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못해 미스터리 앗, 이렇게 신비한 세계가! 96
앤서니 윌슨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세상의 미스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인 줄 알고 흥미진진했는데 막상 첫 장을 열어 보니 미스터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회의론자들의 이야기와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은 거의 사기다라는 이야기가 전부다. 수박 겉핧기도 아니고 초능력 이야기 조금하고 우리가 믿으면 안 되는 사기성 이야기 조금하고 어리석은 과학자와 초능력 용어를 설명한 것이 전부다. 정말 기대 밖으로 재미가 없다. 호기심 천국도 이것보다는 재미가 있다.

물론 사기꾼이 워낙 많다 보니 경고하는 차원에서 이런 책을 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이용 책이 아닌가. 아이들에게 사기꾼을 조심하라는 이야기보다는 이런 이야기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내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은 믿지 말아라, 증명되지 않은 것을 믿지 말아라 라고 말을 하면 그런 것을 믿으면 바보다 라는 소리 아닐까. 우리가 정말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무든 것을 증명할 능력이 안 되는 것은 아닐까. 그것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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