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맞이 이벤트
주기율표,크로아티아 광장,비틀즈
.. 사실은 어제 받은 책들
새삼스레 깨달은건데, 난 보통 잠을 참 안 자지만, 환절기에는 많이 자는듯하다.
지금은 환절기, 한 3박4일쯤 내쳐 자고 싶은 잠오는 기분을 설명하는 급조한 이론...입니다.
이전에 신간 위주의 리스트였어서, 거의 동시에 우르르 책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구간 위주라서인지, 일일히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하루에 몇 권씩 이렇게 배송이 오네요.
뭔가.. 굿~ ^^ 이쪽이 더 맘에 들어요.
민음사 세계문학선은 한 때는 애증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필수불가결.의 느낌
인상적인 남자 그림 표지들이 몇가지 있지만, 모파상의 <벨아미>도 뭔가 레전드로 남을 것 같은 인상적인 표지에요.







모파상은 <벨아미>를 통해, 모든 여자들을 홀리는 매력적인 외모와 우아함을 타고난 남자, 벨아미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이루어 나가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서술하며, 선과 악의 경계가 허물어진 인간 사회의 모습을 냉정하게 묘사함으로써 근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그 명성을 한층 더 빛냈다.
이런 내용. 모파상의 몇 안 되는 장편 (삼백 여편의 단편 소설과 여섯 편의 장편 소설) 중 첫번째인 <벨아미>에 대한 끌리는 평을 봤어요. 책에 나온 단편소설 작가 였던 모파상의 대단함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기에 함께 알게 되었고, 그렇게 보관함에 담겨져 있던 책입니다.
ㅇ님 감사합니다 :)
서머싯 모옴의 이 책은 이 동네에서 여러번 회자되기도 했고, 난 모옴도 좋고, 작가 뒷담화(?)도 좋고 ^^
우연인지 ..

비슷한 느낌의 표지이지요?
뒷모습은 이렇게
이 책은
서머싯 몸이 자신의 감식안으로 가려 뽑은 우리 시대 소설 10편에 대한 감상과 그 작가들의 생애를 탐색해놓은 <Ten Novels and Their Authors>를 우리말로 옮긴 책.
이런 책




역시 교과서 작가였던 서머싯 몸을 예찬하게 만든 계기는 역시 <인생의 베일> (영화도 책도 다 다 좋아요!) <면도날>도 이번 이벤트 리스트에 넣었다가 막판에 뺐는데, 표지보니 다시 급 사고 싶으네요. ㅎ
난 DHL로 멀고 먼 캐나다까지 책 보내고 속으로 안달복달하며 일주일을 기다렸구만,
하루를 못 기달리고 문자주시는겁니콰? 잊혀지는님? ㅎㅎ
책 어제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 보관함에서 꺼내며, 저 별로인 제목 .. 왜 보관함에 넣어 두었지? 하다가 목차보고, 아, 맞어. 이 책. 했던 책
Reading Like A Writer: A Guide for People Who Books and for Those Who Want to Write Them (2006) 라는 긴 원제
1 소설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오이디푸스 왕』에서 숨은 단어 찾기
2 틀렸지만 전적으로 옳은 단어 선택
피츠제럴드는 왜 야자수가 ‘공손’하다고 썼을까?
3 아름다운 문장이란 무엇인가?
헤밍웨이의 ‘진실한 문장 하나’
4 문단은 소설가의 DNA와 같다
마르케스가 소설이 끝날 때까지 문단을 나누지 않은 까닭
5 이야기는 스스로 시점을 선택한다
『폭풍의 언덕』과 마트료시카 인형의 공통점
6 인물을 창조하는 붓질
제인 오스틴이 등장인물을 춤추게 하는 법
7 생생한 대화와 죽은 대화
말하지 않은 것이 말한 것만큼 중요한 이유
8 세부 묘사 하나가 긴 설명보다 낫다
그레고르 잠자의 방에 걸린 여자 그림
9 무의식을 드러내는 제스처
투르게네프가 그려 낸 미소, 한숨, 악수
10 죽은 규칙은 모두 잊어라
체호프의 소설, 체호프의 인생
11 소설 쓰기 두려울 때 거장의 작품을 읽어라
소설이 누군가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가?
소설 쓰기 두려운 날 읽으면 좋은 책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이런 목차. 대따 재밌겠죠?! 평도 좋고, 아마존 창작분야 1위에서 놀던 책입니다.
책이 접히는 표지도 독특 .. 원서 표지도 회자되는 표지로 정말 좋아했는데!




