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이따금 화가 날 때가 있다.
그것도 가까운 인연이나
내가 도움을 주었던 사람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
그런 때, 한참 동안 화를 삭히지 못하다가
마음을 돌려 정리하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내가 이러면 안 되지' 하고
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하고
돌리는 경우이다.
'내가 이러면 안 되지' 하고 돌리다 보면
차츰 잘 돌려지게 된다.
그리고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하고 보면
그 근원지에 화가 나게 하는 실체란 없다.
실체도 없는 허깨비를 놓고
혼자서 고민하거나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화나는 것, 참고 돌리는 것,
실체가 없는 그 자리를 아는 것 등이
다 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를 안다면그 누구를 탓할 것도 없고
복을 지어 놓고 복 받기를 기다릴 일도 없다.
비단 화 나는 일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모든 일의 근본인 이 마음의 원리를 안다면
금방 놓아질 일인데
모르기 때문에 그게 이 순간에 전부인 줄 알고
붙들고 있는 것이다.
【 나상호님의 마음아 마음아 뭐하니 중에서】
돌이켜 보면 별일도 아닌일에 붙들어 잡고 시간 낭비 할때가 종종 있게 마련입니다.
어리석음에 후회하게 되고 또다시 같은일을 반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했을때의 허탈함... 오늘 부터라도 다시금 다잡어 봅니다.
휴일 잘 보내셨나요?
어제는 올 겨울 첫 추위에 다소 움추렸지만
2004년도 어느 덧 마지막 달력을 남겨놓고 있어요. 그동안 찾아보고 싶었던 분들께 마음을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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