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휴가때 가족과 함께 하와이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다녀와서 제가 느낀 점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마 도움이 되시는 부분도 있을 거에요... 먼저 하와이는 겨울에 가면 날씨는 너무 덥지 않아서 좋은데 가을에 가는 것보다 비용은 더 많이 드는 것 같구요. 또한 선택관광에 들어가는 돈도 엄청 나더라구요.아마 최소 $1000~$2000은 준비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유럽가는 비용이나 하와이 가는 비용이나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섬 하나 가는 데도 한사람당 $280을 더 받으니 말입니다. 와이키키는 그 길이가 약 4.3km라고 하며 그곳에 있는 모래들은 원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고 약 100여년 전엔 토란밭과 갯펄이 있었는데 모래를 사 와가지고 그곳에 뿌렸다고 합니다. 지금도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왕래를 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모래를 보충해 준다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방파제 또한 사람을 위한 것이라기 보담은 모래를 위한(?) 것이라네요. 이곳 캘리포니아에서는 흔하디 흔한 모래가 하와이에선 귀하다니 참 지역마다 특성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구요. 우리가 익히 들어 온  '호놀룰루'라는 뜻은 '수심이 깊다'라는 뜻이라고 하고 또한  하와이 사람들은 우리같이 같은 미국에 살면서 여행을 온 사람들을  '본토사람' 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재배되는 '코나커피'는 하와이 사람에겐 꽤 좋은 자원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하와이의 물은 따뜻한 편이어서 아침에도 그닥 차갑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그 때문인지 아침부터 서핑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하와이는 파인애플이 유명해서 하다 못해 '맥도날드'에 가도 간식으로 나눠주고 있었는데 참 달고 맛있었습니다. 파인애플로 만든 건 캔디부터 과자에서 tea까지 다양하게 있었지요. 선물용품은 가이드랑 같이 갔을 때 사도 좋지만 그러면 약간 비쌌고-왜냐하면 가이드에게 약간의 rebate을 주는 것 같았고 그건 어떤 관광이던 마찬가지 같습니다. -시간이 있으신 분은 와이키키에서 약 2block 떨어진 곳에 가면 'International Market Place'라고 있는데 한국의 남대문 시장 비슷한 분위기인데 그곳에 가면 세금도 잘 안 받고 깎을 수도 있어서 또순이인(?) 제 정서에는  맞았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지만 한번쯤은 가보고 싶던 곳이라 저에겐 좋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시 여행갈 기회가 주어지면 다른 곳에 가야겠지요. 동남아만 빼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5-01-04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naomi 2005-01-07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제가 요즘 좀 바빠져서 글을 자주는 못 올리지만 그래도 가끔 놀러오세요.
 

어제는 망년회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엘 에이까지 관광버스를 타고 소풍가는 기분으로 들떠서 갔지요. 차안에서는 오징어,스낵도 먹고 동료,선배님들과 담소도 나누면서 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답니다. 저는 무대체질이 아니라서 앞에만 나가면 그믐밤처럼 눈앞이 깜깜해지는 '그믐밤현상'이 있기에 정말 극복하기 힘들었답니다. 주당도 아니면서 술을 어느정도 마셔야 망가지곤 했거든요. . 음치와 박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음주가무에 그닥 소질있는 편도 아닌 저는 꾸냥옷을 입고 부채를 들고 '홍콩아가씨'를 불렀답니다. 그 '홍콩아가씨'가 생각보다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더군요. 차안에서도,화장실에서도, 또 시간만 나면 "별들이... '"하면서 다녔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어머니가 "그넘의 별들이.. 좀 고만하라"고 핀잔을 주셨다니까요.^^   애교+섹시버전으로 나가야 하는데 둘다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어제는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자기만족 이랄까 그런것도 좀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정말 하나님이 보우하사(?) 무사히 대업을 완성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 건 저희 팀이 우승해서 $1000의 상금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돈에 눈이 멀어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저 나름대로 '로드매니저'의 역할을 충실히 했거든요. 하와이언 댄스에 어울리는 소품과 텔레토비같은 머리띠며 아프리카 스탈 북에 이르기까지 고물상,스와밋, 파티용품점 등등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번에 발품도 많이 팔았지만 내년에 같은 기회가 되면 또 다시 '로드매니저'를 해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 요사이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마음만은 훈훈한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나오미가 전해드린 망년회 풍경이었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성탄과 새해 맞이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은 mall에 갔었는데 옷가게들마다 display가 온통 green으로 도배가 되어 있더군요.






green은 지적이고 안정감을 주는 칼라이죠. 흰색,검정,비비드톤과 잘 어울리는 색상이고






난색계열과 매치하면 경쾌한 느낌을 주며 한색계열과 매치하면 샤프함을 강조하지요...






아무튼 한 겨울에도 green이 유행하는 걸 보면서 느낀 점은 사람들이 어서 어두운 분위기






의  겨울에서 벗어나 희망찬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는 거 였어요. 저만의 생각일까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최수원 2004-12-13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데요! 내년봄엔 그린이 유행이될건가봐요^^

naomi 2004-12-13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 수원님 오랜만이에요.벌써 유행하고 있어요.여긴 그렇게 춥지 않으니까 4계절 패션이잖아요.. 자주 연락 좀 해요.
 







 









 









 






 







이 카타로그를 보면서 처음 느낀 건 참으로 기발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렇듯 칵테일 위에 신을 놓고 찍거나 얼음위에 올려놓은  광고사진을 없을듯 한데... 있습니까? 또한 아마존인지 아니면 다른 정글인지 알 수 없으나 악어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의 늪 같은데서 사진 찍은 것도 특이하네요..  오랜만에 올려보는  캘리포니아 통신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은 오랜만에 사우나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은 사우나의 수준이 엄청나던데 여긴 시설은 별볼일없지만 그래도 아쉬우니까 가끔은 가게 되어요. 요즘 때밀이 아짐들은 연변에서 많이들 오시는데요.. 연변에서 미국오면 제일 많이 종사하는 직업이 식당 웨추레스,지압사,그리고 때미는 직업 같아요. 사우나에서 일하면 너무  힘들어선지  다들 빼빼하더라구요. 날씬한건 부럽지만,하지만 그렇게 마른건 부럽지 않아요. 마치 흑염소육골즙(?) 빼낸 것처럼 흐물흐물 하시니까요. 땀을 빼고나니 기분은 상쾌하네요. 집에 와서 제가 직접 만든 칵테일로 마무리하고 조용히 웰빙무드로 있지요.  '인디안섬머'여서 날이 퍽 덥거든요. 언제 한국에 다시 가서 좋은 사우나 순례를 할지 기다려지는 거 있죠? 혹 기회가 되면 겨울쯤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 정말 기다려지네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4-09-24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럭셔리하십니다요. 여긴 추석이라 북적대는데 거긴 어떤가요? 그곳에서도 해피한 추석을 보내셨으면... 마음으로라도요...

naomi 2004-09-25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리추석! 여긴 그저그래요. 애꿎은(?) 송편만 먹어대죠. 뭐 성묘갈 곳이 있나요? 아님 뭐 특별한 휴가가 있는 것도 물론 아니니까요. 여기 정통추석은 '추수감사절'이죠. (터어키의 수난사를 쓰는 날! ) 리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