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과장님은 내가 어제 미역국 먹었어요, 하면 미역국 어떻게 끓여? 늘,,그렇게 물어오곤하세요..

내가 특별한거 없는데..하면..그래도 말해봐,,그러시죠..ㅎㅎㅎ

그래서 어제 저녁에 미역국 끓이고 갈치조림 했거든요,,,,얼른 찍어봤지요...




사진 상태는 좋지 않네요...

제가 끓이는 미역국 방법...

미역은 꼭 줄기가 있는 기장미역으로 산답니다,.,,그게 오래 끓여도 맛나고 전 미역줄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1. 국물부터 내지요..

(소고기, 양파 반개, 다시마, 멸치)

2. 국물에 재료( 미역불려놓은거,참기름, 마늘,조선간장을 넣고 조물거려 놓은것)를 넣고 끓입니다,,

너무 쉽지요? 친정엄마는 늘 볶다가 해주셨는데 전 그냥 쉽게 이렇게 하지요....저녁에 국물을 내놨다가 아침에 재료 넣고 끓인답니다...

(궁시렁)

별꺼 아닌데...때로 조금 다른 것이 살짝 더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기도 하는 듯하여요...

참! 우리집은 요즘 파프리카를 아주 많~이 먹는답니다...애들아빠 땜에 늘 브로컬리를 올리는데..초고추장에 찍어먹는거랑 마요네즈에 무쳐먹는거 다 좀 질려해서,,,파프리카랑 해서 살짝 올리브유에 볶아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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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7-01-0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브로콜리를 저렇게 올리브유에 볶아도 되는거군요..살짝 데치지 않고 그냥 하면 되나요? 간은 소금으로 하면 되나요?저희집도 요즘 부로콜리를 초장에 찍어먹는데 질렸거든요.히~ 미역국육수를 따로 내어 쓰시는군요..저는 멸치다시마육수를 내어놨다가 그냥 넣는데요.. 님이하신방법이 더욱 정성이 들어간거 같아요..간단하기는요..그래도 미역국이 맛내기 얼마나 어려운데요. 갈치조림이랑 정말 맛나보여요..늘 님이 차려놓은 음식들을 보면 부럽답니다..

씩씩하니 2007-01-0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에요,포터님...브로콜리는 일단 데쳐야되드라구요..ㅎㅎㅎ
그리고 저희는 절대..소금을 안넣어요,계란후라이나 채소 데칠때..염분을 제한해야하는 저희 집의 사정도 그렇구...멸치다시마육수 내놨다가 쓰는거,,전 그걸 못해서 맨날,,몸이 더 고생이죠,모~
감사해요...제 나름 차린 음식 칭찬해주시니...늘 힘이 나요~~


해적오리 2007-01-04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웰빙 식단이에요...밥 먹고 왔는데 또 먹고 싶다...

sooninara 2007-01-04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반찬이 쉬운듯하지만 실력이 있어야 맛이 나죠?
저도 미역국 먹고 싶어요. 그런데 이번 주말에 시어른 생신 잔치를 울집에서 하기로 해서..미역국을 솥으로 끓여야 합니다. 전 맛나게 못 끓이는데..ㅠ.ㅠ
시어머님 입맛에 맞으려면 다시다 많이 넣어야 해요.

2007-01-04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7-01-04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맞아요,,저희는 애들 아빠땜시롱 주로 웰빙이랍니다,,ㅎㅎㅎ
수니나라님..저희는 한 2년전부터 정말 다시다를 끊다시피했어요,,된장국에는 조금 넣지요,,,미역국은 저렇게 하면 없어도 맛난대..어머님을원해서 미역을 조물락거릴때 조금 넣어서 함께 조물락 거렸다가 끓이심 어떨까,생각해봅니다,,
속삭이님(14:36)그럼요 되구 말구요~ ㅋㅋ 그럼 제가 언니 맞는걸요?히...

모1 2007-01-04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프리카..맛있죠. 피망과는 또다른 느낌이더군요. 저도 못아합니다. 사실 전 아삭한 것을 참 좋아합니다. 양상추, 양배추, 피망 등등...브로컬리는 아삭하지 않아서인지 좋아하진 않지만 먹긴해요. 하하.

씩씩하니 2007-01-04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님 글구보니..완전 웰빙 식성이신걸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드라구요,.,,ㅎㅎㅎ

2007-01-05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7-01-07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님~ㅋㅋㅋ 그리 불러주시니.......더 친근해요...
늘 행복한 공간,,함께 하는 공간으로 자알~ 가꾸어가요..님도 자주 들어오셔서늘 좋은 소식 많이 남겨주시구요...
그나저나,,,이미지가 바뀌신걸요???
 

