ

치유 2010-10-15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머와 맘이 있는 강의였다니 넘 좋으셨겠어라~~~~~~원주까진 안 올까요??

씩씩하니 2010-10-25 14:42   좋아요 0 | URL
원주도 갈꺼에요 님..
근대..사람마다 틀려서...저는 우리 학교 아이들 임용고시에 지쳣다가 하루 원없이 웃을 수 있어서 좋드라구요~
 

 

다들 명절 잘 보내셨어요??? 

저는 항상 조금 늦은 사람이라 다들 아실까봐 살짝 망설이다가 글 올립니다~ 

명절에 선물 받은 포도가 조금 많아서 드시기 버겨우시거나, 

오래된 포도가 시들해서 손이 안가실 때..... 

 맛있는 포도쥬스 만드시는 법입니다~~  

 

1. 포도의 알을 떼어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포도를 담고 끓인다(아무 것도 안넣고 끓이다보면 포도 즙이 배어나고기 시작합니다) 

 * 혹시 너무 센불에서는 포도즙이 나오기전에 늘어붙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3. 간간히 저어가면서 중불에서 끓인다. 

4. 끓어올라 5분정도 지나면 불을 끄고 어느 정도 식으면 도깨비방망이로 잘 간다. 

5. 빠꼼이에 받혀서 즙만 내린 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울 남편이랑 딸들에게 반응 짱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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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9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0-09-28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님, 게으른 주부는 동생이 해다준 포도즙이나 마시고 있답니다.ㅎㅎ
근데 빠곰이가 뭐에요?

씩씩하니 2010-09-29 11:17   좋아요 0 | URL
빠꼼이..ㅋㅋㅋ 사투린대여~~~~
구멍 송송 뚫린 소쿠리....ㅋㅋㅋ충청도 사투리에요~
님 덕분에 아침부터 빵 터졌어요~

반딧불,, 2010-09-28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즙 만들 틈이 없다는..ㅋㅋㅋ
즐건 추석되셨는지?

씩씩하니 2010-09-29 11:17   좋아요 0 | URL
님도 즐겁게 지내셨지라?
저희는 이상하게 포도를 잘 안먹드라구요..
근대 즙은 잘먹어요~ㅎㅎㅎ

반딧불,, 2010-09-30 20:42   좋아요 0 | URL
아가들 따먹고 씨뱉고 하는 것이 싫은게죠.ㅎㅎ

소나무집 2010-09-29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는 건 맞지만 저도 게을러서 안 해먹어요.
추석 잘 보냈지요? 제가 없는 사이 친정 다녀오다 원주도 다녀갔겠네요?

씩씩하니 2010-09-29 11:18   좋아요 0 | URL
아셨구나..........쩝쩝
네..원주는 안다녀왔구요...님 생각은 했답니당~

치유 2010-09-29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도 하셔라~!
전 포도를 넘 좋아해서 즙 만들 틈도 없이 다 내입으로 들어가버린다는;;;

씩씩하니 2010-10-01 11:17   좋아요 0 | URL
님 포도 좋아하시는구용...
전 이상하게 과일을 잘 안먹어요..딸기랑 복숭아만 찾아먹게되드라구요~ㅎㅎ
울 큰 딸은 내내 만들어달라구 하드라구요..
 

 

오늘 아침에 문득 직장 후배가 오래전에 코팅해준 글을 읽으며 저를 반성하고 각오(!)를 새롭게 해봅니다... 

이런 것들을 다 지켜낼 수 있으면 참으로 행복할터인데...살다보면 쉬운 듯..너무나 어려운 것들이다. 

그래도.........우리 모두 함께!! 글을 읽는 오늘이라도 한번 해볼까여???? 

 

1. 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번, 30분씩이면 충분하다 

2.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 다섯가지를 생각하라 

3.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4. 식물을 가꾸라, 아주 작은 화분이라도 좋다. 죽이지만 말라(사랑을 주는 법을 배운다) 

5. TV 시청 시간을 반으로 줄여라 

6.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7.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하라 

8. 하루에 한번 유쾌하게 웃어라 

9. 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 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라 

10.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저는 오늘....9번을 지키기 위해서.............가을 옷이나 하나 사러 가야하나........고민해봅니당~~  

모 딱히 제가 좋으려고 하는게 아니라...제가 행복해지면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해지니깐...나보다,,가족을 위해서!!! 좋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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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10-09-08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정말 이러고 살아야하는데 말이죵~~

씩씩하니 2010-09-28 11:15   좋아요 0 | URL
어렵긴한거 같아요..그쵸?
전 요즘 식물을 열심히 가꾼답니다...
근대 그것도 물 주려면 베란다로 나르면서 허리가 아프니 원...흑..

