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불교미술
동국불교미술인회 엮음 / BBS불교방송 / 1998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의 앞에 붙은 부제가 그 성격을 알수 있게 해 준다. '일반인을 위한 불교 해설서'... 말 그대로 불교미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을 위한 책인셈이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은 지극히 평범하게 불교 미술에 관한 겉핥기식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불교 미술에 종사하는 분들이 엮은 내용으로 첫장은 건축물과 불상및 불화의 명칭을 소개하고 있다. 건축물에 대한 명칭은 사원건축물을 대상으로 하였지만 한옥의 각 부분의 명칭과 동일하다 할것이다. 제 2장은 법당의 종류와 그 속에 모셔진 부처의 종류...그리고 불화의 종류에 대한 설명이다.제 3장,4장은 석조 조형물, 제 5장은 절에 위치한 나드는 문에 대한 소개, 그리고 나머지는 예불 의식에 사용되는 법구와 깃발, 수인등을 그리고 마지막은 단청으로 끝을 맺고 있다.

이 책의 각 설명은 이 책을 읽는 독자층을 불교를 전혀 모르는 독자들이라는 가정하에 입문자를 위한 해설과 설명 위주로 작성되어 있어 조금 깊이 있는 설명을 기대했던 독자라면 그 평범함에 다소 실망을 하겠지만,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차분히 불교에 관한 제 명칭을 알 수 있는 안내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내용은 명칭과 그것이 갖는 의미 위주로 되어 있다.

불교방송에서 출판한 것이라 포교를 위한 안내서 정도로 받아 들인다면 적절할 정도로 특이한 내용이 없는 편이니 불교미술분야에 관하여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얻기 위한 독자라면 이 책은 피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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