오늘 점심에 은행에 갔다가 잡지에서 본 요리가 쉬워 보이기에 얼른 메모를 해왔다가 저녁에 간단히(!) 선보였는데..울 신랑 대 만족이다..

재료는

새우(칵테일),바지락(해감한것),오징어,양송이버섯,양파,숙주,파,청홍고추,굴소스,김잘게썬것,후추,소금,간장,마늘(편으로 썰어서)

.....재료의 정확한 양이 써있었는지 잘모르지만 난 써오질 않아서 그냥 대충~~ 어림짐작으로 좋아하는건 많이 넣는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조리시간도 짧고 맛도 좋았다, 아이들도 남편도 대만족...

조리방법

1.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편을 넣은 후 조금 볶다가 바지락을 넣고 먼저 볶고 오징어,새우를 볶는다.

2. 다른 팬에 식용유 두르고 양송이,양파채썬거,숙주나물을 넣고 볶다가 간장,굴소스를 넣고 마지막에 청홍고추 채썬것을 넣고 볶는다.

3. 2에 밥을 넣고 볶다가 1을 섞어서 소금,후추로 간을 한다.



사진이 정말 맛이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맛있다. 하도 바빠서 정신없이 담고 유경이가 찍은 사진이라 상태가 고르지 못한 점 때문이니 이해를....

그리고 저희 집은 늘...찰밥을 먹고 흑미랑 현미가 섞여있는 관계루 칼라가 좋질않아요...볶은밥은 흰밥이 제격인데...아침 밥이 남아서....

암튼 간편하며 먹을만합니다...계란국이 제격이겠지만 역시 아침 배추된장국이 남아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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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2007-01-03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욕구불만...ㅠㅠ 담부턴 배부른 상태에서 '후딱 요리'를 봐야 겠군요.^^;

해적오리 2007-01-03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어 보여요... 저도 해먹어볼랍니다. 씩씩하니님, 좋은 하루 되세요~

프레이야 2007-01-03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맛나 보여요. 님의 센스로 가족 모두 대만족,, 행복한 냄새가 솔솔 나요.

모1 2007-01-0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 맛있어 보여요. 사진도 멋지구요.

2007-01-03 17: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7-01-03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님...맛없어보이는데..제 생각엔..님 배 마이 고프신거져???ㅎㅎ
해적님..정말이요? 와 다행이다,,,님 꼭 해서 잡수세요,,님은 특별히..잘 잡수셔야해요,,,,엄마랑 떨어져계시니깐...
배혜경님..ㅎㅎㅎ 님도 시도 해보실꺼죠? 해산물 싱싱한,,부산껄루,하면 더 맛날꺼 같아요...
모1님..감사합니다...........괜히..사진 타령했더니.다들 위로를해주시는걸요?ㅎㅎ
속삭이님~(17:05)부지런하긴요,,,그냥,,저도 후딱...내지는 대충 그러는걸요,모~

가넷 2007-01-03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어 보이네요.^^

씩씩하니 2007-01-03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늘사초님...쉬워요,,오늘 해서 잡수시면,,,쉽고 맛나요~
 

지난 여름 울 딸들은 방학특강 수영강습을 받았었다.

초급과정이었는데...

요걸 배운 후로는 울 유진 유경 시도때도 없이 수영 연습이었다.

거의 잠수를 익힌 수준였는데 테르메덴 온천을 가서도 하루종일 잠수에 여념이 없었을뿐더러 목욕탕에서 배형 흉내를 내는 등 두루두루  열심히 나름 연습을 하곤했다.

물론 울 막내딸 유경이는 특별히 더 많이...그러니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내가 아무리 말려도 어느새 목욕탕 탕 속에서 수영 연습에 몰두하곤했다.

온천 갔을 때는 거의 온천 물을 먹어서 배가 부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루..........ㅋㅋㅋ

겨울방학 특강 땜에 수영장에 전화를 하니 여름에 초급한 아이들은 중급과정을 배우면된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언니네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에 갔었는데.........

울 유진이 테스트에서 보기좋게 미끄러지고 만거다.

언니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얼굴을 물 속에 집어놓고 킥판에 손을 올려놓은 채 앞으로 전진이 제대로 되면 테스트 통과였는데 울 유진이는 아무리 아무리 다리를 굴러도 한자리에서 꼼짝을 안했다는거다....

안타깝게도 기회는 이렇게 두번을 주어진 후에 유진이를 초급으로 바로 밀어넣는 것으로 끝이 나버리고 말았다.

초급에서 오늘 배운 것은 물에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유아용 풀에서 선생님과 물장난을 친것이라고 했다.

유진이는 심각하게 오늘을 '내 생애 최악의 날'로 정하고 '계속 수영을 배울 것인지를 고민중'이라고 했다.

처음이 없이 끝은 없다며 다시 배우는 것이 완전한 시작을 위해 더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내 위로로 들은철만척,,,,,암튼 유진인 오늘 저녁 내내 우울모드다...

