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 캠핑에 빠져 정신없이 지낸다.
속리산 사내리는 2번째인대 처음 갈 때는 초여름이었던 탓에 사람도 많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관리도 조금 소홀해서 어쩌면 더 만족도가 높았었다.
이번에 지인들과 5가족이 함께 금요일에 떠나 토요일에 돌아오는 캠핑을 하면서 사내리 캠핑장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된 것 같다.
(주의할 점)
첫번째, 속리산 사내리 야영장은 절대 오토캠핑장이 아니다. 블로그 같은 곳에 아예 오토캠핑장이라고 적어두신 분들도 많고 차를 캠핑장에 워낙 가지고 간 분들이 많아서 나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는대 그건 비수기에 한해서이다. 성수기에는 단속이 심하다. 그렇다면 4,000원의 주차료를 내고 주차장에 대야하는데 주차장에서 야영장까지 그 많은(!) 캠핑장비를 옮긴다는 일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물론 짐을 내리거나 실을 때 말을 하면 차를 가지고 들어가게 해주긴했지만 ~~~)
둘째, 샤워시설이 없으며 전기시설은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사실 초봄이나, 가을 캠핑에 더 좋은 장소가 아닌가 싶다.
셋째, 매미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나는 둔한 사람이라 괜찮았지만 예민한 지인 몇명은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고 했으니 참고하시길~~
(좋은 점)
근처에 시냇가 있음(물이 그닥 깨끗하지는 않지만 아이들 물놀이는 가능함), 지압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음, 법주사까지 산행 가능, 치킨같은 간단한 음식을 시켜먹거나 너무 귀찮다면 산채비빔밥 먹으러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수퍼도 있고 음식점도 있음, 화장실은 수세식!!, 개수대는 2군데 있는데 수압이 그리 세지는 않음(머리를 하루라도 감지 않으면 두드러기가 난다 하는 분은 호수에 샤워기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가지고 가면 유용하게 쓸 것 같아요-쓰는 분 봤어요~ㅋㅋㅋ), 텐트 대여 가능(네파꺼 괜찮은 텐트가 좋은 위치에 쫙 깔려있는데...관리가 잘되는지는 몰라요, 이용하시는 분들 꽤 있드라구요~), 소나무 그늘이 많아요~, 땔감으로 쓸 수 있는 나무들도 구할 수 있음 기타등등
* 사진을 한 장도 못찍었어요...9월에 한번 더 가면 그 때 올릴께요~(주차장으로 차 옮긴 후 생각났는대..그냥 열심히 캠핑만 즐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