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주목 애거사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 3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애거사 크리스티가 메리 웨스트매콧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 중 <봄에 나는 없었다> <딸은 딸이다> 에 이어 세번째로 읽은 책.
발표한지 6,70년이 되었는데도 세 작품 모두 배경이 현대라 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듯.
이전의 두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책은 읽으면서 자꾸 영화를 떠올리게 된다. 누구보다도, 추한 외모에 눈만은 아름다운 남자. 강렬한 매력으로 사람들 특히 여성들을 매료시키는 남자 존 게이브리얼에 마이클 패스빈더가 자꾸 겹쳐진다. 그리고 사랑하므로 그녀의 잘못된(것으로 보이는) 선택마저도 존중할 줄 아는 남자 휴 노리스에는 콜린 퍼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지적이고 통찰력있는 여인 테리사에는 카이라 나이틀리. 기품있고 깐깐한 귀족노부인인 레이디 세인트 루에는 쥬디 덴치... 그리고 이사벨라... 이사벨라는 여전히 투명하기만 하다. 어딘가 비현실적인 외모와 성격의,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화하는 단계의 여인을 떠올리면 슬퍼진다.
줄거리자체는 짐작할 법한 전개이나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묘사하는 방식이 아주 아름답다. 제인 오스틴의 다크버전이라고 느낀건 너무했나-_-;
작가가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이 6편이라는데 나머지 세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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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4-12-21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편 다 꼭 읽어보고 싶어요!!!!

moonnight 2014-12-22 18:27   좋아요 0 | URL
네. 저는 세 편 다 너무너무 좋았어요. ㅠ_ㅠ; 아롬님도 좋아하시리라 믿어요. +_+;;;

라로 2015-01-01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이 아니면 전 오래전에 알라딘을 그만뒀을텐데,,,,그런 생각을 하면 달밤님께 진 빚이 큽니다!!!^^;;; 2015년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달밤님처럼 다정한 분이 계셔서 이 세상이 여전히 살만한 것 같아요!!!!^^

moonnight 2015-01-01 07:28   좋아요 0 | URL
아롬님^^ 저야말로, 알라딘서재에 계속 정붙일 수 있었던 건 아롬님(그리고 해든♥♥♥)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감사드려요. 아름다운 가족분들과 함께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길 기도할께요. 해피 뉴 이어^^
 

가셨을까요ㅠㅠ
이상해서 뒤져보니 서재가 사라져버렸네요. 돌아오셨음 좋겠는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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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다이어리와 부록으로-_-; 온 책들

열린책들의 「돈키호테」 1,2 권은 정말 예쁘다.@_@;;;;;; 두툼하고 묵직한데다 세련된 표지에 삽화도 멋지고. 익히 명성을 듣고 기대 많이 하긴했는데도 놀랍다.
예전부터 열린책들 팬이기도 하지만,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된다. 잘 읽겠습니다. (_ _)
「당나귀 실베스터..」는 네꼬님 소개로 읽고 싶어서 주문. (고마워요. 네꼬님♥)
톰 롭 스미스와 데니스 르헤인은.. 말할 필요가 없고^^
크리스마스 캐럴은 첫째조카랑 함께 읽으려고.

그리고 다이어리다이어리다이어리@_@;;;;;;;;
너무 예쁘구나!!!!!! 초록색을 무척 좋아하는데, 다이어리 소개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
작년에는 빨간색 받아서 일년간 잘 썼다. 작년거랑 비교해서 두께는 비슷, 폭과 길이는 조금 커졌다 (데일리). 표지는 소프트에서 하드로 변신.
맘에 꼭 든다. 스타벅스 다이어리 안 사길 잘 했다는.^^
고마워요. 알라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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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12-04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저도 데일리 초록색 선택했어요. 저는 아버지 드릴거에요. 히히.

moonnight 2014-12-04 17:48   좋아요 0 | URL
효녀다락방님^^ 저는 꼭 쥐고 놓지 않을거에요. ㅎㅎ 우리 다락방님도 초록색 선택하셨군요. 탁월하십니다^^

