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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펫숍 오브 호러즈 Petshop of Horrors 1
아키노 마츠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만이냐, D백작... 오오... 그럼 손자인가... 혼동되는군... 마지막에는 커트 머리였었는데 단발이라니... 그럼 그 각각이 다시 태어나면 기억도 사라지는 건가... 미국의 그 형사는 이미 죽었겠군. 난 그 동생과의 얘기가 이어질 줄 알았는데 배경까지 바꾸다니...
그래도 펫숍이 어디 가겠어. 똑같군. 똑같아...
하지만 마지막의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의 얘기는 뭐냐... 인간사 누가 뭘 하든 상관없다는 건가. 아님 작가의 의도? 교묘하군...
여름이다. 매미가 운다. 7년에 한번 땅을 뚫고 나와 짝짓기 하고 다시 땅속의 알로 태어나 7년을 땅속에 있는 매미...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 요즘은 7년에도 강산이 변할 것이다. 그러니 7년마다 나오는 매미들은 변하는 환경이 얼마나 낯설까. 아니면 예전 기억이 없는 새로운 것들이라 본능에 충실한 뿐인가. 나무가 없다. 예전, 내가 어릴때 울던 매미는 매암 매암 울었는데 요즘 매미는 왜에에엥... 너무 시끄럽게 운다. 그것이 매미 탓일까. 예전에는 한 나무에 몇 마리 없던 매미가 요즘 나무에는 다닥다닥 붙어서 징그럽다. 그게 매미 탓일까. 나무를 없애고 공해와 소음으로 환경을 바꿔 그들 짝짓기에 악영향을 끼친 인간의 탓이지. 그래서 여름마다 더욱 시끄러워지는 매미의 울음을 참는다. 7년이나 기다렸던 그들이라서... 미안한 마음에 욕을 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것들이 사라져야 인간은 깨닫게 될까? D백작... 그건 당신도 모르나... 그나저나 2편이 빨리 보고 싶다. 단발머리 좋다. 긴 머리도 좋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