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영화와 신화 이야기의 다른 점들을 계속해서 밝혀주리라..
이렇게 많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재미있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왜 그리 많은 것인지.. -_-;;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브리세이스가 트로이의 왕족이 아니고..아킬레스도 트로이가 함락되기 훨씬 전에 죽었기에..
영화 막판에 등장하는 아킬레스가 브리세이스를 안고서 파리스의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은..
당근 거짓말이다.. 있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것은 영화의 허구적 상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원작에 대한 심한 왜곡을 보여주는 것이다..

16. 오딧세우스가 목마의 아이디어를 얻어낸 것은 병사의 조각품에 의해서인가..?

  -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가 오딧세우스에게 목마에 대한 지혜를 빌려주었다..
    부하 병사의 조각을 보고 영감을 얻지는 않았다..

17. 트로이의 보검에 대한 것은..?

  - 트로이의 보검에 대한 이야기는 신화속에 등장하지 않는다.
    트로이의 수중에 있는 한 트로이가 멸망하지 않는다는 보물은 따로 있다.
    그것은 하늘에서 떨어진 아테나 여신의 석상인데..
    이것이 트로이에 있는 한 트로이는 망하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었다.
    이를 안 오딧세우스가 변장을 하고 트로이에 들어가 훔쳐오게 된다.

18. 그리스 군이 목마를 만들고서 역병이 돈 것처럼 꾸몄는가..?

  - 신화에서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전쟁에 지친 그리스 군대가 전쟁을 포기하고 돌아가면서 무사귀환을 빌면서
    목마를 만들어 신에게 바쳤다고만 하였고..
    그리스 병사 한 명을 포로로 잡히게 남겨두고서 그가 트로이 사람들에게 거짓을 말하도록하였다..
    트로이는 그렇게 해서 거짓에 속게 되었다..

19. 안드로마케는 트로이를 탈출하였는가..?

  - 트로이가 함락될 때에 여러 왕족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포로로 잡혀갔는데..
    안드로마케는 네옵톨레모스의 포로로 잡혀가게 된다..
    네옵톨레모스는 아킬레스의 아들로써 그가 죽은 후에 그리스 군을 이끄는 맹장이다.
    후에 안드로마케는 헥토르의 동생인 헬레노스를 만나게 되고.. 그와 결혼하게 된다.

20. 헥토르의 아들은 어떻게 되는가..?

  - 헥토르의 아들인 아스튀아낙스는 영화에서는 어머니인 안드로마케의 품에 안겨서
   
 트로이를 탈출하게 되나.. 신화에서는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리스 군대가 어린 아기인 그를 성벽밖으로 내던져 죽게 하는데..
    네옵톨레모스가 그랬다는 설도 있고.. 오딧세우스가 그랬다는 설도 있다..

21. 프리아모스왕은 아가멤논이 죽이는가..?

  - 프리아모스왕은 네옵톨레모스에 의해 제우스 신전에서 즉임을 당한다.
    이 일 때문에 네옵톨레모스는 저주를 받아 후에 역시 신전을 나서다가 죽임을 당하게 된다.

22. 아가멤논도 브리세이스에 의해 죽임을 당하던데..?

  - 브리세이스에 얽힌 많은 얘기들이 다 허구이다.
    브리세이스는 그리스 군대 측에 계속 남아 있었으며.. 트로이 성에 들어간 적도 없다.
    아가멤논은 트로이의 공주인 캇산드라를 데리고 개선장군으로 미케네에 귀환을 하는데..
    왕비인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정부와 함께 그와 캇산드라를 살해한다.

23. 아이네이아스 (영화에서는 아네스)가 트로이를 탈출하던데..?

   -  영화 끝부분에 파리스로부터 트로이의 검을 물려받고 아버지를 부축해서 탈출하는 이가
     바로 아이네이아스, 영화에서는 아네스인데..
     그가 아버지와 일단의 사람들을 데리고 트로이를 탈출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에서 그는 매우 젊은 청년으로 나오는데.. 사실 그는 트로이의 유명한 장군이다.
     또한 아프로디테 여신의 아들로써
     전쟁에서 트로이 장수로써는 헥토르 다음가는 용맹을 떨친 영웅이다.  
     그리스 군대는 그의 번쩍이는 갑옷만 보고서도 무서워 달아났다고 한다..
     그러나 트로이가 함락될 때에 아버지와 아들을 데리고 성을 탈출하여
     살아남은 트로이사람들을 데리고 기나긴 모험을 한 끝에
     지금의 이탈리아 반도에 정착하여 로마의 시조가 된다. 

