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을 이용하면서 제가 읽었거나 읽은 책에 대한 마이리뷰를 작성을 해 오면서 가끔은 뜻하지 않는 선물을 받게 되더군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주일의 마이리뷰"에 선정이 되었다는 개인 메일로의 연락과 또, 거금 5만원의 적립금이 지급 된다는 것입니다.  몇 차례 이런 경우를 당하게(?) 되다보니 여기 서평의 성격을 갖는 마이리뷰를 올린다는 것이 자칫 적립금 지급과 연관이 되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업주인 알라딘에서야 자신들이 모든 책에 대한 검증을 하기가 어렵고, 그러다보니 알라디너로부터 도서에 관한 리뷰를 얻게 되고, 또 실질적으로 제 경우가 그렇지만 제가 구하고자 하는 책 이외에 '읽어봐야지...'하는 책은 리뷰가 많은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마이리뷰는 도서 선정의 결정적인 역할과 기능을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리뷰 작성에 상당한 주의를 하는것은 사실인데, 그렇다고 이렇게 적립금을 받게 되다니 많이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마이리뷰를 살펴보면 반드시 권장할만한 마이리뷰가 아닌것도 많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그 선택은 독자의 몫이기에 조금 소홀하게 올리는 마이리뷰에 대한 신뢰도는 당연히 알라디너들이 판단을 하고 배제를 할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옛 서부 영화 생각이 납니다. 서부영화의 총잡이 중에는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는 사람으로 현상금이 걸린 사람들을 추적해서 상금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 제 느낌으로는 "마이리뷰 사냥꾼"이 된것 같은 기분입니다. 물론, 알라딘에서야 좋은 의미로 배려를 하는 것이지만 이런 배려가 리뷰를 올리는데 하나의 장애요소로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넣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으로는 '이주일의 마이리뷰'에 선정이 되었다고 해서 찾아가 제가 작성한 마이리뷰를 다시 읽어보면 그리 잘 쓴 서평이라고 하기에는 스스로에게 부끄럽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어 하나 하나 리뷰에 신중과 정성을 다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마이리뷰 사냥꾼"이 아닌 진정한 평자로서 리뷰를 작성토록 노력하겠습니다....

                                                            < 如       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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