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여 동안은 책을 좀 안 산 것같은데?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닥 안 산 것도 아니네.ㅠㅠ 정말 꾸준히 잘 사고 있음. 먼저 오늘 산 책부터.
김지승 <짐승일기> 나도 샀다. 언젠가 연재글 조금 본 적이 있는데 문장들이 참 좋았어서 책으로 나오면 사야지 했었다. 근데 이 작가님 아프셨고 ㅠㅠ 그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그래서 전체 분위기가 어떨런지 감이 잘 안 잡히지만 그래도 좋으리라 믿고. 내 손에는 아마도... 10월 15일쯤 되어야 들어올 듯. 근데 난 <아무튼 연필>도 안 읽었다네~~~ ㅎㅎㅎ
낸시 폴브레 <보이지 않는 가슴>
중고로 살려고 째려보고 있던 책. 상태 상인 것밖에 없어서 갈등하다가 에라잇 새책으로 지름. 살까말까 고민도 좀 했으나 어쨌거나 읽어두면 좋을 것같다. 읽어서 안 좋은 책(도 가끔 있지만 대체로)은 없다.
<SF 명예의 전당 2 : 화성의 오디세이>
지난번 산 책들 중 여기 실린 단편 언급된다고 했었는데 순전히 그 단편 하나 때문에 산...건 아니고 ㅎㅎㅎ 전자책 적립금 쓰느라 겸사겸사. 그 단편은 주디스 메릴의 <오로지 엄마만이>이다. 제목만 봐도 내용이 무지 궁금. 뻔하지 않기를 바라본다.
마이케 슈토베로크 <여성 선택 : 남성 중심 문명의 종말>
제목 확 끌리지 않나?ㅎㅎ 책소개 나쁘지 않고 내용 어떤지 궁금한데 악평이 있어서 도대체 어떤 내용인가 더 궁금해졌다. 중고 뒤지다가 발견. 내가 한번 읽어보겠다.ㅋㅋㅋㅋ
마농 가르시아 <여성은 순종적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원서 주문예정이고 한글판 소포로 받으면 어떤 내용인지 대충 보고 프랑스어읽기모임 추천목록에 올릴 생각. 괜찮을 것같아, 느낌상. 소포 빨리 받고 싶은데 보내줄 사람이 당분간 없을 예정... 또르르...
+ 여기에 옆지기 책 한 권 사고 굿즈 중에 여권 넣을 수 있는 케이스 하나 사고. 굿즈란 무엇인가. 하.
이전 한달 동안 산 책들.↓
빅토리아 토카레바 <토카레바 단편집>
전자책이다. 한달 전 전자책 적립금 쓰느라.ㅎㅎ 한달에 한 권 사고 있음. 근데 이거도 아직 안 읽었... 이렇게 쌓인 전자책이 지금...@@
지현 외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이건 좀 충동구매각이었는데 암튼. 이런 거 좋다. 읽어봐야 좋은지 아닌지 알겠지만 일단 좋다. 전부 다시 쓰자!!!!ㅋㅋㅋㅋㅋ
성과재생산포럼 기획, 백영경 외 <배틀그라운드 : 낙태죄를 둘러싼 성과 재생산의 정치>
지난달 <임신 중지>의 여파로 구입한 책. 일단 지금은 관련(?) 책들 대충 훑어보고 끝(?)난 듯한 느낌이라 소포 받으면 바로 읽게 될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읽자 읽자.
옐토 드렌스 <마이 버자이너 : 세상의 기원, 내 안의 우주>
뭐의 기원, 뭐의 우주, 이런 말 안 좋아하지만 ㅎㅎㅎ 이건 마이 버자이너니까. 나 이번주 초에 엑스레이 찍고 왔는데 골반뼈와 함께 적나라하게 드러난 내장들과 선명하게 찍혀버린 마이 버자이너 안팎 모양 보고 좀 놀랐고 좀 신기했고 좀 새로웠다.ㅋㅋㅋㅋㅋㅋㅋ 와 일케 생겼네? 새삼.ㅋㅋㅋㅋ 사진을 꼼꼼 뜯어보며 읽겠다!
폴린 아르망주 <나는 남자가 싫다>
대박 제목! ㅎㅎㅎ 나는 남자가 싫다! 이건 읽어줘야지. 프랑스책 서점에서 발견해 집어온 거다. 한글판 사서 비교대조. 프랑스어읽기모임 추천도서목록에 올라갈 예정. 지금 읽기 시작한 <여성의 대의> 다 읽고 이거 읽자고 해야지!!!
루피 카우르 <해와 그녀의 꽃들>
이건 원서가 영어이고 지은이는 캐나다 시인이라고 나온다. 외모는 인도인이다. 인스*그램에 올린 짧막한 시들을 모아 자가출판했고 세계적으로 대박이 났다. 베스트셀러? 그래서 첨에 살까말까 했는데 서점에서 프랑스어판 보니 가볍게 읽기 좋은 무거운 내용이라 그의 책 두 권을 모두 사왔다. 역시 프랑스어읽기모임 목록에 오를.
앤절라 Y. 데이비스 <여성,인종,계급>
이달의페이퍼 적립금으로 구입. 몇달 만이냐.ㅋㅋㅋ 적립금 타서 여성주의읽기 책 사기 프로젝트(?) 말아먹고 있는 중에 급 반가움.ㅎㅎㅎ 이거 언제 읽을 책인가, 내년이지 아마?ㅎ
모나 숄레 <마녀 - 남들보다 튀는 여자들의 목을 쳐라>
드디어 삼. 오래 참았다.ㅎ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지. 암만. ㅠㅠ
원서로 읽고 싶었는데 흠흠.
임지현,권혁범 외 <우리 안의 파시즘>
파시즘 이런 책도 막 눈에 띄어가지고 일단 사기는 삼. 2000년 처음 나온 책인데 올초 개정판이 나왔다. 개정판보다 원래가 더 낫다는 어느 평을 보고 2016년판 중고로 구입.
아래 두 권은 조카들에게 읽으라고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