 24. 파리스는 트로이를 탈출하는가..?

  - 파리스 역시 전쟁중에 죽게 된다..
    헥토르와 아킬레스가 모두 죽고 난 후 트로이의 저항의 중심점에는 파리스가 있었다.
    그리스 군의 예언자인 칼카스는 헤라클레스의 화살이 없이는 전쟁에 이길 수 없다는 예언을 하는데..
    이에 따라 병으로 출정중에 남겨두고 온 필록테테스라는 사람을 데리고 온다.
    그는 헤라클레스로부터 화로가 화살을 물려받은 사람이었는데..
    그리스 군에 다시 합류한 그가 전장터로 화살을 날리자.. 파리스가 맞게 된다.
    원래 파리스에게는 오이노네라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님프로써 약초와 치료에 통달하였었다

    헤라클레스의 독화살을 맞은 파리스가 사람을 보내 자신을 치료해달라고 부탁하였으나..
    이미 냉정해진 그녀는 이 부탁을 거절하였고 파리스는 결국 절망하여 죽고 만다..
    파리스가 죽었음을 안 오이노네도 자결하고 만다..

 25. 영화에서 아킬레스의 부하들이 많이 죽던데..?

  - 아킬레스의 부하들은 미르미돈이라고 하는 사람들로 매우 용맹스러운 사람들이며..
    전쟁터에서 한 명도 죽지 않는다.. 아킬레스가 죽은 후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간다..

26. 트로이는 아폴론 신을 믿었나..?

  - 트로이는 제우스 신을 믿었다. 또한 제우스도 트로이를 아꼈고, 프리아모스 왕도 존경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전쟁중에 최대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애썼으며 다른 신들도 자신이 지원하는
    편에 너무 깊숙히 개입하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아폴론은 자신이 성벽을 세운 트로이를 응원하였다..

 27. 트로이는 몇백년동안 정복된 적이 없는가..?

  - 영화에서 프리아모스왕은 이렇게 말하고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바로 한세대 전만 해도 영웅 헤라클레스에게 공격받아 몰락할 뻔 하였다.
    그때 왕과 왕자들이 다 죽었으나 아직 어린 아이였던 프리아모스만은 살아남았다.
    그리고 헤라클레스는 그를 왕위에 앉혀놓았고.. 그는 트로이를 다시 강국으로 만들었다.

 28. 아킬레스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나..?

  - 아킬레스의 아버지인 펠레우스 또한 당대의 영웅이라 할 수 있는데..
    그는 아킬레스보다 오래 살았다. 후에 그는 안드로마케를 구해주기도 한다.

29. 트로이 군이 밤에 불덩이로 야습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 불덩이로 공격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기는 하나.. 당시에는 없던 전술이다.
    또한 당시에는 밤에는 싸우지 않고 모두 쉬었다.

30. 헥토르가 죽은 후 12일 만에 그리스 군이 트로이의 목마를 만들어 놓았는데..?

  - 헥토르가 죽은 후에도 수많은 전투가 계속되었고.. 많은 유명한 영웅들이 등장하게 된다.
    헥토르가 죽은 후에 아마존의 여왕인 펜테실레이아가 군대를 이끌고 와서 트로이를 도왔다.
    그녀는 용맹스러웠으나.. 아킬레스에 의해 살해되고 만다.
    그 다음에는 새벽의 여신 에오스의 아들인 멤논이 동방의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 역시 트로이를 도왔다.
    멤논과 아킬레스의 일대일 대결은 하루종일 계속되는데.. 양쪽의 실력이
    똑같아 승부가 나지 않았으나.. 결국 아킬레스가 승리한다.
    그 다음에 파리스의 화살에 아킬레스가 죽고.. 아킬레스의 갑옷을 둘러싸고 아이아스와
    오딧세우스가 다투다가 아이아스가 자결을 하게 된다.
    아킬레스와 아이아스가 죽은 후에는 그리스 군에 뚜렷한 영웅이 없어 트로이 군에 밀리게
    된다.. 더우기 에우뤼필로스라고 하는 불세출의 영웅이 트로이에 나타나는데..
    그리스 군대는 전멸의 위기에 몰리게 된다. 이때에 아킬레스의 아들인 네옵톨레모스가
    도착하여 전세를 뒤집고 에우뤼필로스는 죽게 된다.
    파리스가 죽고.. 목마가 만들어지며.. 비로소 트로이가 멸망하게 된다..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게 된다..

