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류가 1976년 데뷔 때부터 2002년까지 27년간 썼던 글 중에서 연애, 섹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애인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묶은 책이다. 트라우마, 스톡홀롬 증후군, SM 등 성 담론을 거침없이 쏟아내기도 하고, 수십 개의 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겪은 사건과, 만난 사람들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하게 털어놓았다.
작가 의식의 흐름과 함께 일본 사회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자신의 책과 영화 이야기, 예술에 대한 열정, 철학, 사상, 음악, 사회 비평 등 다방면에 걸친 작가의 재능과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절망과 상처에 대한 극복,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이 담겨 있다.

 

 남편의 사형 집행관과 절망적 사랑을 나누는 흑인 미망인의 이야기로 피폐한 삶의 모습을 지리한 분위기로 그린 작품!
2002 아카데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2002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2002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수상
사형수인 남편 '로렌스'를 11년째 면회해온 '레티샤'. 이번 면회를 마지막으로 왠지 그의 사형날짜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못다 받은 아빠의 사랑을 초콜릿으로 해소하는 어린 아들은 점점 더 초콜릿 중독이 되어 가고.... 그녀는 아들이 '검둥이인 것도 모자라 뚱뚱하기까지 하다'는 주위의 놀림을 받을까 늘 속상하기만 하다.
남편이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찌든 가난으로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생활을 시작한 '레티샤'. 설상가상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밤, 아들마저 뺑소니 사고로 피범벅 되어 쓰러지고 만다. 그때, 빗길을 지나가던 레스토랑의 단골손님 '행크'가 그들을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이미 아들은 저 세상 사람이 되고 만다. 아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미처 하지 못했는데... 초콜릿 때문에 늘상 구박만 했는데...
더 이상 잃을 것도, 버릴 것도 없이 인생의 벼랑 끝에 내몰린 '레티샤'. 아들의 죽음 이후 '행크'와의 우연한 만남은 또다른 인연이 되고 둘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해준다. '행크'의 따뜻한 배려에 닫혔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는 '레티샤'. 그늘진 그녀의 얼굴에 웃음이 찾아왔지만, 그것도 잠시 뿐... '레티샤'는 그가 바로 남편 '로렌스'의 사형 집행관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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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 Der Hahn ist tot

(1993) Die Häupter meiner Lieben

(1994) Die Apothekerin  약사 헬라

(1996) Kalt ist der Abendhauch  저녁 바람은 차갑다  

(1998) Röslein rot

(2001) Selige Witwen

(2003) Rabenbrüder

(2004) Falsche Zunge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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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리크 2005-11-12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krimi-couch.de/krimis/ingrid-noll.html 페이지에 가보세요.

1991) Der Hahn ist tot
(1993) Die Häupter meiner Lieben
(1994) Die Apothekerin 약사헬러
(1996) Kalt ist der Abendhauch 차가운 저녁 바람.
(1998) Röslein rot
(2001) Selige Witwen
(2003) Rabenbrüder
(2004) Falsche Zungen (Stories

그리고 별자리 범죄를 주제로 앤솔러지에도 잉그리드 놀의 작품이 하나 실려 있지요.

물만두 2005-11-12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쳤어요^^

메이즈리크 2005-11-12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담인데 약사 헬러의 원제목이 Apothekerin이지요? 이 작품의 영어 제목은 pharmacist란 약사란 제목인데, 영어에서도 apothecary란 단어가 같은 뜻의 약사랍니다. 어원은 apo(분리, 이탈의 의미)+the(놓다의 의미).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이것 저것 좋은 것을 갔다 놓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서 단어가 유래 되었답니다. 잉그리드 놀은 실제로 직업이 약사였다고 하는군요.얼마전 본 단어라서 쉽게 기억이 나네요~~ 공부하다 본 것입니다.- -;;;

물만두 2005-11-12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렇군요. 언어가 쥐약입니다 ㅠ.ㅠ;;;

mong 2005-11-12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늦은시간에 문안 인사 드려요 ^^

물만두 2005-11-13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일요일 잘 보내고 계시죠^^

메이즈리크 2005-11-19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못된 정보 수정합니다. 잉그리트 놀은 약사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외과의사 였다 하는군요. 제가 아버지가 physcian이었다는 것을 pharmacist로 착각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메이즈리크 2005-11-19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약사 헬라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알게 되었지요

물만두 2005-11-19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어디서 구하셨나요?

메이즈리크 2005-11-19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창고-bookagain.co.kr에서 구했습니다. 아마 약사 헬라도 여분으로 몇권더 있을 것이에요.

물만두 2005-11-1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권 있는거 알았는데 한권 주문하기 뭐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재미있나요?

