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뉴질랜드에서는 두 차례의 하늘로의 여행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열기구를 이용한 퀸즈타운 왕복 여행이었고, 또 한번은 경비행기를 이용한 만년설로 뒤덮여있는 Mt.Cook에 다녀온 일입니다. 뉴질랜드의 산과 들이 어떤 형태인가 하는것은 영화 "반지의 제왕"의 촬영무대인 뉴질랜드의 모습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보면 될겁니다. 평지에는 울울창창한 나무가 많으며 뿌리도 어마어마하지만, 이상하게도 산으로 올라 갈수록 나무가 없이 초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낙농이 발달할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것은 뉴질랜드는 축복받은 땅 인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번에는 공중에서 바라다본 뉴질랜드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좌측의 사진은 멀리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만년설이 녹아 내린물이 고인 호숫가에 서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 한 장이 주는 느낌이 바로 뉴질랜드의 산천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교회와 맑디맑은 호수와는 바로 붙어있는데 황혼녘에 붉은빛으로 물든 교회 주변의 광경은 낙조가 주는 차분함을 고스란히 가슴에 담을 수 있을것입니다.
ㅇ 아침의 뉴질랜드 모습입니다. 열기구가 이륙하면서 첫번째로 찍은 사진인데 멀리 눈덮인 산맥이 아침 안개속에 아스라이 보이고 산 아래까지는 전혀 굴곡이 없는 편평한 형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집이 잘 안보이는데 이른 새벽이라선지 농가의 불빛과 차량의 불빛이 보여서 그곳이 농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이상한것은 도로 보급과 포장율에서 세계 최고라는 뉴질랜드에서 큰 대로에서 농가에 이르는 길은 잘 찾지 못할 정도로 도로 구성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잘 발달되었다는 도로망을 찾으려고 노력도 해 보았으나 확실하게 볼 수 있는 도로망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방풍림으로 조성된 뒷편이 도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설령 도로가 방풍림과 연해서 이어진다 하더라도 그 도로는 직각으로 꺾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것은 농가 앞마당의 넓은 공터에는 서 너대씩의 차량이 주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산이 바로 쿡 산입니다. 평지에는 눈이 내리지 않지만 산 정상에는 언제나 만년설이 하얗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 만년설은 낮동안 녹아내려 맑은 물을 산 계곡으로 흘려보내며 이 물이 웅덩이에 고여서 하늘색과 같은 코발트색의 맑은 호수를 만듭니다.
이 나라는 생선을 싫어하는지....우리 나라라면 이런 내수면은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송어 양식을 한다거나 (물이 차니 송어양식에는 최적일것 같았습니다) 또는 가두리 양식을 하면 잘 되고, 그 양식장에서 뿌리는 먹이로 인하여 물도 적당히 더러워 질텐데 전혀 그런 시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는 무슨 이유로 가두리 양식장을 허가를 해서 맑은 물을 그렇게 망쳐버렸는지...도대체 정부에서 하는 일이 같이 국민을 위한다고 하는 일임에도 이렇게 다르니....이 호수의 맑음을 보면서 우리 나라를 떠올리니 울화가 치밀어서 혼이 났었습니다.
이 사진은 이상한 현상이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아침 햇살이 비치면서 산하가 선명하게 드러나는데 유독 이곳만은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워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안개가 뒤덮인 이 지역이 좁은 지역인가 하면 그렇지 않더군요. 좌측의 산맥은 상당히 큰 산맥인데 이 산맥의 몇 배나 되는 면적이 안개로 덮여 있는 것입니다.
안개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안개 밑은 온통 구름이 드리워져 있는것으로 알겠죠? 안개가 덮인 바로 직전에는 커다란 농지가 보이는것으로 보아서는 인가가 있는 모양입니다.
산맥의 위에서 바로 본 만년설의 모습입니다. 눈이 와도 이런 만년설로 덮인 정상에만 눈이 오니 산 정상은 언제나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산 정상의 평평한 지역에는 헬기를 비롯한 경비행기가 스키어와 산악인들을 실어 나르고 또 관광객을 태워나르기도 합니다. 평지에는 눈이 오지 않기에 눈을 구경하거나 스키를 즐기려면 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각종 비행기를 이용한 관광이 많습니다.
위의 사진도 이상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엄청난 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남미나 호주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우주선이 내린 자국이라는 것과 흡사한 형태인데, 녹색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 초지인지....아니면 밀 등 곡물인지 알 수 없습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데 이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 보시면 원 주변에 일정한 간격으로 하얀 점 같은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600m 상공에서 촬영한 것으로 사진으로 정확한 면적을 가늠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실은 상당히 넓은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정사각형의 한 가운데에 나타나있는 원....그리고 밖으로 난 길 같은 모습.....이런 모습은 공중이나 멀리서 보았을때라야 정확한 모습을 알 수 있을 정도일텐데 이렇게 정확한 원을 지상에서는 어떻게 알고 만들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만약 이 사진에 보이는 형태가 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UFO이야기때마다 등장하는 미스터리 써클에 관한 의문점도 풀리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