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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사이 ㅣ 우리 사이 시리즈 1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비가 제법 많이 온다. 밖으로 뛰쳐나가 우산아래 커피한잔들고 음악 들으며 무작정 걷고 싶어지는 날씨.
현실은-_-; 주말이라 놀러온 꼬맹이들(꼭두새벽에 기상하셨다.) 아침 먹이고 씻으러 들어와서 북플 만지작. 어제밤 ebs에서 방영해주는 대부시리즈 마지막 3편을 보고 자느라 멍~한 삼태.ㅠㅠ
블랑카님 소개로 읽게 되었다. 아이의 감정을 내 기준으로 재단하거나 해결하려하지말고 그 감정 그대로 인정해주라는.
어제도 여지없이 작은 아이는 형이 하지 말라는 일을 (일부러-_-) 골라서 하고, 큰아이는 동생에게 화내고 아이들 엄마는 애들을 혼내는 일련의 과정들이 반복되다가 결국 큰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동생이 밉다는 큰아이에게 `아니야 동생미워하면 안돼.그런말 하는거 아니야` 라든가 `동생은 아직 아기니까 조금 더 이해해주라` 는 말대신 ˝속상하지? 화많이 나겠다.˝ 하고. 꼭 안아주었다.
아이들이 그렇듯-_- 5분도 안되어서 다이노포스가 어쩌고하며 재잘대더라만은-_-;;;;;
책의 모든 내용을 따라할 수도 없고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나를 돌아보게 만들고 반성하게 한다. 섣부르게 아이들을 가르치려하지말자. 이해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자.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방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