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 - 550ml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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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내가 원래 하루에도 머리를 한 번 이상 감는 편이지만 (여름엔 기본이 두 번)
이 샴푸는 향에 취해 백번도 더 감을 수 있겠다.

그만큼 향은 좋지만,
나같은 지성두피엔 잘 맞지 않는것 같다. 감은 것 같은 느낌이 안든다.
퍼머를 한 머리, 그리고 약간 두피가 건성인 사람에겐 더 잘 맞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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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11월에는
한스 에리히 노삭 지음, 김창활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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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마리안네.
마리안네는 어느날 남편이 주최한 문학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작가 베르톨트를 만나게 된다.
베르톨트가 이 여자에게 다가와 느닷없이 하는말.
"당신과 함께라면 이대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말에 혹한 여자. 당장 남편과 시아버지 앞에서 짐을 싸들고 이 남자와 함께 떠난다.
그러나 11월에 발표될 작품으로 창작에의 고통 외에도 저 멋진 말을 했을때의 그의 모습외의 미처 보여지지 않은 희한한 성격을 갖고 있는 베르톨트의 옆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었던 여자.
시아버지가 마리안네를 찾아오자 함께 그녀는 다시 남편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11월.
드디어 베르톨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고, 역시나 그가 마리안네를 찾아오자 둘은 멀리 떠난다.
아주 멀리.
하늘나라로.

외국소설을 번역해 놓은 책을 읽다보면 간혹 난해한 말이 많아서 차라리 원서로 읽는게 더 낫다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읽을 능력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번역서를 읽고 있는 나다.
그런 내게 특히나 이 소설의 경우 난해한 말이 어찌나 많은지.
거기에다가 줄거리의 전개도 너무너무 느려서 읽는데 무지 애를 먹었다.
줄거리 자체도 그닥 신선하다거나 참신한 맛도 없지만,

끝에 둘이 함께 죽는 이 장면에서만큼은 굉장한 느낌이 전해졌다고나 할까.
죽음을 묘사하는게
감동도 감동이지만 숭고한 사랑을 느끼게 했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그리고 역자 후기에서 역자가 쓴 말 중 매우 모순된 말이 있길래 적어본다.

그것은 연애소설은 그저 흔하디 흔한 통속소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편협한 생각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읽고난 후의 느낌은 너무나 달랐다.
이 소설의 주된 줄거리는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가 그렇듯이 지극히 통속적이다.

줄거리는 통속적이지만 책 자체는 통속적이지 않다는 말일까? 그렇다면 나도 동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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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3-20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친절한 금자씨
박찬욱. 정서경 원작, 황세연 각색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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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솔직히 말해 난 그 유명한 '올드보이'도 아직 보지 못했다.
한창 상영중일 때 미성년자였으니 보고싶어도 못봤다고 하면 충분한 변명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친절한 금자씨'는 볼 자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귀차니즘에 빠져 있던터라 보지 못했다고 하면 구차한 변명으로 들리려나?

작년 청룡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우는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에 실망을 하신 분이든 그렇지 않은 분이시든 지금 이순간만은 함께 기뻐했으면 좋겠다는 그 말에,
금자씨가 확실히 올드보이만큼은 큰 호응이 없었고, 실제로 내 주위에 몇몇 금자씨를 본 사람들이 토로한 실망했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도 난다.

어쨌든, 난 영화를 보지 못해서 이러쿵 저러쿵 할 때, 입도 뻥긋 못했지만 우연찮게 도서관의 책꽂이 한켠에 영화가 아니라 책으로 탄생한 '친절한 금자씨'가 있길래 '어머 책도 나왔어?!' 그러고는 당.장. 빌려서 읽어보았다.

문체나 어휘등이 보통 소설보다도 무진장 단순하고 쉬워서 술술 읽히기 쉬웠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었는데, 읽으면서 생각보다 심하게 잔인한 장면에서는 정말 영화에서 이 장면을 그대로 보여줬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특히 백선생이 손목과 발목을 자르는 장면)

'친절한 금자씨'책을 읽은 혹자는 영화는 너무 산만하고 인과관계가 불분명했는데 비해 책에서는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런 점들을 확실히 보여주어서 더 좋았다는 말을 해서 어쩌면 영화를 보기 전 책을 먼저 접한게 더 잘 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암튼 영화가 먼저 나오고 뒤에 책으로 나온 작품들은 꼭 영화를 먼저 봐야 정상적인 순서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는 터라 언제 한번 꼭 '친절한 금자씨'를 영화로 만나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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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5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열정
산도르 마라이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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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누군가를 이해한다는것.

사실 살아가면서 사소한 갈등에서부터 용서받지못할 그 어떤 경우에서까지 누군가를 이해한다는건 참 쉬운일이 아니다.

<열정>의 주인공 헨릭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누어 줄 수 있을정도로 절친한 친구 콘라드와 아내가 자기 몰래 은밀한 만남을 가지고, 또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했던 그를 용서와 이해로 받아들인다. (사실 책에서는 완벽한 용서와 이해로 받아들였다는 내용은 없었다.)

그는 보이는 현실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 즉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으며 그것은 인간의 본성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p.283-

그가 한 인간으로서 이런 쉽지 않은 마음을 가지기까지 사십여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있었고, 그 긴 시간동안 헨릭은 그때의 일을 되돌아보고 홀로 오랜시간동안 고찰을 한다. 그상황에서의 그는 비단 아내와 콘라드에 대한 이해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까지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젠 살아왔던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은 그에게 제 발로 찾아온 콘라드를 그는 연륜으로 인한 관대함과 오랜시간이 흘러 다소 무뎌진 감정으로 하룻동안 대화를 하게 된다.

사실 말이 대화이지 대부분은 그의 독백으로 채워진 이 책은 어떻게 보면 매우 단순하지만 다소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심오함도 느껴볼 수 있을정도로 그렇게 쉽지는 않다.

솔직히말해 개인적으로 '산도르 마라이'가 헝가리의 대문호든 아니든, 개인적으로 헝가리라는 나라가 지구 어디 붙어있는지도 잘 모르고 별 관심도 없었던터라 그의 이름을 보고 고른책은 절대 아니고, 책이 작고 예쁜게 재미있어 보여서 골랐는데, 무진장 지겨웠다.

그런데 어떻게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을까? 이탈리아에서 몇 달 만에 1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잘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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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아들 - 전2권 세트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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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스카페타를 무진장 좋아하긴 하지만,
애석하게도 매우 혼잡한 시기(신입생 오티, 기숙사 들어갈 준비, 대딩이 되는 마음 준비 등)에 이 책을 들었던터라 야금 야금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원래 나는 책은 한번 잡으면 끝까지 읽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워낙 기억력이.. ; )

어쨌든, 드디어 연쇄살인범 카인의 아들을 쫓게 되는 이번 편을 조금씩 조금씩 읽으며 
법의관이었던가, 사형수의 지문에서였던가.
암튼 콜트를 언뜻 본 것 같은 허접한 기억력에 의지해 읽자니
재미가 있을리 만무하고.

끝도 조금은 허무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래는 재미있는데, 환경적으로 독서할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이렇게 밖에 적을수가 없고나. ㅠ
이젠 입학도했고, 이것저것 분주할 것 없으니 고요한 마음으로 다시 스카페타 시리즈를 들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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