더 찾아본다면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30개로써 줄이고자 한다..
이 정도면 전체의 줄거리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원래의 이야기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더 길게 쓰는게 지겹다.. -_-;;
 
영화가 원작의 이야기를 구성에 맞춰 일부 수정하는 것은 용인될 수 있는 것이다.
역사조차도 일부 수정하는 것이 영화와 소설에서 조차 가능한 일이지만..
그러나 이렇게나 엄청나게 다르게 각색할 것이라면..
트로이라는 제목은 가당치가 않은 것이다.
차라리 전혀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인물들로 새로이 이야기를 구성하고..
새로운 제목을 붙인다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반지의 제왕처럼 말이다..

보고나서도 여러가지로 기분이 찜찜한 영화가 바로 [트로이]이다..

-_-;;

끝으로 트로이 전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알고 싶다면..
본인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속에 트로이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http://jazzkang.hihome.com

 

이 글은 일탈님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westpole.do 에서 미리 허락을 받고 퍼온 글입니다.

퍼가는 것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이 글 아래에 덧붙인 일탈님의 당부입니다.

※ 이 포스트의 스크랩을 허용하기는 합니다만..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고.. 2차 스크랩은 방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글은 끝까지 제가 쓴 것임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panda78 2004-06-12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원작 생각 안하고 새로운 드라마다.. 생각하고 보니까 참 재미있던데요 뭐 ^^
눈이 호강하는 영화...

밀키웨이 2004-06-12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저도 영화 볼때는 암 생각 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좀 심하긴 하더라구요.
특히 전 늙은 테티스를 본 순간 허걱! 했거덩요 ^^

panda78 2004-06-12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그래요. 여신 아니었어? 여신이 왜 저래? 그랬지요.. ^^
 

영화 트로이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와..
호머의 일리아드/오딧세이를 포함한 그리스 신화의 일반적인 이야기들과의 차이점을 밝힌다..
얼마나 어이없는지를 밝혀주마..

 

1. 아가멤논이 그리스를 통일하였나..?

    - 말도 안된다. 그리스의 연합군이 출정할 수 있었던 것은 맹세때문이었다.
      수많은 그리스의 왕들과 영웅들이 헬레네에게 구애를 하자..
      걱정이 된 헬레네의 아버지가 구애자들에게 맹세를 하게 하였다.
      누가 선택이 되던간에 두 사람의 결혼과 행복을 방해하는 자가 있다면
      모두가 힘을 합해 그 결혼을 지켜주자는 것이 바로 그 맹세이고..
      메넬라오스와 아가멤논이 이 맹세를 근거로 연합군을 탄생시켰다.

2. 그럼 영화 첫부분에서 아가멤논이 텟살리왕과 전쟁을 벌이려는 모습은..?

    - 허구이다. 아가멤논이 텟살리왕과 전쟁하지 않았다.

3. 아킬레스가 아가멤논을 위해서 싸웠나..?

    - 아킬레스는 나름대로의 왕국과 군대를 가지고 있다.
      그가 아가멤논의 휘하에서 그를 위해 싸운 적은 없다.
      다만.. 트로이 전쟁중에는 아가멤논이 총사령관이었던 까닭에..
      그의 지휘를 받기는 하였으나.. 그것과 이것은 성격이 다르다.
      다른 왕들과 장군들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영화에서의 아가멤논의 모습은 상당부분이 왜곡되어 있는 것이다..

4. 헬레네는 정략적으로 결혼을 하였고.. 또 결혼이 행복하지 못했나..?

