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이 두개의 낱말을 이해해야 한다. 양심과 의식. 의식은 그대의 것이다. 양심은 사회에 의해 주어진 것이고 그대의 의식 위에 떠맡겨진 부과물이다. 각 사회는 의식 위에 다른 이념들을 부과한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강요된 것들이다. 그리고 어떤 것이 한번 그대의 의식 위에 주입되면 그대는 의식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그것은 멀어져 버린다. 의식과 그대 사이에는 사회가 그대의 아주 어린 시절부터 부과해 온 양심이라는 두터운 벽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