자양화 2014-12-04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키호테가 생각보다 더 두껍네용...읽으러고햇는데

moonnight 2014-12-04 18:14   좋아요 0 | URL
네 크고 두껍네요^^; 1권은781p 2권은 927p 네요. 언제 읽으려나(먼산-_-;)

아무개 2014-12-04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키호테 욕심납니다만
두께를 보니 헐!
전 흰색 다이어리 받았는데
넘 이뻐요^^

moonnight 2014-12-04 20:25   좋아요 0 | URL
저도 언제나 읽을런지ㅠㅠ 사놓고 못읽은 책들이 수두룩-_-;;;; 흰색도 예쁠거 같아요! ^^

blanca 2014-12-04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돈키호테와 다이어리..참을랍니다.

moonnight 2014-12-05 00:14   좋아요 0 | URL
우리 블랑카님이라면, 다이어리는 몰라도 돈키호테는 못 참으실 거 같^^;;;;;;

책방꽃방 2014-12-05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저도 요 위클리다이어리가 탐나서 책 찜하고 있어요, ^^
표지가 하드로 바뀌었군요,
아무튼 부럽습니다.^^

moonnight 2014-12-05 11:42   좋아요 0 | URL
책방꽃방님은 위클리를 좋아하시는군요. 제가 받은 건 데일리였는데 위클리는 데일리보다 조금 작은 것 같던데 표지는 동일한 재질일 거 같아요. 암튼 어제 밤에 가족들 친구들 생일 기록하고 스티커붙이고-_-; 아주 신났습니다. ^^

수이 2014-12-0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키호테도 돈키호테지만 다이어리 부러운데요.

moonnight 2014-12-05 12:07   좋아요 0 | URL
넹 다이어리 맘에 꼭 들어요. ^^

라로 2014-12-05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뭐 잘 안 모으는 편인데 다이어리는 모아요;;;;;;ㅋㅎㅎㅎㅎ 알라딘 작년 것도 무지 잘 사용했는데 올 다이어리 안 봐도 품질이 좋을 것 같아요~~~~아웅~~~ 나도 알라딘 다이어리 갖고 싶어요~~~~한국에 있었다면 벌써 몇 개 받았을텐데????ㅎㅎㅎㅎ

moonnight 2014-12-06 12:01   좋아요 0 | URL
저도 색깔별로 모으고 싶은 것을 허벅지 꼬집으며 참고 있어요. 예뻐요. 아롬님. ㅠ_ㅠ;

래빗 2014-12-06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키호테! 아직 카트에서 잠자고 있는 책이네요~~두툼해서 책장에 꽂아놓기만 해도 흐뭇할 것 같아요. ^^ 전 보라 데일리 다이어리가 담주에 도착합니다! 흐흐 >_< 스벅 다이어리도 데일린데 매월 달력란이 따로 없어서 알라딘 다이어리랑 병행해서 쓰려구요~~ 알라딘다이어리 데일리는 일기장&월간 스케줄 체크, 스벅 다이어리는 매일 스케줄 체크용으로 쓰려고 맘먹고 있지만 과연 뜻대로 될지 모르겠네여~^^ 문나이트님 글 재밌게 읽고 갑니다~~

moonnight 2014-12-06 19:33   좋아요 0 | URL
우왕 래빗님은 부자사람이시군요! 스벅다이어리에 알라딘 다이어리까지@_@;;;;; 보라색도 엄청 예쁠거 같아요.^^ 다이어리를 충실히 쓰시는군요. 저는 덤벙덤벙해서 하나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ㅎㅎ (그러나 갖고 싶다. 스벅다이어리도. 부, 부러워요. 래빗님ㅠㅠ;)