    - 수많은 구애자들중에서 메넬라오스를 택한 것은 헬레네 스스로의 선택이었다.
       그녀의 결혼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며..
       전쟁이 끝난 뒤에 그녀는 메넬라오스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행복하게 살았다.
       다만.. 파리스와의 애정행각은 아프로디테의 영향력으로 인해
       자신을 망각하였기 때문일 뿐이다.

5. 그럼 메넬라오스가 전쟁중에 죽지 않았다는 것인가..?
    파리스와 일대일로 대결하다가 헥토르의 손에 죽는데..?

    - 메넬라오스는 파리스와 일대일로 대결을 하여 파리스를 거의 죽일 뻔 하였다.
      그러나 메넬라오스가 파리스 투구의 갈기를 붙잡았을 때에 전부터 그를 도와주고 있던
      아프로디테 여신이 파리스를 구해주고 그를 트로이 성의 그의 침대로 데려다 놓는다..
      그리고 메넬라오스가 헥토르에게 죽임을 당하지도 않았으며..
      전쟁중에 심한 부상을 입은 적은 있지만 죽지는 않는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 끝난 후 헬레네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간다.

6. 파리스와 헥토르가 함께 스파르타를 방문하였는데..?

    - 스파르타를 방문한 것은 파리스 혼자이며 헥토르는 없었다.

7. 그리스 군대가 그렇게 순식간에 모였나..?

    - 연합군이 형성되는데에 시간이 좀 소요되었으며..
       특히 오딧세우스와 아킬레스를 설득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8. 오딧세우스가 아킬레스를 설득하는 장면은..?

    - 아킬레스의 어머니인 여신 테티스는 전쟁에 참가하면 아들이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들을 어느 섬나라에 여장을 해서 숨겨놓았다.
       그것을 오딧세우스가 꾀로써 찾아내어 전쟁에 참가하도록 설득을 시킨다.
       영화에서와 같이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중에 찾아가지는 않는다.

9. 아킬레스의 어머니가 그렇게 나이가 들었을까..?

    - 아킬레스의 어머니는 여신인 테티스이며.. 따라서 늙지 않는다.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다.
      또한 어머니는 아들이 전쟁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애를 썼다.
      영화에서처럼 궤변을 늘어놓지는 않았다.

10. 아킬레스가 트로이 땅에 제일 먼저 발을 내딛었나..?

     - 트로이땅에 제일 먼저 내려서는 사람이 제일 먼저 죽는다는 예언이 있었다.
       이때문에 아킬레스의 어머니는 그에게 제일 먼저 배에서 뛰어내리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제일 먼저 뛰어내린 프로테실라오스가 전쟁에서 제일 먼저 죽었다.

11. 브리세이스는 트로이의 왕족이었나..?

     - 브리세이스는 트로이의 왕족이 아니라 이웃나라에서 포로로 붙잡힌 왕비일 뿐이다.
       아가멤논이 크뤼세이스라는 여자를 포로로 잡았는데
       아폴론의 사제였던 그녀의 아버지가
       아폴론 신에게 그리스 군대에 벌을 내려달라고 빌었다.
       이 일로 저주가 내리자 아킬레스는 아가멤논에게 크뤼세이스를 돌려보내라고 요구하였고
       아가멤논이 화를 내며 대신 브리세이스를 내놓으라고 요구하였다.
       역시 화가 난 아킬레스는 그녀를 내주는 대신 전쟁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이로써 그리스 군대는 큰 곤란에 처하게 된다.
       실제로 아킬레스와 브리세이스는 서로 깊이 사랑하였다.

12. 전쟁은 얼마 동안 벌어졌나..?

     - 영화에서 전쟁은 단기간에 끝난 것처럼 보이나.. 실은 10년동안 계속되었다.
       브리세이스와 얽힌 사건이 발생한 것이 바로 10년째 되는 때에 발생하게 된다.

13. 아이아스 (영화속에서는 아작스)는 누구이며 어떻게 죽는지..?

     - 아이아스는 아킬레스와 함께 그리스 군대의 양대축을 이루고 있다.
       그는 매우 뛰어난 영웅이었으며 아킬레스와 서로 깊이 존경하는 사이이다.
       나중에 아킬레스가 죽은 후, 그의 갑옷을 누가 물려받게 될 것이가에 대해 오딧세우스와
       설전을 벌이는데.. 오딧세우스의 설변에 밀려 갑옷을 차지하지 못하게 되자
       분노와 수치심으로 밤중에 아가멤논과 오딧세우스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아테나 여신이 그를 미치게 해서 그는 돼지 두마리를 죽이게 되고..
       제정신이 든 후 부끄러워 한 그는 스스로 자결을 한다.

