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교살살인귀와 온 몸을 던져 맞서는 "헛소리꾼" 이짱의 사투!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충격적인 반전!!
젊은 독자들을 흥분시킨 2000년대 신본격 미스터리의 걸작!
신세대 일본 엔터테인먼트 문학의 선두주자 니시오 이신의〈헛소리 시리즈〉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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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작품이 대단한 트릭이나 기발한 발상을 가진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헛소리꾼 이짱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일뿐이다.
그리고 이짱과 토모는 결국 어떤 사이로 끝이 날지가 무척 궁금하다.
그래서 기다렸다. 계속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완전판이 나왔다는 걸 알았다.
사자고 하는 아그가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진정 사야할지는 미지수...
더 나오는 거 봐서 결정해야 할까보다.

제목이 말해주듯이 현대 정신의학 잔혹사가 지금도 어디에서 어느정도까지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가 잘 모르고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이 현재진행형이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정신의학이 확립되기전에 얼마나 잔인한 일들이 있었는지
이따금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예전 정신병원에서의 공포로 접하기는 했지만
이 작품이 더 잘 말해줄 것 같다.
하지만 좀 비싸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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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3-07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헛소리 시리즈라니 ^^: 게다가 신본격이에요? 흐음- 관심가는데요

물만두 2007-03-07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짱이 작품 속에서 계속 헛소리, 헛소리를 외치고 다녀서 그렇게 불리나 봅니다. 신본격은 맞는데 트릭이 대단하지는 않아도 볼만은 합니다.
 
견습의사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6-2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2
테스 게리첸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1년 전 여름 일명 외과의사라 불렀던 살인마를 잡기 위해 입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다시 그를 모방한 것 같은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제인 리졸리는 사건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외과의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동료 형사들과 심리학자마저 그녀의 그런 느낌을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여기며 정신과 상담을 받으라고 한다.

 

천하의 제인 리졸리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차라리 혀를 깨물고 죽을 자존심에 죽고 사는 경찰이 아니던가 말이다. 여기에 갑자기 등장한 FBI 요원이 그녀의 신경을 긁는다. 왜 이 사건에 FBI가 등장한 것일까? 결코 말하려 하지 않는 그에게서 제인 리졸리는 자존심에 금이 가고 만다.

 

하지만 제인 리졸리의 예측은 들어맞았다. 그것도 심각한 쪽으로 외과의사는 탈옥을 해서 경찰들이 지배자로 부르던 살인마와 함께 살인 행각을 벌이고 그들은 외과의사와 견습의사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 그들의 목표는 외과의사가 잡았다가 도리어 붙잡히게 된 제인 리졸리라고 외과의사는 여기저기 흔적들을 남겨 리졸리가 공포에 떨게 만든다. 리졸리의 자존심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다.

 

전작에서 보면 제인 리졸리가 왜 자존심 하나로 매사에 남자보다 더 경찰답게 처신하려 애를 쓰는지를 알 수 있다.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받은 가정에서의 상처와 인정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 상처, 그리고 경찰에서 아직도 여자 경찰을 대할 때 남자들이 드러내는 마초적인 발상 때문이다. 제인 리졸리는 이런 것을 자존심 하나로 헤쳐 나가려고 한다. 그것으로 다른 모든 것이 희생되는 한이 있더라도...

 

그러나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나이 든 경찰의 모습을 보며 생각을 바꾸게 된다. 이제 제인 리졸리도 변신을 꾀할 모양이다. 그 변신 후의 모습이 기대된다. 아마도 제인 리졸리의 모습은 이 작품의 성격을 떠나서 대부분의 커리어 우먼들이 직장에서 겪는 일이 아닐까 싶다.

 

이 작품은 쉽게 말하면 퍼트리샤 콘웰의 <법의관>에 토머스 해리스의 <양들의 침묵>에 등장한 조디 포스터가 스카페타 대신 등장한다고 보면 된다. 스카페타 시리즈에 등장하는 연쇄 살인의 묘미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제인 리졸리의 사건 해결과 어떻게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본다면 두 작품의 재미와 독특한 캐릭터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된다. 그것만으로도 제인 리졸리를 만나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볼 만 하다. 이 시리즈 무척 기대된다.

 

우리가 외면하던 여성에 대한 사건을 여성인 제인 리졸리를 통해 해결하고 있는 이 작품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이 시리즈의 지향점도 여성에 대한 무조건적인 보호와 외면하기가 아닌 대결해서 풀어내기가 아닐까 싶다.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을 범죄들이니까. 이런 범죄가 범인의 생각대로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의한 것이라면 마땅히 거세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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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3-07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안녕..
날이 너무 춥소...
회사에서 히터도 제대로 안틀었는지 발이 넘 시리다..
좋은 하루 되세요~

물만두 2007-03-07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 핫팩을 발에 붙이라니까~ 감기 조심하고 좋은 하루 보내!!!

