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urblue 2004-11-24  

잘 계신가요...
오늘 즐겨찾는 서재 목록을 보다 이상한 걸 발견했지 뭡니까. 가운데 한 칸이 비어 있는데, 그게 왜 그런지를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마우스를 대 봐도 꿈쩍도 않고, 위 아래는 멀쩡히 다른 서재가 있고. 그래 즐찾 서재 자세히 보기로 들어가서 유심히 살펴보니, 아하, 사과님 서재의 이름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더군요. 게으른 탓에 브리핑에 새 글이 떠야 들여다보니 서재 이름은 잘 몰랐지요. 사과님의 비상한 유머 감각과 솔직함, 신선한 리뷰에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댓글을 달지 못할 정도로 말이죠. ^^ 건강하세요. 그냥 주절주절 떠들다 갑니다.
 
 
미완성 2004-11-25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urblue님 깜짝 놀래버렸잖어요 *.*
서재 이름을 멋드러진 걸로 좀 바꾸고 싶었는데 에이, 차라리 지워버리는 게 더 멋지겠다;;;; 싶더라구요 히히. 하도 변덕이 심해 언제 바꿀지 몰라요~ 히히, 저도 가끔 즐겨찾는 서재 목록을 보면서 '아..이게 어느 분 서재더라..?'생각하다 궁금증;;을 못참구 접속해볼 때가 있답니당 그 점에서 찌찌뽕이네요~~
어, 어머나 어머나 웬일이니 웬일이니 비상한 유머감각과 솔직함, 신선한 리뷰라뇨 *.* 어머어머 부끄럽사와요. 제가 요즘 님들을 조금이나마 웃겨드릴 수 있다면 좋겠는데..에휴 머리 속에 가득찬 게 욕뿐이니 ㅜ_ ㅜ 그래도 이리 말씀해주시니 urblue님의 말씀이야말로 제게는 비상한 유머감각이랍니다..! 홍홍
전 urblue님이야말로 소소한 면부터 재미난 분이면서도 한편으론 날카로운 관찰력을 가진 분이라 생각했는걸요? 어머어머 이거 이거 다른 분들이 보면 '아니 지금 둘이서 무슨...'이라며 웃으실 것같아요;; 히히
제가 철없이 막말을 해도 좋게 봐주시는 서재주인장분들이 있기에 하고싶은 말을 가리지 않고 여기 다 쓸 수 있는 용기가 나는 것같아요. urblue님 덕분에도요 :) 헤, 즐거운 하루
 


진/우맘 2004-11-15  

호오...사과님!
가격, 정말 착하네요.^^ 그런데, 화장품은 배송비가 붙거든요? 그러니까 저렴한 도서 한 권 더 골라요.^^ 배송비 2천원 무느니 사과님에게 시집이나 만화라도 한 권 드리는 게 더 좋지요~^^
 
 
미완성 2004-11-1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맞다;; 제가 배송료를 까먹어버렸네요;;;;;;;;
헤- 그럼 또 갖고 싶은 책이 있지요! 후딱 가겄슴다~
 


깍두기 2004-10-26  

이건 우연이 아니라고 보아요~
내가 님의 페이퍼에 달린 159개의 코멘트를 보고 보관함에 책을 주워담고 있을 때 님이 제 서재에 와서 코멘트를 남겼다는 것은 말이에요~
어찌 지내시나 궁금해서 와봤는데 재밌게 지내고 계시네요. 바쁘기도 하시고^^
님처럼 젊은 나이에 이렇게 멋지게 살 수 있다니 부러울 뿐이어요. 난 그때 뭐했지....
 
 
미완성 2004-10-26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오랜만의 찌찌뽕이네요옹~ 그러고보니 깍두기님 다른 서재에서도 '찌찌뽕'되시는 거 많이 보았는데, 어머나 님은 역시 싱그러운 영혼의 소유자셨던 것이어요 *.* 히히.
아니 제가 멋지게 살고 있다뇨;; 어제는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을 고르고 있는데 세상에 창문으로 까치가 들어온 거여요. 그놈이 푸드득거리면서 어문학실을 날라댕기는데 마태님의 '기생충'관련 책을 이미 읽은 저는 새에게 있는 기생충이 저에게 옮을까봐 어찌나 무서웠던지요;;;; 아무튼 소심한 인생이어요.

깍두기님의 말씀을 들으니 더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당 ㅜ_ㅜ
흙. 이제 쪼끔만 더 놀고 공부해야겄어요 흙흙.
모쪼록 159개의 코멘트에서 고른 책이 님의 마음에 들었으믄 좋겄습니다~헤헤.
 