14. 아킬레스와 헥토르의 대결에 대해서..

     - 영화에서처럼 아킬레스가 헥토르를 찾아가 일대일로 대결을 벌이지는 않는다.
       양측의 군대가 맞부딪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이 와중에 두 사람이 맞닥뜨리게 된다.
       이때에 일대일로 대결을 벌이는데.. 여기에서 헥토르가 져서 죽임을 당한다.

15. 아킬레스는 어떻게 죽는지..?

     - 영화에서는 아킬레스가 막판에 죽는 것으로 나타나나.. 사실은 그는 전쟁 중에 죽는다.
       헥토르를 죽인 후.. 그는 전쟁터에서 파리스가 날린 화살에 발뒤꿈치를 맞고 죽는다.
       혹은 아폴론이 화살을 쏘았다고도 하고..
       파리스와 화살을 아폴론이 아킬레스에게로 인도하였다고도 한다.
      또 일설에는 아킬레스가 트로이의 공주인 폴뤽세나와 결혼식을
      올리려 하였던 적이 있는데..
      결혼식을 위해 비무장으로 트로이에 갔다가
      파리스가 쏜 화살에 맞고 죽었다고도 한다.

이 글은 일탈님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westpole.do 에서 미리 허락을 받고 퍼온 글입니다.

퍼가는 것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이 글 아래에 덧붙인 일탈님의 당부입니다.

※ 이 포스트의 스크랩을 허용하기는 합니다만..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고.. 2차 스크랩은 방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글은 끝까지 제가 쓴 것임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별거 아닌 일에 굉장히 깊이 생각하는 나쁜 버릇...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일에 혼자 집착하는 습관...
혼자서 끙끙...행여나 상처를 준 거 아닐까 되씹고 되씹고...
나는 이래서 큰 인물이 못된다.
그냥 툴툴 털어버릴 건 털어버리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그러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거 같이 굴다가도 그러질 못한다.

겉으로는 허허허 웃으면서 속으로는 아이고..이게 아닌데...늘 이러면서 힘들어한다.

아주 근사하고 훌륭한 새집을 누가 공짜로 주었다.
그런데 중간에 살짝 튀어나온 가시 하나 때문에 그 집을 포기할 것인가 말것인가
그걸 두고 고민하는 것과 같은 형세가 바로 지금의 내모습이다.

다른 장점을 보고 그것과 저울질 하여 충분히 상쇄할만 하면
그정도 쯤은 그냥그냥 넘기고 웃고 그러면 되련만...

이런 못된 성질머리 때문에 직장도 그만두고
연애도 깨지고
숱하게 그러며 살아왔건만
고친다 고친다 해놓고
여진히 못고치고 또 이렇게 하루종일 끙끙대고 있다.

바보바보....이제는 아주 이런 내자신에게 짜증이 날라고 한다.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4-06-10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4-06-10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래요.

2004-06-10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끼님...분석대상 이시군요...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알라딘 서재 아닌가요...오십보 백보 입니다요...그리고 물만두님...그대와 왕래가 없는 것은 인정하오나 아래에 알라딘 이야기에 참나가 없어서 몹시 서운합니다래...흐흑...잠이 깨누만요...지금 이 시간 이후에 밀끼님 서재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 몽땅 행복한 꿈 꾸시길...

2004-06-10 2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06-10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행복한 꿈 꿀께요!!
그리고 밀키님....짜증내면 낼수록 지치잖아요. 그냥 확, 잊어버릴만한 일은 아닌가요?^^;

두심이 2004-06-10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웨이님..저랑 진짜 비슷하시네요..늘 그런 부대낌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리죠.
그렇다고 척척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해결하지도 못해 그로인해 또 머리가 아프죠.ㅋ.
맘 편하게 갖으세요..참나님 말대로 행복하고 좋은꿈 꾸세요..

thornie 2004-06-11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냅두세요^^; 우리 이쁜 밀키님
난 밀키님네 서재 오는 재미로 알라딘에 오는구만....
내 속이 미친듯이 소용돌이 칠 때 테바라기는 대꾸도 안 하고 한마디 틱 던져요.
"너 또 자가발전하는구나" 그리고 상대 안 해줘요. 뭐라 대꾸 했으면 커질 일도 나 혼자 지룰 하면 발전이 없으니까 그냥 꺼지더라고요.
남들이 뭐라하든, 내가 평안하면 문제 안 생기대요.