아고라 편집부님, 감사합니다!
유일하게(?) 자발적으로(?) ^^; 알고(?) 선뜻 축하해주신 출판사 되시겠습니다.
서재에서 자주 뵙지 못해 서운했는데, 앞으로는 서재에서도 자주 뵙고, 전 제가 너무 애정해서 글 못 쓰고 있는 아고라의 책들로도 인연 이어가겠습니다. (일단, 전무후무할 하이네켄 식스팩은 임팩트가 너무 강해 잊을 수가 없음)


그러니깐 이런 책들은 열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큼 무지하게 좋아하는 책인데, 애정이 커서 얘기를 못하고 있다니깐요.



















아고라 출판사의 라인업입니다.
저는 미셸 슈나이더, JCO!! , 차이나 미에빌, 빅토리아 모란을 좋아하고, 쑤퉁의 책들을 읽었어요.
이 책은 워낙 서점에서도 많이 펴보았고, 낯익은 이름이 제목에 떡하니 박혀 있는데,
책이 참, 인터넷에서 볼 때, 서점에서 볼 때, 내 방에서 볼 때 다 틀려요. 내 방에서 내 책으로 볼 때가 최종적인 느낌이겠지요.
뭔가 막막 애정이 플러스 된다는
사진 찍고 보니, 표지의 제목이 시원시원한 멋진 표지란 생각이 새삼 듭니다.
어떤 사물을 발견할 때, 실물, 사진, 사진 프린트, 인터넷 각각 다른 이미지에요. (요즘 꽃사진 찍으면서 느끼고 있지요)
서점에서 서서 읽다가 읽다가 보관함에 담아 두었다가 이번에 냉큼 이 책 골라주신
j님 감사합니다.

알라딘의 이 두 분 책을 이번 리스트에 넣어 두었는데, 두번째 책은 제 손에 들어오는 그 날까지 한동안 보관함 신세를 질 것 같습니다만, ^^ 아직 실물을 못 보고 (봤나? 가물가물;) 인터넷에서 본 미리보기 이미지가 욕심 났더랬어요.
로쟈님의 책은 읽고 나면, 로쟈님의 글들이 새로이 보일 것 같은 느낌. 뭔가 저는 현재 스코어, 로쟈님 페이퍼는 클릭에 의미를 두고, 찬찬히 읽고 있지는 못합니다만, ^^;

'7.24 도착한 책무더기' 페이퍼 (이달의 당선작입니다. 네, 네) 를 보면
<지의 정원>에 이렇게 나와 있어요. 안 그래도 보관함에 들어 있던 책인데, 냉큼냉큼


<인간과 상징> 도 마지막까지 리스트에 들어 있다가, 일단 자서전부터 읽자 싶어 뺐던 책입니다.
j님 감사합니다! 요즘 서재에 잘 안 보여서 궁금했는데, 큰 일도 치루시고.
자서전 얼른 읽고, 마구 사라고 뽐뿌질 해줄께요. ^^
오늘은 여기까지.
이 글 쓰는 와중에 ( 졸다 깨다 써서 꽤 오래;;) 도착한 박스들이 있네요.
익일 수령완료 ;; 죄송합니다 ㅡㅜ 잠병에 걸려서, 감사 인사가 막 하루씩 늦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