메이즈리크 2005-11-19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겠습니다. 읽어 봐야 겠지요,,,,,읽을 책이 쌓여 있는 판이라....약사 헬라는 순서가 좀 밀려났습니다. 다시 검색해 보니 북어게인은 없더군요. 대방 헌책방http://www.oldbook8949.co.kr에는 있습니다.

물만두 2005-11-1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La verdad sobre el caso Savolta (1975)  사볼따 사건의 진실 

El misterio de la cripta embrujada (1979)  어느 미친 사내의 5년 만의 외출

El laberinto de las aceitunas (1982)
La ciudad de los prodigios (1986)
La isla inaudita (1989)
Sin noticias de Gurb (1991)
El año del diluvio (1992)
Una comedia ligera (1996)
La aventura del tocador de señoras (2001)

Barcelona Modernista (1989)
Restauració (1990)
Nueva York (1998)
El mundo del ritmo

 La verdad sobre el caso Savolta 
   Director: Antonio Drove
   Nacionalidad: España-Francia-Italia 
   (1980)
La cripta
   Director: Cayetano del Real
   Nacionalidad: España (1981)
La ciudad de los prodigios
   Director: Mario Camus
   Nacionalidad: España (1999)

En 1975 se le otorga el Premio de 
  Crítica a su primera novela:
La verdad
  sobre el caso Savolta.
La ciudad de los prodigios ha sido su
  novela más premiada:
  Premio Ciudad de Barcelona (1987)
  Mejor Libro del año, Revista "Lire" 
   (Francia, 1988)
  Finalista del Premio Grinzane Cavour en
  la categoría de Narrativa extranjera
  (Italia, 1988)
  Finalista del Premio Médicis y Femina
  (Francia, 1988)
El año del diluvio obtuvo fue el título
  ganador de la III Edición del Premio de
  las lectoras de la revista "Elle" (1992)
Una comedia ligera fue la ganadora del
  Premio al Mejor Libro Extranjero
  (Francia, 1998)

작가 웹사이트 : http://www.clubcultura.com/clubliteratura/clubescritores/mendoza/hom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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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과 매혹
레이첼 에드워즈, 키스 리더 지음, 이경현 옮김 / 이제이북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도 또 잘못 집었다. 추리 소설인줄 알았는데 날벼락 맞은 기분이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탈주범들이 어느 집을 점거하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쳤던 적이 있었다. 그 말이 한동안 회자되었었고 지금도 우리는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 작품은 1933년 파팽 자매가 일으키는 살인 사건에 대해 이후 많은 사람들의 해석을 담고 있다. 어찌 보면 너무 단순해서 얘깃거리가 될 것 같지도 않은 사건이었는데 뒷부분에 루스 렌들의 <유니스의 비밀>을 영화로 만든 작품과 <유니스의 비밀> - 이 작품에서는 석상의 심판이라는 제목으로 등장한다. - 이 등장하면서 나는 파팽 자매가 가지는 중요한 요소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파팽 자매가 일으킨 살인 사건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왜?라는 의문속에서 나름대로 재해석하고 재 평가해서 그 후 많은 소설과 희곡, 영화들에 어떻게 텍스트가 되었고 그들은 그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했는가를 이야기하는 파팽 사건이 가져온 문화적 코드에 대한 설명서라고 말 할 수 있겠다.

파팽 자매의 사건이 주는 의미는 정신 분석가들이 어떤 해석을 했든, 사르트르나 보브아르, 장  주네가 어떤 글 속에 어떻게 담아냈든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졌든 간에 나는 딱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고 본다.

첫 번째는 이 사건에 내재되어 있는 동성애적인 관점에 대한 논란이다. 그들이 실제적인 동성애적 관계였는지 아닌지 아무도 모른다. 단지 그들에게 사귀는 남성이 없었고 여성으로서 남성에게 보여주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점과 그들 자매의 비참한 가족사에서 아버지에게서, 그리고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았다는 것이 그래서 그들이 살인을 저지른 다음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었다거나, 언니가 동생의 전생에 남편이었다는 말, 그리고 감방에서 격리되자 동생을 애타게 불렀다는 것이 어떻게 그들이 레즈비언이었다고 단정 지어지는 지가 의아하기만 하다. 그들 사회는 그런 모양이지만 같이 화장실가고 손잡고 거리를 다니는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만으로 동성애로 몰아 반남성적 기치를 올린 듯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억지스럽다. 다만 사르트르의 작품에서 나타난 남성이 거세당한 것 같은 기분은 이해가 된다. 잔인한 살인을 어떻게 여자가...라는 논리에서라면 말이다. 이것도 지극히 남성적이 시각이라는 생각이 들뿐이지만 말이다. 대부분의 이런 시각을 가진 지식인들이 남성들이고 또한 여성들도 독자적 생각이 결여된 채 남성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동성애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찌 보면 모순이다. 같은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도 우리가 이렇게 생각할지가 의문스럽기 때문에 그들 문화가 나타내는 위험한 식자층의 해석이 오히려 우리의 눈을 가리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두 번째는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저항이라는 측면에서 보는 시각이다. 이것은 타당하다고 본다. 지금이나 그때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지배 계층과 피지배 계층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아니 보이는 장벽을 사이에 두고 있었고 어떤 점에서 그것이 파팽 자매의 살인 충동에 발화점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유니스의 비밀>에서 유니스가 문화적 소외계층으로 등장해서 살인에 이르는 점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적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그것은 계층이나 계급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임을 아는 까닭이다.

