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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이 두개의 낱말을 이해해야 한다.  양심과 의식. 의식은 그대의 것이다. 양심은 사회에 의해 주어진 것이고 그대의 의식 위에 떠맡겨진 부과물이다.  각 사회는 의식 위에 다른 이념들을 부과한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강요된 것들이다.  그리고 어떤 것이 한번 그대의 의식 위에 주입되면 그대는 의식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그것은 멀어져 버린다. 의식과 그대 사이에는 사회가 그대의 아주 어린 시절부터 부과해 온 양심이라는 두터운 벽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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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여우 2018-01-31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즈니쉬의 책을 10권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억압은 위험을 회피하는 방편이다. 예를 들어, 그대는 화를 내지 말라고 배웠다. 그래서 화를 낼줄 모르는 사람을 보면 그를 아주 자애로운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틀린 생각이다. 화낼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도 할 수 없다. 그 둘은 언제나 붙어 다닌다. 포장지만 다를 뿐이다. 진실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간혹 무섭게 화를 낸다. 그러나 그의 분노는 아름답다. 그것은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의 에너지는 뜨겁다. 그대는 그의 분노 때문에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가 화를 낸다는 사실에 감사할 것이다. 이런 현상을 관찰해 보았는가?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일을 했는데 그가 크게 화를 낸다고 하자. 이럴 때 그대는 그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가 화를 내는 것은 그대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왜 화를 내겠는가? 뒤탈이 무서울 때 그대는 예의를 지킨다. 괜한 일에 연루되고 싶지 않을 때,위험부담을 지고 싶지 않을 때 그대는 미소짓는 얼굴을 보여준다.....중략.... 억압은 그대의 본성에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한다. 그것은 그대를 파괴하는 속임수이다. 억압은 그대를 불구자로 만들고 허약하게 만든다.그대 자신과 싸우게 만들고 마음속에 온갖 갈등을 일으키게 만든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갈등을 일으키는사람은 당연히 허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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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적으로 된다는 것은 아주 하찮은 것이다. 경전이 거기 있다. 도서관이 거기 있다. 대학들이거기 있다. 지식적으로 되는 것은 아주 쉽다. 그대가 한번 지식적으로 되면 그대는 매우 미묘한 위치에 있게 된다.왜냐면 에고는 그것이 그대의 지식이라고 믿고 싶을 것이다. 단지 지식적 능력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의 지혜라고 . 에고는 지식을 지혜로 바꾸고 싶어 할 것이다. 그대는 알고 있다고 믿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대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대는 단지 책들과 그 책들 속에 씌어 있는 것을 알 뿐이다. 아마도 그 책들은 바로 그대와 같은 사람들에 의해 씌어졌을 것이다. 99.9퍼센트의 책들이 다른 현학적인 사람들에 의해 씌어졌다. 사실상 그대가 열 권의 책을 읽는다면, 그대의 마음은 열 한권 째의 책 속으로 쏟아 붓고 싶은 쓰레기로 가득차게 된다. 그밖에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겠는가? 그대는 스스로에게 짐을 지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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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여러 가지 면에서 파괴적일 수 있다. 사랑이라고 해서 반드시 현명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아이를 사랑하지만, 바로 그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 때문에 세상 전체가 고통받고 있다. 정신과 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모든 노이로제의 근원은 결국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정신병원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도 다름 아닌 사랑 때문이다. 아버지는 아들을, 목사는 신도를 정치가는 국민을 사랑한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랑이 반드시 현명한 것은 아니다. 사랑이 현명해지면 연민이 된다. 여기서의 연민이란 전혀 다른 특질의 사랑이다. 연민은 그대에게 자유를 준다. 그대에게 절대적인 자유를 주는 것, 이것이 연민의 역할이다. 연민은 그대의 자유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부숴 그대가 진정 자유로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니 사랑은 있지만 각성이 없다면 그것은 파괴적인 사랑에 지나지 않는다. 사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랬다면 세상이 벌써 천국이 되어야 했다. 그대는 연인을, 연인은 그대를 사랑하는데도 결국 어떤 모습인가? 파괴밖에 없지 않은가.그대의 사랑은 괜찮겠지만 그대는 괜찮을 수가 없다. 무의식의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그대의 자각을 방해한다. 사랑을 부정하자는 말이 아니다. 지금 나는 사랑이 먼저 오면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각성이 먼저 온 뒤에 사랑이 그림자처럼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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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다르다. 설령 오늘과 어제가 같아 보인다면 그것은 그대가 제대로 보지 않아서이다. 결코 반복하는 일은 없다. 존재는 항상 신선하고 무한정 새롭다. 하지만 우리가 과거와 축적된 사념과 마음으로 보면, 존재는 항상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대가 따분해 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마음 때문이다. 마음이 그대 앞에 펼쳐진 생생하고 신선한 삶의 새로운 모습을 가리기 때문이다. 마음은 언제나 같은 틀로 삶을 보기 때문이다. 만일 삶이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삶이 아니라 그대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삶은 다채로운 빛깔로 가득한 3차원의 세계이다. 마음은 흑백밖에 없지만 삶은 무지개처럼 화려하다. 인생은  '예'와  '아니오'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마음은 두 개로 구분한다. 마음은 아리스토텔레스 식이지만, 삶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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