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언 허시 Charmian Hussey

한때 일류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던 차미언 허시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고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터키산 사냥개 카라바쉬의 고대혈통 연구자로 알려져 있으며, 중동지역에서 아시리아 유적을 발굴하기도 하였다.

중동에서 돌아온 직후, 고고학자 맥스 말로완의 초대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그의 부인이자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인 아가사 크리스티를 만나게 되었다. 이 운명적인 만남으로 허시는 소설가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이 책 <비밀의 계곡>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그녀의 아들이 들려준 환상적인 이야기. 즉, 환상의 동물들이 아마존 우림을 구하는 사절단으로 등장한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쓰기 시작하였다. 이 책에서 그녀는 영국 남부 콘월 지방의 아름다운 전원을 배경으로 비밀스런 동,식물들의 존재를 매력적인 미스터리로 풀어내고 있다.

현재는 남편 존과 함께 콘월의 외딴 계곡에서 땅을 일구며 후속작품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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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2-18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책표지인가요? 독특하군요.

하늘바람 2006-02-18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참 멋지네요

하루(春) 2006-02-19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존닷컴에 올라와 있는 표지인가 보군요. 저리 예쁜 표지라니... 이건 완전 컬렉션용이네요.

하이드 2006-02-19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차미언 허시라는 사람, 기사 검색해보고 있는데, 장난 아니에요. 전남편이 프리메이슨이고, 지금 남편도 프리메이슨이라는데, 그 프리메이슨이 그 프리메이슨일까요??? 그럼 혹시 본인도?? 터키산 카라바쉬 영국에 처음으로 들여오게 된 경위는 본인도 말하길, 현실이 소설보다 더 소설같다. 라고 하니, 더 궁금해지구요. 아가사 크리스티 만났을때의 이야기도 흥미롭네요
“I had one especially memorable discussion with her, when I was brave enough to say I would like to be a writer. Agatha talked to me about the importance of the mix or recipe for a story – the proper balance of light and dark – humour, mystery and intrigue. Her advice stayed in my mind.”

하이드 2006-02-19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책표지가 멋집니다. 으으으. 사;;사고 싶다!

mong 2006-02-19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움찔움찔

부리 2006-02-19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시 쵸콜릿과 모종의 관계가 있나요
 

 

 

 

 

오늘 아침, '정치적으로 올바른 추리소설 하나' 라는 제목으로 리뷰를 썼었다.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22318

저녁을 먹으며, 이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그게 아니다. 이 책에 '반전은 없다'
식스센스에서, '브루스 윌리스' 가 사실은 귀신이었어, 라던가, 니콜키드만이랑 걔네 가족들이 사실은 다 유령이야. 라는건 반전. '살인자들의 섬' 도 반전.

하지만, 이 책은 사실은 '반전'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정치적으로 올바르다' 라고 까지 생각했던 내가 사실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그렇다면, 그나마 '반전이 정치적으로 올바르다'고 생각해서 별 하나 더 줘서 ★★★ 줬는데, ★★ 줘야 하는 걸까? 게다가, 그걸 '반전'으로 써먹었으니 ★ 줘야 하는건 아닐까?

사실, 이 정도로 박하게 평가받을 책은 아닌지도 모른다.
엉성하지만, 재미있게 읽고 나서, 이렇게 투덜거릴 일도 아니지만, '기대하지 말하야지' 하는 정도의 기대해서 그런지 실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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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2-18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럴때 배신감이 느껴지더군요. 흑흑..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내내 딴지 걸으며 읽었다.
질질 처지는 문체하며, 짜증나게 길어지는 문장들.그리고 별 개연성 없어 보이는 사건의 전개.

‘정오가 가까워질즈음에 거울 앞에서 면도를 했다. 내가 한낮에 수염을 깎는 이유를 얘기하려면, 우선 전전날 밤의 통화 내용에 대해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식의 말이 계속 나온다. ‘...를 얘기하려면,...를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지지부진하게 반복되고, 되풀이되는 말들은 심지어 돈 드릴로의 ‘화이트 노이즈’를 떠올리게 했다. (내가 쓴 리뷰에 어떤 식인지 나온다)


주인공이 ‘호라이 클럽’을 조사하게 되는 것도, 갑작스럽다.
헬스클럽에서 알게 된 후배가 ‘ 선배,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요. 평생에 단 한번뿐인 부탁이에요’ 한다고, 덥썩 조사를 하게 되고,이와 같은 별 개연성 없어 보이는 사건의 전개가 소설을 읽는 내내 전체 스토리를 삐거덕거리게 한다. 읽으면서 내내 ‘이게 뭐야’ 하게 되는거.

시애틀즈 베스트에서 공짜커피 먹는 방법이 한 장에 걸쳐 설명되어 있는걸 봤을때는 500페이지가 넘는 양에 대해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거야? 그런식으로 500페이지 넘기는거야?

