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cat Diary 1
권윤주 지음 / 애니북스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스노우 캣 홈페이지에 작가가 매일 쓴 일기를 책으로 엮은것이란다..

암튼, 스노우 캣으로 대변되는 작가의 일상- 혼자놀기-가 너무 재미나서,
혼자서 킥.킥 웃어댔다.

그러나.. 짧은 내용중엔 은근히 공감을 자아내는 것들이 많았다.
스노우 캣은 cdp없이 지하철에 타면, 안절부절 어찌할바를 모른다.
나는 책한권 없이 지하철에 타면, 안절부절 어찌할바를 모른다.

나도 스노우캣처럼 가끔은 혼자서 놀기를 좋아한다.
혼자서 영화보기. 혼자서 밥먹기!
가끔은..
혼자서 하는 것들이 나를 기쁘게 할때도 있다.^-^

200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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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03.01.27

▶야생초 편지

지하철 오가면서 다 읽어버린 요즘 최고의 베스트셀러!!
아생초 편지~

퍽 재미나게 보았다.
황대권....
무기징역수의 무료한 삶을,
야생초를 가꾸면서 보낸 사람이다.

이젠 풀려나서,
얼마전에 느낌표에도 나오긴 했었지만....

느낌표 인터뷰를 통해 몇몇 장면은 들어서 알고 있던 구절도 있었고.
(왕돌배기랑 요뇨법이랑 거미 이야기!^^)
정말 너무나도 재미나서 지하철 안에서 혼자
킥킥 거리면서 웃어버린 장면도 있었다... 크득!

내가 그동안 무심코 보아온 길거리 풀들이,
이렇게나 좋은 역할을 하고 있었구나~ 하고 깨우치게 만들어준 책이다.

나중에 나도 마당있는 집에 이사가면,
이쁜 야생초들이랑 멋진 나무들이랑 잔뜩 가꿔야 겠다.
그래서 나도 김치도 담가먹고, 나물도 해먹고, 그래봐야지~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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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자서전 - 나의 진리 실험 이야기
간디 지음, 함석헌 옮김 / 한길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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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기 저기서 조금씩 주워들은 바로 정립된 간디의 상은
"비폭력 운동의 선구자"란 사실. 인도사람이었단 사실.
원래는 변호사였다는 사실. 정도가 전부였다.

-
간디는 여태껏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리 굉장한 인물(?)은 아니었다.
난 간디는 정말 "성인"이었을거라 여겼고,
그와 같은 이에겐 허물이라곤 찾아볼수 없을거라고 여겼으나 그에게도 나와같이 허물이 있었고,
그도 실수를 했으며, 다만 보통사람과 다른점이 있다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알아보았고, 고쳤다는 점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쨌든, 그도 나와같이 실수투성이 인간이었다는 점이 나를 굉장히 안도하게 만들었다.
왜냐구? 그건 나도 "간디"와 같이 될 수 있다!는 말과 같으니까... ^-^

어릴적 (10대 후반)까지만 해도 간디는 보통사람과 다름이 없었다.
그는 인도의 풍습에 따라 조혼을 했고,
그의 부인을 소홀히 대했으며, 자기 자신을 우선시했다.

그는 인도로 가서 변호사 공부를 하면서 일차적으로 변화하였고,
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서 그곳에 살고 있는 인도인들의 모습을 보고,
정말 크게 변화하였다.
그는 힘없고, 병들은 인도인들을 위해 여생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군데 군데 나타나는 그의 성품을 보자면...
우선 그는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았다!"
계급도, 인종도, 종교도 간디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의 생각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평등했다.

둘째, 그는 철저한 채식주의자였다.
간디는 자신의 종교인 "힌두교"를 전폭적으로 믿고 따랐다.
때문에 그는 물론이고, 그의 자식과 부인도 끝까지 채식을 고집했다.
어찌나 철저했는지, 달걀은 물론이고, 우유조차 입에 담지 않았다.
이로써 그는 여러번 죽을 고비를 맞으나, 끝내 결심을 꺽지는 않는다.

셋째, 그는 '비폭력", '무소유'를 주장했다.
누군가 그를 때린다면, 그는 가만히 맞고만 있었다.
자신을 때린이도 나중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 반성하게 되리라는것을 간디는 믿었다.
그는 또한 검소한 생활을 미덕으로 알았다.
(물론, 이 모든것들은 나중에 깨달은 바이요. 젊었을때, 간디는 겉치레를 중시했다.)