물론 울 유경이가 조금, 아주 살짝 잘난척을 하는 것이 더 자극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유진아~~내가 일단 낼 샘한테 전화해볼란다..

울 딸이 초급은 자존심이 심히 상하는대..혹 중급에서,,,초상급수준으로 지도를 해주실수 없는지.하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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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1-02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기 바래요^^ 유진아 화이팅!!!

씩씩하니 2007-01-0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정말 오랫만인걸요,,,반가워라~~유진에게 꼭 전할께요,...ㅎㅎㅎ내일까진 기분이 풀려야할텐데...

마노아 2007-01-03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은 다 잊었음 좋겠어요. 파이링~!

미설 2007-01-03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급반만 두번 세번 듣고 겨우 물장구치고 다니는 아줌마들도 아주 많다고 전해주세요ㅎㅎ(제 얘기 아니라는 말도 함께^^) 유진이 화이팅!

하늘바람 2007-01-03 0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민하는 유진이 모습 왜 제겐 귀엽게만 보일까요?
유진이와 유경이 자매가 아픙로 서로를 의지하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같아 참 부럽네요

모1 2007-01-0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중급반에 가서 다른 사람하는 것 보고 더 슬프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냥 제대로 기본부터 배운다 생각하고 초급반 한번 더 하는 것도 좋을꺼란..생각도 해봅니다. 제 동생도 이번달부터 수영배우기 시작했다는....

아영엄마 2007-01-0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스트라 몸이 굳어서 그랬을려나, 연습도 많이 했는데 떨어져서 어쩐대요.. 유진이이 마음이 풀리는 방향으로 일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2007-01-03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7-01-03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다 잊은거 같진 않구요...그냥,,,받아들인듯하여요..ㅎㅎㅎ
미설님..정말이세요? 와아,,정말 힘이 불끈 나지않을까 싶은걸요...전 하긴 수영 전혀~ 못하는걸요뭐
하늘바람님...몸은 어떠세요? ㅎㅎㅎ 자매인 것이 참 감사한 순간 많아요...
모1님..맞아요,,,선생님이 절대 안될꺼 같다는 말씀을 고수하셨으므로,,,,흐...초급에 적응해야죠모..
아영엄마님..맞아요 테스트에 약해요 울 유진이가..마음만 풀리면 되죠 모 까짓 수영 초급 한번 더 듣는 것이 무슨 대수인가요,,그치요???ㅎㅎ
속삭이님~(17:11)다이어트는 울 유진이 몸무게가,,지금 25킬로랍니다,저체중에요...님 그나저나,,저를 자매로 생각하심 어떠셔요??/ㅎㅎㅎ제가 언니인가여???

씩씩하니 2007-01-0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학년이라,,음...그래도 하는 수 없지요,뭐,,,그렇게라도 배워야지.그쵸??
그래도 나름 자존심이 상하는 눈치여요,.,ㅎㅎㅎㅎ
 
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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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시련이나 슬픔 없이 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사람이겠지만 많지는 않으나 내 삶이 무게가 그런 삶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결론쯤에는 이른 것 같다.  그 양의 차이는 있겠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르고 내리며 살아가야하는 삶, 그러나 그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가야하는가에 따라서 느끼는 행복은 천차만별이 아닐까.

  ‘인생수업’에서 나는 나보다 힘겨운 내리막길에서 고통 받는 삶의 모습, 시련 속에서 힘겨워하는 삶들을 만난다. 죽음을 앞둔 그들, 또 죽음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그들의 삶이 결코 죽음처럼 어둡고 침울하게 또 남보다 이른 죽음에 대한 분노로만 채워져있지 않다. 더없이 진한 삶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용서로 그들의 아픈 육체가 맑은 정신으로 채워져있으며 인생의 참뜻에 대한 가장 깊은 인식과 남은 자의 삶에 대한 새로운 변화들로 채워져있다.

  세상에 대한 내 마음의 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하루하루 다른 삶 속에서 계속되는 인생수업, 오늘 수업에 유난히 힘겹다면 모든 것이 인생의 과정일 뿐이라는 잔잔한 타협이 필요하지 않을까. 수업을 위해 책이 필요하듯이 인생수업을 위해 인생지침서가 필요하다면 바로 인생수업이 그 책이 아닐까.

  획기적인 내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준 선물…….오늘도 나는 열심히 인생이라는 수업에서 배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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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한 해의 마지막 날 특별한 저녁을 원하는 울 유진이를 위해 씨푸드에 파스타전문점 '키웨스트'에 갔다.

유진이는 자랄 수록 나를 닮아서인지 '분위기'라든가 '특별한 추억'뭐 그런것에 많이 신경을 쓴다. 흐...

