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중얼중얼 앗, 이렇게 신비한 세계가! 98
애니타 개너리 지음, 윤길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종교란 무엇인가, 인간이 종교를 믿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계에는 어떤 종교가 있는가. 이런 물음에 개략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세계에는 다양한 종교가 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대교 등등. 이 책은 이런 종교의 기원과 교리 등을 적고 있다. 모두 좋은 말만 들어 있다. 그런 종교의 기원과 교리를 보면 모든 종교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아마도 인간들이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놀라운 것은 세계에 종교를 믿는 사람들 보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교인들도 이제는 서로 반목과 갈등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해 화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이 책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종교를 위해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종교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간에도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인간의 더 나은 행복을 위해 발전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슬아슬 아스텍 앗, 이렇게 생생한 역사가! 55
테리 디어리 지음, 서연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아스텍의 생성에서 멸망까지 쓰고 있다. 저자는 아스텍이 잔인한 민족이었기 때문에 멸망한 것이라고 시종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마치 그리스와 로마는 잔인함이 전혀 없었지만 다른 민족을 짓밟았고, 전쟁을 일으켜 많은 목숨을 빼앗았다는 말과 같다. 이 시리즈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리스나 로마에 비해 아스텍이 더 잔인한 점은 전쟁 포로를 제물로 바쳤다는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종교적 믿음의 문제다. 그리고 그들이 인육을 먹었다고 하는데 인육을 먹은 기록은 그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또 왕이 죽으면 시종과 노예를 함께 묻는 것도 잔인하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고대에는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는 일이다.

그들의 단점은 그들이 그들의 글로 자신들의 역사를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의 벽화를 통해 그들의 역사를 알려 하니 자연 서양인과 다른 점은 더 잔인하고 미개해 보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을 알지 못하는 서양인의 무지에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일은 한 나라를 정복하고 그 민족의 원형도 보존할 수 없도록 말살하는 것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해요 삼국시대 앗, 우리 것이 좋은 거야! 1
남경태 지음, 변영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역사를 담으려고 하다 보니 이 시리즈의 본래 목적인 재미있고 생생한 역사를 이야기한다는 점에 위배되고 있다. 재미가 없다. 물론 국사를 공부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아이들이라고 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재미있어 할 것 같지 않다. 삼국 시대에 우리가 몰랐던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는 것일까.

텔레비전에서 하는 <역사 스페셜>을 보면 우리가 모르는 역사 이야기도 많던데, 자각의 노력 부족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삼국 시대의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세히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 조금 건드려 보고, 저기도 조금 뒤적거려 보고, 하는 식이니... 이런 식으로 다음 <고마워 고려>가 나온다면 별로 사고 싶은 생각이 없다. 아니 삼국 시대 역사가 몇 년인데 그것을 다 담으려고 하냔 말이다. 무엇보다 재미가 더 있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믿지 못해 미스터리 앗, 이렇게 신비한 세계가! 96
앤서니 윌슨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세상의 미스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인 줄 알고 흥미진진했는데 막상 첫 장을 열어 보니 미스터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회의론자들의 이야기와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은 거의 사기다라는 이야기가 전부다. 수박 겉핧기도 아니고 초능력 이야기 조금하고 우리가 믿으면 안 되는 사기성 이야기 조금하고 어리석은 과학자와 초능력 용어를 설명한 것이 전부다. 정말 기대 밖으로 재미가 없다. 호기심 천국도 이것보다는 재미가 있다.

물론 사기꾼이 워낙 많다 보니 경고하는 차원에서 이런 책을 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이용 책이 아닌가. 아이들에게 사기꾼을 조심하라는 이야기보다는 이런 이야기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내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은 믿지 말아라, 증명되지 않은 것을 믿지 말아라 라고 말을 하면 그런 것을 믿으면 바보다 라는 소리 아닐까. 우리가 정말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무든 것을 증명할 능력이 안 되는 것은 아닐까. 그것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혁명이 후끈후끈 앗, 이렇게 생생한 역사가! 54
테리 디어리 지음, 오숙은 옮김 / 주니어김영사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첫머리에서 혁명과 반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혁명이란 지배를 받던 사람들이 지배자를 쓰러뜨리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반란은 대 놓고 정통 권력에 맞서는 것 (보통 실패로 끝난다)을 말한다. 역사란 이런 혁명과 반란의 끝없는 반복의 역사다. 이 책에서는 세계사가 중심이지만 우리 나라 역사를 잠시 보면 조선의 건국에는 전 왕조 고려의 전복이 필수였다. 이성계는 말하자면 혁명으로 나라를 세운 것이다.

우리는 그런 혁명을 자주 겪지는 않았지만 세계사를 보면 대부분 피로 나라나 왕조가 세워지고 피에 의해 망한다. 기원전 로마의 모든 왕이 그러했고, 프랑스 대 혁명이 그렇고 요즘 새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체 게바라> 또한 쿠바 혁명을 이룬 사람이다. 역사책을 볼 때는 이런 역사가 아무런 느낌을 주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니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부분의 사람의 뒷면은 피로 얼룩져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마치 먹느냐 먹히느냐의 동물의 세계를 보는 듯하다. 이 책을 보면 인간의 역사가 그다지 자랑스러울 것이 못 된다는 생각이 든다. 무수한 사람을 밟고 세운 역사가 아닌가... 정말 얼굴이 후끈거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