넷째, 그는 모든것의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단식을 자주 했다.(음식에 대한 욕심 타파)
또한 그는 "바라야차라"였던가? 그것을 맹세해서, 정욕을 억제했고,
이를 위해 미각은 물론이요, 시각등도 억제했다고 기억된다.

-
모든 사람에게 장.단점이 있듯이,
자서전을 읽고보니, 간디의 사상중에도 나와는 다른 많은 사상들이 눈에 띄었고,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 더 옳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그래도 역시 아직까지는 내가 간디에게 배울것이 더 많았다.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간디도 인간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신도 아니었고, 성자도 아니었다.
그는 다만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었다.

고로, 나도 그와같이 될 수있다.

이것이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이라 여겨진다.^^

 

200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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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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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은...
분명 우리의 역사지만, 고려나 조선시대보다는
우리에게 낯선 신라시대의 여인. 미실의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다.

이 여인은 신라시대 왕을 색으로 섬겨 황후나 후궁을 배출했던 모계 혈통 중 하나인 대원신통의 여인으로 태어나 진흥제, 진지제, 진평제를 섬기면서 신라 왕실의 권력을 장악했던 여자다.

여인의 몸으로,
그 시대에 무려 3명의 왕을 섬기고,
그 밖에 "세종(한글을 창제하신 분 말고-)"이란 남편도 두었고,
"사다함"이란 남자와는 진정 사랑에 빠지기도 했으며,
그밖에도 권력을 얻기위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남자들과 내통했던 여인!

음-
나로써는 과연 미실이란 여인이
이 책에 묘사된것처럼 굉장이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인이었기에
가능했겠지... 싶다가도,

아무튼 이 여인의 삶을
지금의 내 입장에서는 이해할수 없지만,

미실의 이 대사만큼은 인상적이었다.

"나로써는 여지껏 관계를 가진 그들을 다 진정 사랑했었다고...
사랑하지 않고서 관계를 갖는건 잘못된 것이라고..."

그리고 조신한 아내역할은 잘 못했을지 몰라도,
미실은 아이들의 어머니로써는 나름대로 훌륭했다고 생각된다.

--
사랑은 그런 때에 온다. 별 것 있겠느냐 빈손을 내보이며 능청을 떨 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며 풀 죽은 시늉을 할 때, 삶의 목덜미를 왁살스레 물어뜯으며 사랑이 온다. 아무 때나 어떤 길에서나 복병처럼 느닷없이 나타난다. 그러니까 사랑은 살아가는 한 언제고 온다. (p. 314)

 

200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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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외롭구나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김형태 지음 / 예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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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외롭구나!

어라? 무슨 제목이 이렇지?

세상사람중 외롭지 않은 이가 있으랴만은,

가끔은 정말이지 몸서리 쳐지도록 외로울 때가 있다.

 

요즈음의 내가 그랬다. 곁에 친구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가족도 있고, 정말이지 외로울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도, 문득문득 무척이나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외로웠던건, 다른 누구때문도 아니요.

바로 나 자신을 외롭게 방치한 나때문이었음을 알았다.

 

슬픈 소설도 아니요. 에세이를 읽다가 그만 눈물이 나고 말았다.

조금더 일찍 이 책을 읽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 책이 알려주었다. 그런 아쉬움보다는 지금,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은것이 다행이라고..!

 

저자인 김형태는 내게 말해주었다.

-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여러가지 최선의 노력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코 잊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내 꿈을 잊지 않으며 오직 최선을 다하는 길만이, 돈 없이도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보고 이루고 싶은 꿈을 다 이룰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

 

이 땅에 꿈이 없다고 외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라 방황하는 청춘들.

하고 싶은 것은 많으나 능력이 시간이 환경이 뒷받침이 안된다고 낙심하는 청춘들.

청춘이 아니라, 이미 늦었다고 자책하는.. 그래도 아직은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은 그대에게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습니다! :)

 

나로써는 이 책을 읽고나서 잊고 있었던 꿈이 기억났고,

너무 스스로를 방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다시 시작한다. 꿈을 결코 잊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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