워낙 해물을 좋아하는 울 유진이는 킹크랩을 리필이 될 때마다 재빨리 가서 한 접시씩 담아오는 쎈스를 선보였다. 덕분에 우린 그냥 앉아서 먹기만 했다,,ㅋㅋㅋ

가족들끼리 온 분들이 많았는데..너무 많아서 좀 시끄럽긴했지만 나름대로 신나게 먹고 잘 먹는 유진,유경 덕분에 점심 먹은 것이 내내 속이 안좋았던 나는 별로 먹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흐뭇했다.



사진기에 문제가 있는지..왜 이렇게 음식이 맛나보이질 않을까? 맛있었는데..ㅎㅎㅎ

해피뉴이어라 붙어있는 츄리 앞에 아이들을 보니 언제 이렇게 자랐다 싶은 마음이 든다...정말 안기도 조심스러울만큼 작았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집에 와서 로즈녹차를 먹으며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갖었다. 이 것 또한 울 유진이 아이디어이다...ㅎㅎㅎ

가족들의 2006년을 마무리하는 마음, 또 새해의 소망을 들어보고 각자에게 바라는 소망을 이야기 하는 시간...

네 가족이 차상을 가운데 두고 둘러앉으니...괜히 가슴이 찡하다...

애들 아빠는 원래 과묵한 편이라 말을 잘 안하는 사람인데..괜히 아이들을 빌어...나한테 미안한 마음도 전하고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아파서 자꾸 짜증내는 거,,,못참아주는거.,,,그런 것들이 마음에 많이 걸렸던 모양이다.

들으며 가슴이..찡하니 눈물이 날꺼 같아,,간신히 참고 있는데..울 유진이가 갑자기 울어버린다,,,아이구 저런 감성은..또 누굴 닮았나,,, 딱 나네....

유진이를 안으니...가슴이..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지 아빠 아프며 마음이 많이 성장한 울 유진이..그런 성장을 가슴 아파하기보다 참 잘자랐다 이렇게...생각하기로 마음 먹는다..

저마다의 조금씩의 후회...그리고 새해의 결심을 이야기하고 서로에게 바라는 이야기를 하는 시간...

내 차례............

울 유경.."엄마 회식하시면 너무 늦게 안오시고 일찍 오셔서 저희랑 얘기도 많이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이구..누가 들으면 내내 회식만 하구 다니는줄 알겠네..암튼 접수~

유진..."엄마,,,음..새해에는 기억력을 좀 향상시키셨으면 좋겠구...그리고 닉네임처럼 씩씩하게 그렇게 안울었음 좋겠구, 음...또 저랑 엄마랑 서로 의지가 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헐~ 이건 또 무슨 말,,의지할 사이라니? 그럼 내가,,의지가 안되는 철없는 엄마란 뜻? 흠..건 아니겠지..아마 사춘기 울 유진이가,,나랑 좀 더 통하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그런 뜻인가보다,.

유진에게 말해줬다. 기억력 향상은 어려운 일일듯하나 메모지를 적극 활용하겠다,,,그리고 정말 많이 안우는 그런 씩씩한 엄마가 되겠다구...

올 해 처음 시도해본 시간인데..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서로에 대한 감정들을 이해하고 그리고 고칠 점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고 할까...

그리고 우리 가족들이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지도.....

새해에는...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이해하는 그런 가족이 되었음 좋겠다..

무엇보다,,,건강해야지................................

알라딘 가족 모두들....새해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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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01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해지세요...

마노아 2007-01-0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네요. 씩씩하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해리포터7 2007-01-0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2007-01-01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1-01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새해에도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hnine 2007-01-01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금전에 경주에서 돌아와서, 내일을 위해 할일이 남아 책상에 앉아 있네요.

모1 2007-01-02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들이 무척 조숙(?)하시네요. 말하는 내용보면서...와~~싶어요. 후후..

씩씩하니 2007-01-0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제가 늘 기도합니다.
마노아님~맞아요 참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강추에요~
포터님~ 감사하여요~ 님께도 새해....복이 왕창,,,ㅎㅎㅎㅎ 복 많이 받으세요~
속삭이님~(18:35)아이구 기다려주셨다니..넘 감사합니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호인님 넘 멋진 카드 감사합니다...그나저나 이카드는 어디서 나신거래요? 흐
hnine님..여독도 안풀리셨을텐데...제게 인사를 주시다니..넘 감사하구요..늘 행복하시길 빌께요..근대..할 일이 남으셨다니..어쩌나,,
모1님~맞아요 엄마 닮아 좀 조숙하여요~ㅎㅎㅎㅎ 철없을때는 한없이 없다가,,ㅎㅎㅎ

토트 2007-01-02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무너무 보기 좋은 가족이에요. ^^

씩씩하니 2007-01-0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감사하여요,,,님도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