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우...
요코야마 히데오의 데뷔작이다.
이건 꼭 봐야 한다.
공소시효까지 24시간! 치열한 두뇌 싸움의 승자는 누구인가!
청춘소설의 생동감과 본격 미스터리의 반전, 그리고 쏟아지는 눈물까지!
이토록 가슴 시리고, 애절한 반전은 없었다!
휴머니즘 미스터리의 거두, 요코야마 히데오의 걸작 사회미스터리!

그제 본 치요의 후유증으로 이 제목을 보고 무슨 괴긴고? 순간 이런 생각을 했다.
이런...
드디어 독소, 흑소에 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마지막 단편집이 나왔다.
이건 웃긴다고 하는데 표지만 보면 안 웃기게 생겼다.
얼마나 괴기스러운지 보자!


표지가 히틀러라서 얼라리여?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다.
그의 가계를 살펴보면서 그의 악마성을 분석한다니...
히틀러도 참 영원한 소재다.
이렇게 물고 늘어져야 역사가 그나마 보존되는데 우린 뭐하고 있냐???
이런 작품 나올때마다 씁쓸하다.
심리묘사가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 있는 작가가 한 가정의 미묘한 균열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인정받는 광고 회사 과장인 기도 다카시와 그의 사랑스러운 아내 아야코. 그리고 전처 사이에 낳은 중학생 아들 와타루. 신흥 주택지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가족은 아야코의 임신이라는 기쁨을 맞이한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더욱 행복해질 것 같은 가정. 하지만 어느 날 아침 기도에게 일어난 작은 불행이 가족 사이의 갈라진 틈으로 스며들고, 서서히 균열이 일어난다. 무너져 가는 이 가족에게 과연 구원은 있을 것인가?
그들에게 일어난 불행은 무엇이고 그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길래 제목이 죽어도 잊지 않아 일까?
궁금하다.
여형사 오토미치 다카코 시리즈가 또 나와주기를 기대하면서 서서히 이 작가의 작품을 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