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동물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따뜻한 동화가 나와 눈길을 끈다.
‘만두와 방콕 할아버지’는 애완견과 세상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버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동화다.
은하네 집에서 기르는 태어난 지 11 개월 된 페키니즈 종의 작은 강아지 ‘만두’는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집 안에서 ‘웹, 웹’하며 누구보다 먼저 퇴근한 아버지와 어머니를 맞이 하는가 하면, 먹이도 늘 한 손으로 입에다 넣어 주어야 받아 먹는 귀여운 모습엔 누구라도 반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귀여운 만두를 시골 외할아버지 댁으로 보낸다. 사람들에게 배신 당한 충격으로 세상과 높은 벽을 쌓아버린 할아버지를 위해서다. 첫 만남의 자리에서 만두를 축구공 차듯이 발길질로 ‘휙’하고 밀어낼 정도로 이미 정이 메말라 버린 듯 보이는 외할아버지지만, 점차 사랑을 느끼며 주고받으며 마음의 빗장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애완 동물은 단순히 기르는 짐승이 아닌 소중한 가족이라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주인’으로서 자신들의 입장만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그릇된 생각인지를 일깨워준다.
음하하하 속았죠^^ 만두를 이뻐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