코코죠 2004-10-12  

나비가 나인가, 내가 나비인가
솔직히 말해봐요. 사과님도 나처럼이나 부끄럼쟁이죠? 사과님도,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더라도 마음 열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일순간 확 풀어지는 사람이 있죠? 그런 스스로가 스스로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지요? 가끔 어떤 종류의 못된 사람들을 라면박스에 넣어 재활용 쓰레기통에 확 쳐넣어 버리고 싶다고 이를 박박 갈기도 하나요?

모든 갑작스러운 것을 싫어하나요. 변화를 꿈꾸지만 그것이 크게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기를 원하나요. 하지만 자신의 일상을 가장 질려 하는 건 바로 자신인가요. 너구리 열개랑 양은냄비 하나, 부탄가스만 부르스타만 있으면 얼마든지 혼자 살아나갈 수 있나요. 일주일쯤 이를 안 닦고서라도 말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나요. 그러면서 자책하길 아아, 나는 말이 너무 많아! 라고 하나요.

나비가 나인가요, 내가 나비인가요. 그렇담 이건 내 이야기인가요, 아님 사과님 이야기인가요. 아아, 오즈마는 또 비겁하게 사과님을 걸고 넘어지고 말았네요 :)
 
 
미완성 2004-10-12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오랜만이어요. 음, 새벽 2시 50분에 이 방명록을 쓰셨군요. 음, 다시 야화로 복귀하셨구나아..
뭔가 더 솔직하게 말할 것도 없이 그냥 제 모습이 바로 오즈마님 이야기 안에 녹아있군요. 자책도 하고, 이를 박박 갈기도 하는데 이젠 그게 아주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라 더 슬퍼할 것도 특별할 것도 없어요.
적어도 저는 그렇그든요. 혼잣말로 '뭐 어때?'라고 자위할 건덕지도 없고, 그냥 그게 그것일 뿐이어요. 산이 저기 있으니 오를 뿐이듯이, 원래 제가 이러니 그냥 이리 사는 거지요 뭐..;;
오즈마님, 그르니까 넘어지지 마셔요..
 


하얀마녀 2004-10-08  

멍든사과님 아직 책 못 보냈어요
다른 분들 책은 방금 보내고 오는 길인데요. 그 책을 울 엄니가 읽어본다고 해서 아직 확보를 못했습니다. 엄니가 책 다 읽는대로 책을 확보해서 꼬옥 보내드릴께요.
요즘 바쁘신 모양이고 아마 연말까지도 바쁘실 모양인데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저 뿐 아니라 사과님 응원하는 알라디너들이 많음을 항상 기억하시구요. 흐흐흐흐.
그런데 사과님 서재 방명록에 글이 안 올라온지 꽤 됐네요. 이거 참 드문 일인데... 제 서재에 한가위 인사 오셨지만 막상 전 그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방명록에 불 들어왔겠죠? ^^
 
 
미완성 2004-10-09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나 아니어요, 마녀님~~~
즈이 동네 도서관에 이 책이 들어왔는데 세상에나 아직까지도 빳빳한 새책이지 뭡니까?? 그래서 부러 마녀님께 주소도 안남긴 거였답니다 히히. 10분만 가면 책이 있는 도서관을 두고 괜히 우편물 보내느라 성가신 일 하시면 그것도 다 낭비잖어요. 나아중에 또 이벤트 하실 때 그때 정말 갖고 싶은 책 생기면 제가 열심히해서 꼭 도전할께요^^
계속 바쁠 것이고 바빠야 되는디 어째 또 부산이 요즘 축제로 거의 범벅이 되어있는 분위기라 저도 이리저리 들썩들썩하게 되네요. 어제도 종일 돌아다니느라 공부 하나도 못했어요 흙흙. 절 응원하는 알라디너 분들을 기억하며 그나마 나중에 민망한 일 없도록 열심히 살께요 흙흙. 뭐 제가 열심히 살지 않더라도 제게 응원해주시겠지만..흙흙. (이런 방법으로 응원을 유도하다니..ㅜ_ㅜ)
어마나, 인사 오고가는 거 물론 좋지만 마음에 두지 마셔요ㅡ.
저야 그땐 맘 편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놀던 때여서 그런 것이지 부담드리려고 한 건 아니니까요ㅡ. 히히, 오늘 방명록에 불 켜주신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데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