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진/우맘 2005-04-30  

꽃을 든....사과.....ㅎ
좋지, 아무렴, 멍든 사과 보다...야..... ㅋㅋ 잘, 지내는거죠?^^
 
 
미완성 2005-04-30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술적인 면을 좀 믿는 편인데 갑자기 멍든사과라는 닉네임이 불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제 미모와는 좀 안 어울리지 않어요? 아, 제 다크써클과는 좀 어울리지만...;;;;;
진/우맘님도 잘 지내시는 거지요? 에그, 그런데 왜 하필 새벽에 그렇게 깨셔서...새벽의 갑작스러운 잠깨임은 외로운 솔로들의 전유물이건만~~~~쯧!
보고 싶어요 *.*
언제쯤 한가해지실랑가요?

진/우맘 2005-04-30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씨...여름방학이나 하면 모를까.^^
 


비로그인 2005-04-27  

꽃.든.사.과.
기어이...!!! ^^;
 
 
미완성 2005-04-27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히히~
[꽃든따우]는 "어.떠.우??"
제 서재에서 소녀틱한 야리꾸리한 꽃냄새가 진동을 하지 않습니까?

비로그인 2005-04-28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꽃든따우는 타이핑하기도 힘들고 발음도 힘들어서 안 돼요 -_-;)

미완성 2005-04-30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예요. 우리는 사람들의 혀를 괴롭힘으로써 즐거움을 느끼는 존재들이잖우~~~

비로그인 2005-04-30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강구조가 안 좋아서 발음도 새요 -_-;
 


로렌초의시종 2005-04-25  

하하하
아마 1주일쯤 전일 것이어요. 학교에 시험치러 부랴부랴 인문관 구석 계단을 오르는데 앞 잔디밭에 있던 벚나무가 간밤에 비를 맞고 그 고운 꽃잎을 죄다 떨구었더구만요. 공부도 변변히 안하고 시험보러 가는 주제에 그 널따랗고 화려한 분홍 양탄자에 숨이 막혀서 핸드폰으로 막 찍었더랬어요. 그런데 그 꽃잎들이 솜사탕 마냥 뭉쳐서 사과님 댁으로 날아갔나보네요. 그래서 그 꽃잎 뭉치를 들고 계시는 겁니까, 사과님? 정신없는 중간고사와 함께 봄은 떠나고, 아마 이번주말에 영화에서 보게 될 문근영의 눈동자에서나 마지막 흔적을 찾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올해 이 봄을 기억하고 싶다면, 전 내년 이맘때에 프랑스 혁명사 상권이나, 일렉트릭 유니버스를 뒤질지도 몰라요. 어울리진 않아도요. 하지만 봄이란 항상 추억하고 싶긴 해도, 막상 떠올리려면 두려운 것이라서, 전 올해 이 맘때 다시 읽으리라 다짐했던 작년의 냉정과 열정 사이를 그냥 억지로 잊고 있어요. 그냥 봄이란 실시간으로 즐기는 것만도 버거운 것 같아요. 아무리 아름답고 따스하고 한가해도, 그 종잡을 수 없는 기운을 다시 제 곁에 재생시키기엔 전 그렇게 원기왕성하지 못하거든요. 그저 한해 한해 다가오는 그 순간에는 엉겁결에 봄을 맞이할 수 있어도, 작정하고 제가 봄을 초대할 순 없어요. 흙. 그냥 언젠가 사과님과 만나게 될 앞으로의 초가을 쯤의 어느날이나 기대해볼래요. 잉어빵하고, 단팥죽하고, 솜사탕을 기본으로하고 옵션은 사과님이 정하세요. 후훗.(되도않는 이 글을 용서하세요.)
 