그러니 보다는 좀 더 자극적인 동성애, 레즈비언이라는 코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당연하고 어찌 보면 안전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더 비겁하게 느껴지는 점이기도 하다. 좀 더 많이 아는 자들은 이렇게 좀 덜 아는 자들의 눈을 멀게 하고 귀를 막아 버린다. 그네들 식으로만 보라는 것이고 그네들 식으로만 들으라는 식이다.

지금 프랑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소요 사태를 보라. 그것은 1933년 파팽 자매의 살인에서 좀 더 달라지지 않은 계층 간의 간격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거기에 프랑스 총리가 한 말은 그들의 가진 자들, 배운 자들, 아는 자들의 말이기도 할 것이다. 그것이 총리 개인의 말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파팽 자매 사건에 대해 왜 읽고 있는가.

단지 이 책의 뒷부분과 제목에 등장하는 잔혹 살인과 그것에의 매혹에 관한 텍스트이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이 책을 볼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이 책을 보는 것은 또 다른 관음증에 불과하게 될 뿐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사건과 그 수많은 파생된 책들, 연극과 영화들... 그것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느끼기 위해 눈과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가... 이 책을 덮으며 나는 이런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 내가 관음증 환자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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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5-11-11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화라는 것인가요? 추리소설인줄 알았는데 날벼락 맞았다...까지 읽고 글을 다 읽었는데 무슨 책인지 파악이 안되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인가요?

물만두 2005-11-1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이 아니고요. 그 실화가 어떻게 문학과 영화, 연극의 소재가 되었고 사람들이 어떻게 그 사건을 재해석하고 평가했는가 하는 책입니다.

비로그인 2005-11-1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리븁니다. 추천입니다~

물만두 2005-11-11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에고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의문입니다 ㅠ.ㅠ

산사춘 2005-11-12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잘못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페미니즘적 시각이 반남성적 기치를 올린다는 건 남성중심주의 비판에 대한 오해인걸요. 흑흑

물만두 2005-11-12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게 아니라 이 책에 쓰여진 뉘앙스가 마치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얘기랍니다. 여성의 부각이 남성에 대한 반대나 남성과의 동질화를 뜻하는 것처럼 쓰고 있거든요. 그런 뜻이었는데 잘못쓴 모양이네요 ㅠ.ㅠ

merryticket 2005-11-1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어렵네요,,,난 안읽을것 같어요^^
요즘 들어서 머리 복잡한 책은 점점 읽기 싫어져요,,

물만두 2005-11-12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 언니 사르트르나 장 주네같은 사람이 등장하니 더 어려워요 ㅠ.ㅠ

아영엄마 2005-11-12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니스의 비밀> 읽으면서 충격을 좀 받았더랬죠.

물만두 2005-11-12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충격보다 문화적 차이가 사람을 그렇게도 만들겠다 싶었는데요...

산사춘 2005-11-14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제가 이해를 잘못한 탓이어요. 죄송해요. 엉엉~

물만두 2005-11-14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사춘님 제가 이상하게 쓴거였는데요^^ 지적 감사합니다^^ 뚝!
 