어떤 책에 나온 말==>
누가 한 상 가득 차려놓고 권한단들 내가 먹지 않는다면 내 배가 부르겠느냐?
누군가 내게 욕을 잔뜩 한들 내가 새기지 않는다면 그것이 내게 한 것이 되겠느냐?

저한테 도움이 됐던, 어떤 우울한 사람에게 주는 충고 한마디==>
우울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해요.
그런데 한 정신과 의사가 주문처럼 외우라고 하대요.
"사람들은 당신이 생각하는만큼 당신에게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크~~~ 쥑이지 않아요?

내가 사실 이런 글을 쓸 처지는 아니지만...나도 내 코가 석자잉게...
난 사실 내가 요즘 대견하오. 아즉 안 미치고 살아있으니. 으~~~ 과대망상.
이거 보오. 내 안의 얼마나 많은 목소리로 난 이렇게 괴로운지....
도스토예프스끼의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처음 읽었을 때 이거 정말 내 얘기다 그랬어요.
여러다른 목소리가 끊임없이 뽐뿌질 하는.....

그냥 냅둬야지. 아직 나는 여기까지니까.... 그냥 또 그러나보다 해야지.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이쁘동이 드림

2004-06-1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동이님 정말 예쁘시네요....자가발전이라..정말 맞는 말이네요...근데...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이라 혹 두 분 사귀시는 것 아닙니까...? 프하하...저는 동네서 붙어다니는 아줌마가 한 명 있는데 냄푠들이 서로 사귄다고 인정해줬습니다...아침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출근도장 꾸욱..! 여기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즐겁고 기분 빵빵한 하루 되세요...이상, 자기 서재 버려두고 남의 서재 관리하고 있는 참나였습니당..충셩!

2004-06-11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loveryb 2004-06-11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제가 어제 못들어 왔다고 신경을 쓰셨나?^^;;;
밀키님.. 다들 자아속에 또다른 생각과 모습들에 신경 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슨일인지는 몰겠지만.. 밀키님 스스로가 저희들에게 늘 얘기 해주듯이...

그리 흘려보내십시요...
시간은 물처럼 흐르듯 뭐 생각해서 달라지지 않는다면..
그냥 흘려보내소서...

ㅋㅋ 이런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참 이쁘동이님.. 너무 반갑습니다.. 그동안 온라인에서 자주 안보여서..
참으로 그리웠답니다~~

밀키웨이 2004-06-12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들..
걱정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별거 아닌 일에도 괜히 혼자 깊이 자가발전(히히히 이말 재미있네요 ^^ 자주자주 써먹어야쥥~~^^) 하느라 그런건데 말입니다.
늘 그렇듯이 제가 참 응석이 많은 사람이예요.

근데 이쁘동이여사.
님의 흔적을 보려면 자주자주 응석을 부려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구만요?
뭐하고 사셨더랬어요?
그러면서 은근슬쩍 제게 숙제 하나 안겨주시고 가시는구만요.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라굽쇼?
으....생전 처음 듣는 듯하네요.
도스토예프스키하면 그저 죄와 벌...까라마조프인지 까마라조프인지 늘 헷갈리는 그 책밖에 모르는디...
무식이 통통통!!!

 

하드디스크에 계신 우리 프로그램이여.

패스워드를 거룩하게 하옵시고
운영체제에 임하옵시며 명령이
키보드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모니터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일용할 데이터를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프로그램의 오류를 용서한 것과 같이
우리의 오타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바이러스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불시의 정전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프로그램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엔터.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꽃 2004-06-10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재밌당.

조선인 2004-06-1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옷... "우리를 바이러스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불시의 정전에서 구하옵소서'
이거 아무래도 출력해서 서버실에 붙여둬야겠습니다. ㅋㅋㅋ
이거, 싸이로 퍼갑니다.