아영엄마 2007-03-07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의 전작이 있나 보군요. 리뷰로 책 읽기를 대신하고 가요..^^

물만두 2007-03-07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외과의사가 있습니다~^^

mind0735 2007-03-07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학 드라마 열혈 시청자인데, 책까지 범위를 넓혀야겠습니다. ^^

물만두 2007-03-07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스카님 참고로 이 작품의 외과의사와 견습의사는 살인자들의 별칭입니다. 법의관이 등장하니 그쪽으로 생각해주세요^^

물만두 2007-03-07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님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랍니다^^ 제인 리졸리가 마음에 들고 있습니다.

짱꿀라 2007-03-07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지르고 갑니다.

물만두 2007-03-07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감사합니다^^

2007-03-10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3-10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The Surgeon (2001)  외과의사

  The Apprentice (2002)  견습의사

 The Sinner (2003)  파견의사

  Body Double (2004)   바디더블

 Vanish (2005)  소멸

  The Mephisto Club (2006)  

  Keeping the Dead (2008) = The Keepsake 

The Killing Place (2010)

http://www.tessgerritsen.com/book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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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초반부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제목에 걸 맞는 내용의 사건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3부에 들어서면서 살인사건이 정치적인 도적패와 검계, 해적이 등장하면서 작품의 색깔이 모호해지기 시작했다. 끝까지 16가지 살인사건을 보고 싶은 독자로서 아쉬웠다.

 

이 책의 이전에 <원통함을 없게 하라>는 책이 있었다. 그 책과 다름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또한 정치적으로 보면 <조선 왕 독살 사건>과도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그 두 책을 합쳐 놓은 것 같아 다른 점을 찾기 어려웠다.

 

그렇게 보니 오히려 도적패와 검계, 해적이 이 작품에서 독특함을 가지는 사건들이고 또 몇몇 2부와 4부에서 다룬 여인들의 이야기가 그나마 조금 특색 있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에서 가장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김준근이 그린 19세기 풍속도였다. 그림 속에는 죄인들이 형을 당하는 장면들이 그려져 있는데 그림의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서 귀중한 그 시대상을 본 것 같아 호기심이 일었다. 그의 <기산풍속도첩>은 그러나 우리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독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니 이것이 원통하다.

 

이 책의 과학수사나 법의학은 무언록이나 신주무언록을 통해 알 수가 있고 여러 책에 쓰여 있으니 다만 이 책이 그런 점을 기초로 하여 작가들이 책을 쓰는 소재로, 독자들이 그런 책을 읽을 때 이해하기 쉬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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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3-05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님 전 그림 본 걸로 만족합니다^^;;;

마노아 2007-03-0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리뷰를 기다렸어요. 아무래도 위험해 보여서 '보험'(?)이 필요했어요. 죄송해용^^;;

물만두 2007-03-05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ㅠ.ㅠ 제가 보험용??? 그래도 저는 늘 리뷰보다는 직접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답니다^^

마노아 2007-03-05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저 작가를 안 좋아해서 손이 안 갔어요. 도서관에 책을 신청해놓긴 했지만요^^;;; 경성기담과 분위기 비슷한가요? 경성기담은 기대보다는 나았던 책인데..^^

물만두 2007-03-05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경성기담 재미있으셨으면 보세요. 전 경성기담 기대보다 못했거든요^^

마노아 2007-03-05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성기담은 보았어요. 기대가 전혀 없어서 그냥 볼 만 했어요^^

앨런 2007-03-05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입니다. 중후반부터는 그냥 읽자는 생각으로 읽어야만 했답니다.

물만두 2007-03-05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앨런님 좀 그렇죠^^;;;

미래소년 2007-03-06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안 되는데...
저는 우리 추리소설 작가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쉽게 손이 안 가더라구요 ㅡ,.ㅡ

물만두 2007-03-06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래소년님 저도 그랬는데 읽어보면 그래도 좋은 작품 많아요^^
 

드디어 나왔다.
작가의 성찬이다.
좀 거시기한 부분도 있다고 하지만 작가의 대표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점...
독자로서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 것이다.
범인, 여자, 형사의 구도와 반전이라는 묘미가 있다니 기대된다!!!

생사불명 야시르가 좋았던 분들이라면 솔깃할만한 작품같다.
사랑을 온갖 것에 비유했다니 그 비유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풍자와 유머라는 면에서는 이미 인정을 받았으니 사랑에 대해서는 또 어떤 얘기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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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7-03-03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사불명 야시르/ 아직 안읽어 봤는데. 그렇게 재미있나봐요?^^

물만두 2007-03-0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늘사초님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우리도 공감할 수있는 작품입니다.

마노아 2007-03-03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튤슈... 발음이 어렵지만 어감이 좋아요. 책 표지가 따스해 보이네요. 야사르도 이 책도 궁금해요^^

물만두 2007-03-03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야사르부터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