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 '초사'를 다룬 부분에서는 이성·추상력의 문사철(文史哲)보다 감성·상상력이 중요한 시서화악(詩書畵樂)을 강조하셨는데, 이도 사유의 유연성을 의미합니까.
"시서화라고 하면 교양 예술이라고 인식되고 끝나는데, 사실 시서화는 문사철이 담지 못하는 풍부한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문사철과 시서화를 같은 세계인식의 틀로 보는 게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베토벤은 교향곡 5번에 이름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음악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대단히 서툽니다. 그래서 '운명'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이죠. 이름을 붙이는 순간 음악의 무한한 세계가 왜소한 개념으로 축소됩니다. 잭슨 플록의 5번 그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문사철, 즉 문학의 서사 방식에 과도하게 갇혀 있는 것입니다. 시는 언어를 사용하지만 지시한 의미를 뛰어넘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우리 시대의 문맥에 갇혀 있는 것을 뛰어넘는 탈문맥이 필요합니다. 후기 근대사회의 비인간적인 존재론적 논리가 지속가능한 것인가까지 사유하자는 뜻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나의 삶을 조감하자는 게 책의 기본 취지입니다." - 경향신문 인터뷰 중에서 -
인터뷰 전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241806311&code=960100
아이의 작품
큰애 낳았을 때 친할아버지(내 아버지)께서 주신 글
아이 학예외 초대장 (결국 못가고 사과함)
아이들 생활 통지표 검토
지갑 정리. 신분증과 신용카드 제외해도 잘 쓰지도 않는 게 뭐 이리 많은지
유동액 장난감 갖고서 '피'라면서 장난치는 호러 매니아 딸내미
그녀의 오랑우탄
발렌타인 데이 초콜렛
야식
못이 없어 편자를 잃었다네 편자가 없어 말을 잃었다네 말이 없어 기수를 잃었다네 기수가 없어 전투에 졌다네전투에 져서 왕국을 잃었다네
못이 없어 편자를 잃었다네
편자가 없어 말을 잃었다네
말이 없어 기수를 잃었다네
기수가 없어 전투에 졌다네
전투에 져서 왕국을 잃었다네
제임스 글리크의 [카오스(Chaos: Making a New Science)] 중에 나비효과 즉, 초기 조건에의 민감한 의존성을 설명하면서 인용된 영국 전래 민요인데 요 근래 내가 처한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서 필사해둔다. 소낙비가 쏟아졌으면 아예 처마 밑에서 비를 피했겠고 태산이 무너질 량이면 깔려 죽을까 멀찌감치 도망이라도 쳤을 텐데. 가랑비에 옷 젖고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마는 것이 인간사 아닌가 싶다. 결국 결정적인 건 어떤 기회나 사건보다는 평소 습성과 습관이고 성향.
성탄 케이크
구경은 백화점에서 하고 실제 구매는 P바게트에서
아이들이 옷걸이와 신문지를 주재료로 만든 장식
울 이쁜 공주가 정성껏 만들어 준 성탄 카드 :)
성신여대 앞 던킨 도너츠에서
담배 사재기(?)
체육관에서
South Korea의 위엄(?)
헌데 메로나가 몇 인치더라. 7~8인치 정도 되려나.
점심 때 편의점서 재봐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