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위엄;;;;
주말을 조카들과 보내고 이제 씻고 빨래돌려놓고 포스트시즌 리뷰 틀어놓고 앉았다.
하이네켄 5L 케그는 한달쯤 전 친구랑 마신다고 샀는데 별로 안 마시고 남아서 혼자 재개봉.
마시다가 보관해도 한달은 맛을 보장한다고 되어있는데 맞는 걸로^^ 시원하구나♥
맥주 홀짝이며 귀로는 배캠과 야구중계를. 눈으로는 러브크래프트 전집 중 1권을 읽다가 북플. 행복ㅠㅠ;;;;
도서정가제인가 뭔가-_-; 때문에 괜스레 맘이 급해져서 막판에 이것저것 많이도 주문했었다. 그,그런데 세트류는 도서정가제와 상관없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것도 같은데.. 못들은 척-_-
다른 쪽에는 별 생각 없는 편인데, 책에는 왜 이리도 욕심이 불타오르는지-_-
하여간 그때 산 전집들인데(이문열 삼국지 전집은 직장에 있어서 출연 못함-_-;), 하나도 안 읽고(먼 산-_-;;;;) 이제야 겨우 개봉한 러브크래프트.
셜록홈즈나 애거서 크리스티, 빨간머리 앤은 어쨌든 아는 이야기니까 하며 궁색한 변명-_-; 매우 고풍스러운 호러? 스티븐 킹이 가장 존경한다니, 나도 덩달아 존경^^ 크게 영향받았다는 걸 느끼겠다.
일요일이 가고 있다. (갑자기 우엉ㅠㅠ;) 그래도, 맥주와 야구와 책이 (그리고 음악까지) 함께 해주니 나는 행복한 사람^^
서재의 여러분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