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공화국(쇼핑몰)에서 사료와 모래와 간식캔을 주문중이다. 모래는 늘 쓰는 모래, 사료는 ANF 할인하는 거, 캔은 CIAO에서 고르고 있는데, 보통 먹이는 천원짜리 캔에 비해 3천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는 녀석들이라 한 두개 사면 그만인데, 가끔 캔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보며 입맛을 다시며, 말로님의 기호가 아닌, 집사녀석의 기호대로 주문을 하는 경향이 ...
닭가슴살 + 어묵 + 치즈 or 닭가슴살 + 조개관자 or 참치 + 치즈 or 참치 + 치즈 + 모래집 (심지어 이건 캔 색깔이 분홍색으로 이쁘다고 자주 주문한다;)
가만, 지난 번에 이 비싼 캔을 뜹뜰하게 먹었던 게 생각나서 패스 -
어느 새벽 라디오에서 들은 산타나의 리메이크곡들로 모인 따끈따끈한 음반이 장바구니에 들어 있다. 나도 한 때 음악다방(?)을 다니던 롹소녀였다고.. ㅎ
내가 들었던 노래는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로 인디아 아리가 노래를 부르고 요요마가 함께 연주하고 있는 무척 분위기 있는 노래. 중후하면서 끈적끈적한 산타나의 연주는 어쩌면 늦은 가을밤 칵테일 한 잔과 무척 잘 어울릴지도..
감상해보세요 -
오래간만에 듣는 인디아 아리도 좋았고 ..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듣고 핸드폰을 켜고 샤잠을 클릭하면, 제목과 가수, 앨범이 나온다. 트윗하기.를 누르면, '샤잠에서 좋은 노래를 찾았어요 santana의 ... ' 하면서 곡정보가 나온다. 유튜브 보기를 클릭하면 유튜브 검색 결과과 좍- 나온다.
스맛폰 만쉐이 - 이 노래를 몇날 몇시에 듣고 좋아라했는지 트윗에 남게 되는 거.



이런 책들이 사고 싶다.
<노래하지 않는 피아노>는 첼리스트 정명화의 첫 그림책인데, 그녀가 그리는 '피아노 치기 싫어하는' 아이의 이야기라니 재미나다. 아, 그림은 화가 김지혜. 표지 이미지는 그닥 인상적이지 않지만 (메인 그림이 인터넷 이미지에 너무 작다) 책 안의 그림들은 무척 화려하고, 예술적이다. 아이들이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좀 복잡한 색상과 그림들) 나는 좋다.
<네가 좋아>는 말썽장이 개들. 헤헤 귀여워 -
문득 생각난 '3대 지랄견' 포스팅 (배꼽 잡음)
<투명인간이 되다>는 나오자마자 보관함에 담아 두었는데, 며칠전 그림 보니깐, 무척 예쁘더라.
<오줌싸개 할래요>는 얼마전 포토리뷰 올렸던 <훌러덩>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개성있는 그림체와 오줌 가리기(?) 주제
유메마쿠라 바쿠 <신들의 봉우리>
이 소설을 다 썼을 때는 저도 모르게 눈물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감개무량했고, 생각했던 것, 쓰고 싶었던 것을 모두 다 토해냈습니다. 이 작품에는 현재 저란 인간의 등신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이, 유메마쿠라 바쿠의 현재 등신대입니다.”
우주와 하늘이 맞닿은 그곳, 신들의 봉우리에 잠들어 있는 슬픈 투지의 기록!
1993년 네팔 카트만두의 뒷골목에서 사진기자 후카마치 마코토는 오래된 코닥 카메라를 손에 넣는다. 그 카메라에는 전 세계 산악계를 뒤흔들 최대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비밀의 열쇠가 감추어져 있다. 1924년 조지 맬러리와 어빈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것일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이끌려 카메라의 흔적을 쫓던 후카마치는 비카르산이라는 수수께끼의 남자와 해후한다. 그리고 그가 세계 산악계에서 자취를 감춘 전설의 클라이머 하부 조지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나저나 신정환이 지금 네팔에 있다던데 .. 왜?
무튼, 유메마쿠라 바쿠라서 담아 두었는데, 표지가 무슨 어린이용 위인전 같아서 썩 내키지 않았던 책
650여페이지의 묵직한 책이더라. 일본모험소설협회 대상을 탄 책



등산이 소재인 책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요코야마 히데오의 <클라이즈머 하이>라는 수작,
다카무라 가오루의 <마크스의 산>!!
엄청난 작가들을 모아 모아 놓은 SF 명예의 전당, 에센스 오브 에센스, 책 잘 만드는 ( 잘 만드는데 안 팔려.. 저는 오멜라스 책 한정 양장본으로다가 다 샀어요!) 오멜라스가 만들었으니, 책의 퀄러티는 최고일테고,


요망한 이벤트에 낚여서 만화책들을 잔뜩 보관함에 담았다. 그러니깐, 이벤트 상품은 별로 탐나지 않는데,
만화출판사, 편집자 추천 리스트에 재미있어 보이는 만화가 많다.












만화를 먼저 볼까, 책을 먼저 볼까
행복한 고민





















근래 들어 이렇게나 낚인 이벤트는 없었다.
그냥 궁금해.. 하는 책은 빼고, 구매 예정인 책들만 이렇다.
요망한 이벤트 .. 쩝



여행을 부르는 작가 윤대녕 (이상하게 윤대녕의 책은 많이 샀던듯) 의 산문집이자 독서일기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
장정일의 책과 로쟈님의 책을 담아 두었고, 속쓰린 <그림과 함께 읽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반값행사

여행작가들의 에세이 모음집. 믿음직한 여행자의 친구, 론니 플래닛에서 만들어준 책이다. 원제가 뭐였더라, 원서로 보관함에 담아 두었는데, 번역본 쌩유 -
<러브 앤 프리>의 작가 다카하시 아유무의 포토 에세이 <어드벤처 라이프>도 나왔다.
이치는 정말 설득력 있는 표지 사진을 쓰는 듯.
개성있고, 인상적이다. 제목도 잘 뽑고.
이렇게 빵빵한 보관함, 장바구니
그리고 따끈한 신간 몇 권 추가

요코야마 히데오의 <얼굴>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클럽>
요코야마 히데오의 <얼굴>, 가오. 는
권위적인 남성 중심의 경찰 세계에 여경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미즈호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나카마 유키에, 오다기리 죠 주연의 드라마 [얼굴]의 원작소설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거 나와 있던 단편집이 번역되어 있었는데 뭐더라. 드라마도 무지 재미나게 봤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클럽> 에서 " '탐정 클럽'은 미모의 남녀 한 쌍으로 이루어진 수수께끼의 조사기관이다. 정.재계의 영향력 있는 VIP들만이 비밀리에 그들을 고용하여 조사를 의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오너들마저 ‘탐정 클럽’ 두 사람의 이름과 나이, 출신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무것도 모른다. " 는 이야기
여전히 재미있어 보이는 주제다. 진짜 이렇게나 맘에 안 들어하면서 주구장창 읽어대는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건 머, 길티 플레져도 아니고, 뭘까?
그리고 천페이지는 확실히 넘을 역사 스릴러(?) 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



여기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