* Nestor Burma 시리즈

120, rue de la Gare (1943)
Nestor Burma contre CQFD (1945)
L'homme au sang bleu (1945)
Solution au cimetière (1946)
Nestor Burma et le monstre (1946)
Le cinquième procédé (1948)
Coliques de plomb (1948)
Gros plan du macchabée (1949)
Les paletots sans manches (1949)
Direction cimetièere (1951)
Pas de veine avec le pendu (1952)
Le soleil naît derrière le Louvre NMP(1) (1954)
Des kilomètres de linceuls NMP(2) (1955)
Fièvre au Marais NMP(3) (1955)
La nuit de Saint-Germain-des-Prés NMP(6) (1955)  fiche
Ce livre a également été publié sous le titre Le sapin pousse dans les caves
Faux frère (1955)
Les rats de Montsouris NMP(14) (1955)
M'as-tu vu en cadavre ? NMP(10) (1956)
Corrida aux Champs-Élysées NMP(8)(1956)
Pas de bavards à la Muette NMP(16) (1956)
Brouillard au pont de Tolbiac NMP(13)(1956)
Les eaux troubles de Javel NMP(15) (15)
Boulevard... ossements NMP(9) (1957)
Casse-pipe à la Nation NMP(12) (1957)
Micmac moche au Boul' Mich' NMP(5) (1957) fiche
Du rébecca rue des Rosiers NMP(4) (1958)
L'envahissant cadavre de la plaine Monceau NMP(17) (1959)
Nestor Burma en direct (1962)
Nestor Burma revient au bercail (1967)
Drôle d'épreuve pour Nestor Burma (1968)
Un croque-mort nommé Nestor (1969)
Nestor Burma dans l'Île (1970)
Nestor Burma court la poupée (1971)
Les neiges de Montmartre (1974)
La femme sans enfant (1981)
Le Deuil en rouge (1981)
Une aventure inédite de Nestor Burma (1982)
Poste restante (1983)
Le sapin pousse dans les caves (???)  fiche
Ce livre a également été publié sous le titre La nuit de Saint-Germain-des-Prés

* Johnny Métal 시리즈

Johnny Métal (1941)
A bord du Vaisseau fantôme (1943?)
Aux mains des réducteurs de têtes (1945)
Miss Chandler en danger (1946)
Le dé de jade (1947)
Affaire double (1948)
Le gang mystérieux (1952)
Trois enquêtes de Frank Harding (1953?)
Excellent pour les nerfs (1983)

* Mike Rowland

Recherché pour un meurtre (1948)
Cité interdite (1950)

* Divers romans policiers

La mort de Jim Licking (1942)
L'enveloppe bleue (1944)
Erreur de destinataire (1944)
Derrière l'usine à gaz (1944)
L'auberge de banlieue (1945)
La cinquième empreinte (1946)
Le dernier train d'Austerlitz (1948)
Slim a le cafard (1949)
Mort au Bowling (1952)
L'île de la mort (1952)
Énigme aux Folies-Bergère (1952)
Gare à Garrou (1966)
Abattoir ensoleillé (1972)

* Romans doux

L'ombre du grand mur (1944)
On ne tue pas les rêves (1947?)
Il faut toujours nuit (1948)
Le soleil n'est pas pour nous (1949)
Sueur aux tripes (1969)
Le sang innocent (1954)
Trilogie noire (1969)

* Romans de cape et d'épée

La louve du bas Craoul (1944)
Gérard Vindex gentilhomme de fortune (1944)
Un héros en guenilles (1944)
Le truand chevaleresque (1944)
Le capitaine Coeur-en-berne (1945)
L'évasion du masque de fer (1945)
La soeur du flibustier (1945)
Le diamant du huguenot (1945)
La forêt aux pendus (signé Jean de Selneuves)

* Poésie

Ne pas voir plus loin que le bout de son sexe (1936)
J'arbre comme cadavre (1937)
Hurle à la vie (1940)
Le Frère de Lacenaire (1943)
Cornelia au soulier éclaboussé de sang (1945)
Vie et survie du vampire (1961)
Poèmes Surréalistes (1930-1945) ( Illustré par René Magritte)
Secret (1976)
Le rêveur absolu (1977)
Complainte de Jack l'Éventreur.
La complainte du pirate.
Chanson de banlieue. (1977)
Quatre poèmes pour la M'Aime (1983)
Poèmes surréalistes (1983)

* Participation à des ouvrages collectifs

La conquête du monde par l'image (1942)
Décentralisation surréaliste (1943)
Le Surréalisme encore et toujours (1943)
Présence d'Apollinaire (1943)
Quarante portraits d'humoristes présentés par Frédéric Delanglade (1950?)
autoportrait de Léo Malet
La douzaine du diable (1953)
avec Simenon, Véry, Steeman, Boileau, Narcejac, ... À quand une WEB-page pour chacun?
Guide de Paris mystérieux (1966)
Les crimes politiques (1970)
Léo Malet (1974)
L'almanach du crime 1980 (1980)
Léo Malet. Nestor Burma détective de choc. Un monstre étrange. (1981)
Intérieur d'écrivains (1982)
La marquise sortit à cinq heures (1983)
Les grands faits divers (1985)
Muriel ou le roman des quarante (1985)

작가 웹사이트 : http://www.info.fundp.ac.be/~ven/burma/burm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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