하늘바람 2010-09-09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번
그래요 생각해보니 제 자신에게 참 인색했네요

씩씩하니 2010-09-28 11:14   좋아요 0 | URL
태은이 어려서 더 그러실꺼에요..
그래도..님 님에게 가장 후하게 선물하세요~~ㅎㅎㅎ

2010-09-16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강남몽
황석영 지음 / 창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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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석영이라는 작가세를 힘입어 발간과 거의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솔직히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대하소설이라는 평까지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정도 수준의 작품이 과연 그런 찬사를 받을만한가....(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강남 형성의 과정을 다양한 계층의 인물과 상황으로 묶어 낸 그의 글솜씨가 놀랍고, 이게 실제로 누구였을까 하고 픽션을 넘어선 고민을 하게 만드는, 수십년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그의 지식과 문제의식이 뛰어난 창작력에 힘입어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킨 것은 대단하지만 말이다. 

 권력의 남용이나 정통성을 찾기힘든 정치인들로 이루어진 정치사, 조직폭력배, 광주사태, 비리의 온상이 되어온 화류계, 그야말로 운을 만들만큼의 힘이 있으면 대박을 내던 부동산 투기....그런 모든 것들이 지금의 강남을 이룬 모든 것은 과연 맞을까? 

 강남은 꿈도 못꾸는 평범한 나인 것이 분명한데 왜 수십년간 이뤄온 우리의 모든 것들이 오점투성이라는 황석영의 질타를 받는 것처럼 마음이 불편한지 모르겠다. 분명히 강남만을 이야기하고 있는데말이다. 

 꿈이란 것이 얼마나 덧없는가. '강남몽'이 우리가 '꿈'꾸며 살아가는 화려한 강남이 세상의 가장 큰 가치들을 밑바닥으로 깔고 살아온 진짜 밑바닥 인생들의 한없는 욕심으로 만들어진 그리 꿈꿀만한 가치는 없는 곳이라는 것을 한번쯤 생각하게하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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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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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 전에 박민규의 책이란걸 눈여겨 봤더라면 아마 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상문학상 수상작이나 [카스테라]라는 단편집으로 처음 만났던 박민규는 파격적이다할만큼 상상력은 풍부하나 내 스타일은 결코 아니었으며, 어쩌면 두꺼운 매니아층의 관심이나 사랑만을 받을법한 작가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모든 사람들의 멸시를 받을만큼 못생긴 여자와 잘생긴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나, 잘사는 아버지와 첩 사이에서 태어난 요한, 세명의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어쩌면 출생이라는 선택할 수 없는 운명적 불행이 삶 전체를 이미 결정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지못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랄까......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를 다룬 최초의 소설이 될 것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세상은 못생긴 여자에게 폭력적이다할만큼의 부당한 편견의 시선을 보내곤한다. 

 여성의 아름다움은 권력이라는 말을 짊어지고, 그리 아름답지못한 대다수의 우리는 끝없이 아름다움을 부러워하고 또 아름답지 못함을 슬퍼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외모의 아름다움만을 향해서말이다. 포장 안의 선물의 가치가 큰 리본 장식이나 번쩍이는 포장지보다 더 큰 것처럼 사람의 가치가 그 외모보다 내면이 더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런 가혹한 현실 속에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여자에게 다가선 남자, 여자는 그의 사랑이 진실이라는 것을 결코 믿지 못한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그의 사랑을 비로서 신뢰하게 되는 여자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하루, 그 하루를 끝으로 장난같은 운명이 그들의 사랑을 갈라놓게 되지만 그들이 나눈 사랑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빛'으로 충분히 소중한 가치와 영원한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는 빛이 난다고 하는데 그래서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눈치챌 수 있다고....우리의 삶이 아무리 힘들고 어리석은 가치에 휘둘리며 살아야하는 것이라하여도 어느 순간 세상이 아름답게 빛나고 상처입은 우리 영혼, 영혼이 빛나는 그 순간은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을 주고 있는 순간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싶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던 한 여자가 사랑을 통해 비로서 한 사람으로, '인간'으로 설 수 있었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삶의 가치를 더해주는 사랑의 빛을 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작품의 파격성과는 어울리지않는다 싶을만큼 소박한 작품 후기로 나를 흐뭇하게 해준 박민규에게 박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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