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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압니다.

당신이라는 거대한 촛불은

내가 다가가자마자 꺼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

그러나 오늘 당신을 만나

당신의 타오르는 불길에 젖고 싶은 마음

어느새 식어가는 당신의

젖은 몸 속에 뛰어듭니다.

나의 날개로부터 당신이 되고

나의 온몸이 당신이 되고

당신의 온몸이 나의

온몸이 되고

아 그러나

당신의 몸 속에는 이미

당신이 없습니다.

젖은 당신이 화산으로 타오르기 전

아니 당신을 만나기 전

당신은 이미

당신을 떠났던 거지요.

당신의 몸은

당신을 만났다는 환상일 뿐

색깔을 바꾸어

어둠으로 깔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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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좋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냐는 문제로 들어가면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손쉬운 방법으로 좋은 사람이 되는 요령을 적어본다.

껌은 휴지에 싸서 버린다.

별로 어려울 것도 없다.

껌종이를 버리지 말고 주머니에 잠깐 넣어 놓았다 쓰면 된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추임새를 넣어준다.

뭐라구? 그래서? 응! 근데? 정말? 와!! 등이 있다.

여성용으로는 어머, 웬일이니? 와 강조용으로 어머 어머 어머 어머머!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된다.

아무 거나 마음대로 골라 써라.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임을 잊지 마시라.

깜박이도 안키고 끼어들어도 욕은 하지 마시라.

그래도 욕이 나오면 다음주까지 기다렸다 한다.

생각이 안나면 잊어버리고 말자.

어차피 우린 깜빡깜빡 하는데 전문가들이 아닌가.

식품점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품은 선반에 올려줘라.

아량을 군주만 베푸!는 건 아니다.

고객은 왕이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

아이와 걸을 때는 천천히 걷고,여자와 걸을 때는 차도쪽에는 당신이 걸어라.

아이 입장에서 행동하고 여성을 보호한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옆에 누가 있으면 장소에 상관없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당신은 내가 씹던 껌주면 씹을 수 있는가?

다른 사람도 당신 목구멍에서 나온 연기를 마시고 싶지 않다.

칭찬 좀 많이 해라.

진지한 칭찬을 어떤 선물보다도 오래 간다.

5년전 생일엔 무얼 받았는지 기억이 없지만,

20년 전 꼬마 여자애가 내겐 비누냄새가 난다던 칭찬을 아직도 기억난다.

방정맞게 다리를 떨지 않는다.

그렇게 떨고 싶으면 이 글을 읽던 것을 멈추고 손을 떨어봐라.

지금 당장 해 보시라.

바보같지?

다리 떠는 당신 모습을 보는 느낌과 똑같다.

가까운 친구나 친척집에 갈 때도 가끔씩 과자상자라도 사 가지도 가라.

은근히 효과가 그만이다.

자주하면 실없이 보이니 반드시 가끔씩 해야 된다.

지나간 일은 묻어 버린다.

이미 한 얘기 또 하는 사람보다 초라한 사람은 없다.

너그러운 사람이란 잊을 건 잊는 사람을 말한다.

친구가 말할 때는 잠자코 들어줘라.

당신의 충고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고 싶을 뿐이다.

잘못 걸려온 전화라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같은 사람이 또 잘못 걸어와도 웃으며 받아준다.

세 번째까지도 괜찮다고 편히 말해준다.

네 번째 전화부터는 당신 마음대로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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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7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naomi 2004-06-07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저는 신발을 좋아합니다. '이멜다과' 라고나 할까요? 색상도 핑크, 그린, 불루등등 다양하지요. 물론 가방도(?)  다양합니다. 신과 가방이 매치안되면 잘 안 나가지요.그래서인지 마켓팅할 때는 좋은 거 같아요. 사람들이 절 많이 기억하거든요.주로 나가면 듣는 얘기가 한국에서 이제 오셨냐는 얘기인데 그게 좋은 얘기더라구요.이곳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잘 안 꾸미고 다니거든요... 한국신들 정말 예쁘더군요. 그렇지만 여기 오면 수입품이 되니까 자연히 비싸져요. 자! 여러분! 예쁜 신 신고 신데렐라-헌데렐라 아닌-꿈을 꿉시다....


 

 

 

 

 

 

 

 

 

 

Bonus: 이것은 Foot thong이라는 것으로 beach나 night life에서 신는 거랍니다. 섹시해 보이죠? thong밑에 신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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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6-07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데요!

naomi 2004-06-07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2004-06-07 14: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7-06 0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쁜 신발을 참 좋아해요. 계절마다 새로 나온 디자인으로 두세 켤레씩 사다 보니 신발장에 온통 제 신발만 가득..;; 근데 저는 가방이랑 매치시킬 정도의 멋쟁이는 되지 못하다 보니 naomi님의 패션감각이 너무 부럽네요. ^^
저 맨 위의 coach 신발 정말 탐나네요. 보기에도 예쁘고 발도 편할 것 같고.. 우리나라에서도 팔려나요..

naomi 2004-07-06 0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주 마니아수준이에요. 흰색과 검정은 물론 그린,핑크,불루등 다양한 장르의 신을 소화하죠.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보석샌달이 유행할 거라던데 전 벌써 있어요.^^
 

Q: 소개팅을 통해서 처음 만난 후, 이 남자를 계속 만날만한 가치가 있는 지 판단이 되려면 몇번 정도 만나봐야 할까요? 딱 한번 만난 후 포기하기는 너무 서로에게 야박한 것 같기도 하지만 처음 '필'이 안 올 때 다시 보는 것도 시간 낭비일 것 같기도 하거든요.(남자는 미래다)

A:Hey, 남자는 미래다.

이건 내 전공분야가 아닌디.그래서 나보다 훨씬 인간성이 좋고 인내심이 강한 친구들한테 물어봤지. 보아하니 그들의 공통된 기준은 '삼세번'이라고 하더군. 그것도 한번은 카페,한번은 술집,한번은 공공장소(극장 등)에서 상대를 봐야 생선 이리 저리 뒤집으며 굽듯이 골고루 알 수 있다나 뭐라나...

일단 첫번째 만남에선 여러 가지로 잔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대부분 본연의 자기 모습을 제대로 못 보여준다는 거야. 레스토랑 메뉴 고를 때 촌스럽거나 자기도 모르게 영업사원처럼 한없이 지루한 지네 회사 제품 얘기를 한다해도 일단 좀 봐주라는 얘기지.그러다가 두 번째 데이트에서 대충 이 만남이 개선이 될지, 개악이(?) 싹수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거지. 그랬을 때 서로간 조금 더 릴랙스한 관계가 된다면, 세 번째 데이트는 향후의 긍정적인 관계정립을 향한 '컨펌'의 단계라고 봐. 헌데 두 번째 데이트에서 삐그덕 거리면 세 번째 데이트는 어디까지나 당신의 옵션. 한번 더 기회를 가져보자 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이 좋거나, 혹은 태생이 낙관적이거나, 또는 시간이 정말 남아돈다면 제 3 라운드까지 붙어봐! '쓰리 스트라이크'면 삼진 아웃, 맞지? 

-캣우먼 상담사례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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