 
미완성 2005-04-26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가을이라...잉어빵. 단팥죽. 솜사탕. 김밥에 우동은 어떤가요, 로렌초님?
흐흐. 지금 딱 생각나는 게 그거네요. 정말 복고적인 초가을이 될 것이어요. 그렇죠?
꽃든사과라...제 얼굴이 좀 복사꽃같이 환하고 복스럽긴 합니다만, 어제의 예기치않은 과음으로 현재 상태가 몹시 부실합니다. 흙!
좋은 아침 보내고 계세요? 로렌초님처럼 글 잘 쓰시는 분이 되도 않는 글을 용서해달라니, 괜히 용서 안하고 싶잖아요. (우어 이건 또 뭔 소리람;;)
참, 맞아요. 봄이란 실시간으로 즐기는 것만도 버겁지요. 실시간으로 곁에 있어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아서, 막상 눈앞에 확 다가오면 놀라버리거든요. 산도 푸릇푸릇하고, 다들 푸릇푸릇한데 황사 속에 나홀로 서있는 기분이어요 엉엉.
아, 이건 또 뭔 소리람;;
일렉트릭 유니버스..재밌게 읽으셔서 다행이네요. 불행히도 전 그렇질 못해서..ㅜ_ㅜ 로렌초님의 리뷰 정말 재밌게 읽었었어요. 어쩜, 그렇게 명석한 분이 그렇게도 깨물어주고 싶은 리뷰를 쓸 수가 있담? 하고 놀랐더랬지요.
아, 타자는 이만 쳐야겠어요. 속이....속이....;;;;;;
그럼 이만 갑니다 ^-^
 


chika 2005-04-25  

어머!!
제가 좀 무심했던건가요? 분명 전번 글을 볼때도...아니, 어느 서재에선가 마주쳤을때도 '멍든사과'였는디~ (ㅡㅡa) 오늘 갑자기 꽃든사과란 닉넴이 눈에 띄는거예요. ㅎㅎ 봄이 되어 꽃든 사과님이 되신건지... 무지 이쁩니다~ ^^
 
 
미완성 2005-04-2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히히히.
치카님 방가방가~(어쩐지 이렇게 말하면 어려보일 것 같아요 ^-^;)
월요일 아침입니다. 잠이 오고, 배고프고, 우어우어 여러가지로 애로사항이 많아요;; 치카님의 월요일 아침은 어떠하신가요?
아, 참,참, 닉네임 이야기를 하셨지~ 으흐. 이쁜가요? 감사해요 :)
저는 좀..미신을 많이 믿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가, 이제 멍든사과라는 이름이 좀 불길하게 느껴지는 것이어요. 멍든사과라함은 계속 멍이 든 상태이니까..아니되겠다, 오즈마님이 불러주신 꽃든사과는 어떨까! 하고 생각을 했지요. 오호. 그래도 길을 잃지 않고 멍든사과였던 꽃든사과를 잘 찾아주신 치카님 감사해요~~
이 월요일 아침, 번개관련 글을 쓰셨드구만요. 에구, 우리 함께 속쓰려보아요~ ㅜ_ㅜ 아, 배고픕니다....
 


털짱 2005-04-16  

초대장
어떻게 지내시는지 제대로 서재에 들어와 인사도 못드리고 정말 죄송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4월 23일 토요일 저녁 대학로에서 제가 대접하는 약소한 저녁 한끼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알라딘에 들어와 제게 힘이 되었던 많은 얼굴 중 님이 계심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그리고 참 많은 위로와 용기가 되었다는 것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 다시 얼굴을 보게될지 몰라도 이 봄이 가기 전에 직접 만났으면 좋겠는데... 오실 수 있나요. 괜찮다 하시면 제 서재나 휴대폰에 글을 남겨주세요. 제 연락처는 019-212-8486입니다. -털짱-
 
 
미완성 2005-04-16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털짱님, 초대장이라뇨. 아아...여긴 부산이잖아요 엉엉 ㅜ_ㅜ
잘 지내시는 거지요? 전 어제 술을 먹고 그 후유증으로 지금 좀 고생중이예요. 님의 초대장은 정말 반갑고 감사하지만...아무래도 저는 갈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여긴 부산이잖아요~~ 엉엉. 전 올라갈 수가 없어요..ㅜ_ㅜ
죄송해요. 아무래도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 법이 없는지 자꾸만 상경이 미뤄지고 새로운 일들이 튀어나오고 그렇네요. 제 손으로 꼭 마무리짓고 가야하는 인생의 숙제가 있어 당분간은 허전한 마음 책으로 달래며 우리의 만남을 좀 더 뒤로 미루고자해요. 이해해주실 거지요?
그럼 털짱님 부디 제가 없더라도;;; 그날 즐거운 시간되시고 기운내셔요. 수많은 털이 있어 님은 힘을 내실 수 있는 거잖아요? 아, 이건 좀 엇나간 멘트인데 에에..술이 덜 깼나봐요. 키보드가 먼 산처럼 느껴지네;;
우리 기운내서 열심히 살아요. 하루에 열 두 번도 스스로를 채찍과 당근으로 다스립니다. 참자. 참자..조금만 더 참아보자...하고요. 어쩌겠어요. 에구...제 넋두리만 늘어놓는구만요.
이만 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