메시지 2004-06-10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네요.

밀키웨이 2004-06-10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죠?
저도 이거 보고 어찌나 웃기던지 ^^

starrysky 2004-06-10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선인님처럼 "우리를 바이러스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불시의 정전에서 구하옵소서' 이 대목이 절절히 와닿습니다. 이런 사태로 인하여 비명을 내지른 게 그 몇 번이었던지.. ㅠ_ㅠ

진/우맘 2004-06-1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새 하얀 화면에 질리고 있는 관계로...
키보드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모니터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키보드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모니터에서도 속히!!! 이루어지이다. TT

반딧불,, 2004-06-10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진우맘님 저도 제발 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갈수록 알라딘이 넘 느려져요.

2004-06-10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4-06-11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시의 정전!! 있어서는 안될일이로세.............. ^^

밀키웨이 2004-06-12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플레져님!
보라색 장미가 너무너무 이뻐서 님의 서재에 한달음에 달려갔다왔습니다.
서재가 진짜 아늑하고 이뻐요.
아우..너무 부럽습니다.
 

아영어머님 서재에서 Kinuko Y. Craft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림풍이며 이 사람이 만들었다는 책들이 음....왠일 왠일??하게 만들었네요.

명화풍 그림이 자꾸자꾸 보다보면 좀 질리게 되는 그런 면이 없잖아 있지만 - 상상의 여지가 전혀 남겨지지 않기 때문에 말이죠...- 그래도 이뿌잖습니까? 들여다만 보고 있어도 제가 공주가 된 듯한 ㅎㅎㅎ

그래서 또 서둘러 검색에 들어간 검색대마왕 ^^
아직까지도 공주이야기에 행복해지거든요. (나이를 어째 꺼꾸로 먹는 듯...)
명작이야기에 대해 여러가지 견해가 많지만 그래도 이런 게 좋은 걸 우짜겠습니까? ^^;;


그런데 보세요.
이런 그림책....와우 ^0^

 

 

 

 

 

 

 

 

 

 

 

 

 

이 책은 동화책으로 커버아트만 담당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밀키웨이 2004-06-10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이 작업을 수행하다가검색하다가 발견한 이 책....으흐흐흐
책은 전부터 많이 봤었는데 - 나, 명작컬렉터...^^;;; - 작가를 눈여겨 보지 않았었죠.
작년 말에 명작을 구입하면서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본 기억이 나는데 말입니다.
그랬는데 세상에 오늘 보니 그림작가가 MERCER MAYER일세??? 오마나~~~





[할머니와 둘이서]의 MERCER MAYER가 이런 그림도? 띠융띠융@@@@
이제까지 알고 있던 MERCER MAYER의 그림이란...^^;;;




그래서 MERCER MAYER의 색다른 그림책들을 또 모아보렵니다 히히히

(20분 뒤)방금 아마존에서 헥헥거리며 보았는데 이 사람 이름으로 검색되는 책이 자그만치 376권 뜨아~~~
그런데 그중에서 눈에 띄는 몇권.

하지만 이 작업은 나중으로 미루어야 합니다. 아쉽지만.
오늘 호야가 견학가는 날인지라 쫌만 자다가 7시쯤 일어나 김밥을 싸야하기에...^^


바람꽃 2004-06-10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쁩니다.^^
할머니와 둘이서..는 정말 의외군요.
역시 검색의 여왕마마이십니다. 밀키님.^^

밀키웨이 2004-06-10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대마녀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히히힛

반딧불,, 2004-06-10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녜..검색대마녀님..
ㅎㅎㅎ
그저 많이만 보여주시면 모든 것이 다 용서되옵니다^^;;
ㅋㅋㅋ

panda78 2004-06-1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흐아흐.. 검색대마녀님. 저거 다 가지고 싶은데 이를 어쩌면 좋다는 말입니까. 책임을 지셔요! T^T

바람꽃 2004-06-24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큐피드와 푸시케.. 이 책이 프뢰벨 세계전래에 있더만요. 프뢰벨 영업사원이 이책을 들고와서 사라고 꼬시는데..아주 참느라 혼났슴다.ㅎㅎ
그림이 한장한장 명화 입디다..침 주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