 

노인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단계클럽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사회의식이 있는 추리소설이라고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한 얘기는 그냥, 줄줄줄 이야기해버리고, 성적인 묘사와 로맨스는 꽤나 자세하고, 선정적으로 해 놓은 것도 '사회파' 추리소설을 기대한 것에 많이 못 미쳤다. 선입관을 깨는 반전을 제외하곤 별로 건질 것이 없는 소설이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잘 짜여져 있다. 다들 말하듯 반전도 훌륭하고.
읽는 동안 사건이 튀는 방향이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꽤 자주 드는걸 제외하곤,

결말이 내맘대로 ‘정치적으로 올바르’기에, 별 하나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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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2-1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이 책에 대한 서평 많이 올라오네요. 나도 보관함에 넣어봐야지.

2006-02-18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06-02-18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어떤 결말이길래 'PC'한 결말이라고 하시는 건지 궁금한데요~

Koni 2006-02-18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게 그 두꺼운 책이군요. 제목만 봤을 땐 추리소설인 줄 몰랐어요.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특별판)
로맹 가리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 로멩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를 좋아하실 것 같아요. '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알듯 모를듯 미소를 지어야했다.
이 책의 리뷰들을 보고, 또 웃음이 났다. 굉장히 호오가 분명한 책임은 분명하다.
내게 있어서는 분명 '호好' 였고, 아니, 그걸로는 약하다. '프랑스의 보르헤스' 라는 리뷰의 제목은 내가 할 수 있는 단편 소설을 향한 최고의 찬사이다.

이 책을 읽어내기 위해, 취향도 좌우할 것이고, 읽는 때도 분명 좌우할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것이 더 어렸을때라거나, 더 나이가 들어서라면, 난 지금과는 다른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냈을지도 모르겠다.

워낙에 벼르다가 집은 책이라 들어가는 말이 길었다.
각설하고, 이 책의 단편들은 술술 넘어간다. 그림책을 넘기는 기분이었다.
글을 읽고 있지만, 그림들이 휙휙 넘어갔다.  각각 단편에 맞는 그림들을 생각하며 책을 읽어냈다.
단편의 묘미는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반전'이 중요한 하나임은 분명하다.
이 책의 단편들에는 기가막힌 반전들이 있지만, 그 반전은 수명이 긴 반전들이다. 반전을 알고 또 읽고, 또 읽어도, 이미 알고 있는 반전에 대한 기대의 쾌감이 압도적이라는 얘기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간들은, 허영에 차 있거나, 고독하거나, 변절하거나, 아무 생각 없거나, 지나치게 열정적이거나, 잔인하거나, 순진하거나, 다양한 모습들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실패하고, 울부짖는다.
글의 마지막 문장. 마지막 장면의 잔상은 꽤나 오래도록 남아 망막 어딘가에서 흔들거린다. 그 잔상이 나쁘지만은 않다. 해피앤딩은 아니지만, 상황에 대한, 체념과는 다른 수긍. 인정. 지독한 위트에 어쨌든 쓴웃음 짓게 만드는 이야기들.

원서를 못 읽는게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장들은 아름답고 생생해서 읽는것 자체로도 욕구가 충족된다.

새들이 왜 페루에 가서 죽냐고?
몰라. 하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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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2-15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들이 왜 페루에 가서 죽냐라는 질문에..갑자기 든 생각....그 동네가 워낙 기니까...끝까지 가다가 기운 딸려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하하..

페일레스 2006-02-15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역시 뽐뿌질의 제왕이십니다. -ㅅ- 제가 읽은 가리씨 책은 [유럽의 교육]이랑 [자기 앞의 생](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지만)인데 [자기 앞의 생] 쪽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하이드 2006-02-15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머지 두권 읽어보려구요.
모1님, 글쎄요. ^^ 이유가 있겠지요...

moonnight 2006-02-15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런 찬사를 ^^ <중요한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라는 제목에 혹해서 얼마나 유명한 작가인지도 모르고 읽었었어요. 지금은 <유럽의 교육>으로 나오더군요. <자기앞의 생>도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어쩐 일인지 못 읽었네요. 이런 리뷰를 읽고서 안 읽어볼 수가 없지요. 역시 지름여신!!! ^^

하이드 2006-02-15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다른 리뷰들 읽어보시면 생각이 바뀌실지도 모르겠어요 ^^; 혹평도 많더라구요. 암튼, 전 너무 좋았습니다. 음 역시, 나머지 두 권도 어여 읽어봐야겠어요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질문 공모 이벤트] 김중만에게 질문하면, 답변과 함께 선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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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분들 중 총 50분께 <김중만 카메라 워크>(가제)를 출간 즉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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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은 2월 14일~2월 28일입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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