세실 2014-12-07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키호테는 소장만으로도 흐뭇하겠어요.
전 보라색 다이어리 사야겠어요. 불끈!ㅎ

moonnight 2014-12-07 14:31   좋아요 0 | URL
북플로 댓글 썼더니 또 어디론가 가버렸네요ㅠㅠ;
좌우지간;; 맞아요. 세실님. 그렇죠? 책꽂이에 꽂아놓으니 뿌듯하기 이를 데 없어요. 소장만으로 만족할지도 몰라요.-_-;;; 보라색 인기 많은거 같아요. 색깔별로 다 갖고 싶은 거 있죠. @_@;;
 
부모와 아이 사이 우리들사이 시리즈 1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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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제법 많이 온다. 밖으로 뛰쳐나가 우산아래 커피한잔들고 음악 들으며 무작정 걷고 싶어지는 날씨.
현실은-_-; 주말이라 놀러온 꼬맹이들(꼭두새벽에 기상하셨다.) 아침 먹이고 씻으러 들어와서 북플 만지작. 어제밤 ebs에서 방영해주는 대부시리즈 마지막 3편을 보고 자느라 멍~한 삼태.ㅠㅠ
블랑카님 소개로 읽게 되었다. 아이의 감정을 내 기준으로 재단하거나 해결하려하지말고 그 감정 그대로 인정해주라는.
어제도 여지없이 작은 아이는 형이 하지 말라는 일을 (일부러-_-) 골라서 하고, 큰아이는 동생에게 화내고 아이들 엄마는 애들을 혼내는 일련의 과정들이 반복되다가 결국 큰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동생이 밉다는 큰아이에게 `아니야 동생미워하면 안돼.그런말 하는거 아니야` 라든가 `동생은 아직 아기니까 조금 더 이해해주라` 는 말대신 ˝속상하지? 화많이 나겠다.˝ 하고. 꼭 안아주었다.
아이들이 그렇듯-_- 5분도 안되어서 다이노포스가 어쩌고하며 재잘대더라만은-_-;;;;;
책의 모든 내용을 따라할 수도 없고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나를 돌아보게 만들고 반성하게 한다. 섣부르게 아이들을 가르치려하지말자. 이해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자.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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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4-11-30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심각한 가뭄이에요~~~~ ㅠㅠ
거기 내리는 비 반만 여기로 와 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큰애라 그런지 사실 큰애들이 좀 희생자인듯요. 동생 태어나기 전까지 받은 사랑 동생 태어나면 다 보상이라도 하듯 동생에게 밀려요. 양보해야하고,,,,참 잘하셨어요!!!^^* 근데 저희 해든이도 잠이 없;;;;ㅠㅠ

moonnight 2020-11-30 11:36   좋아요 0 | URL
비비아롬모리님@_@; 맞아요. 제가 보기엔 큰아이도 아직 애긴데 둘째가 떼쓰고 울면 양보를 알게모르게 강요당하게 되니 안스러워요ㅠㅠ;;;
귀염둥이 해든이도 잠없군요ㅎㅎ 엄마랑 더 놀고 싶어서 그렇겠죠. 조카아이들도 오면 최대한 늦게 자려고 용써요. 그래도 새벽에 벌떡^^;;;
계시는 곳은 일요일아침일까요? 부럽^^; 비님이 오시길 빌께요. 즐거운 휴일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억의 은하철도 999
(어린) 알라디너분들 중 이 만화영화를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 어린 시절 (도대체 몇년 전인가!!!+_+;;;) 일요일아침의 행복이었는데.
직장동료 한 명이 이 (귀한!) 만화책을 소장하고 있어서 빌려 읽는 중. 메텔과 철이. 그리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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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4-11-2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달밤님보다 좀 나이가 많은 편이라 동생들이 볼때 저것들이 했다가 나중엔 저도~~~ㅋㅎㅎㅎㅎ

moonnight 2014-11-28 16:09   좋아요 0 | URL
아롬님이 저보다 나이많은 건 실감이 안나요.@_@; 은하철도999는..지금 봐도 재미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