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쁜일이 많아 책을 많이 사지 않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시간이 생겨서 신간코너를 둘러보다보니
오잉? 신간이 너무 많이 나와버렸다.ㅠ ㅠ ㅠ ㅠ ㅠ ㅠ ㅠ
언제 다 사볼지, 언제 다 볼지도 모르는 애매모호한 9월의 관심서적들!!!
리오우
제109회 나오키 상 수상작 <마크스의 산>의 작가 다카무라 가오루가 선사하는 청춘 장편소설. 소설은 15년 동안 서로 다른 시공 속에서 호흡하지만 서로의 약속이자 공통의 미래인 '대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두 청년의 기록이다. 격변의 아시아를 무대로, 두 청년의 평생을 바친 우정과 대륙을 향한 꿈 이야기가 펼쳐진다.
운송창고와 클럽 '나이트게이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섯 살 때 자신을 외조부모에 맡기고 사라진 어머니의 흔적을 찾는 것 외에는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던 대학생 가즈아키는, 4월의 어느 날 밤, 클럽의 뒷문에서 의문의 청년과 마주친다. 그 만남은, 인생에 대한 뚜렷한 목표도 의지도 없는, 그저 평범하고 나른하기만 하던 가즈아키의 일상과 운명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소설인데 절판되는 바람에 아직도 보지 못했다. 오랜만에 리오우 개정판이 나왔다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핛핛!!!! 왠지 모르게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고 서로의 인생을 살고 다시 만나고...이런 소설들은 너무나 매력적이고, 왠지 아련하더라.
세상을 바꾼 독약 한 방울
‘화학의 변명’ 시리즈의 저자 존 엠슬리의 신작. 떼러야 뗄 수 없는 독약과 화학자의 관계, 애증에 가까운 미묘한 관계를 보여주는 책을 냈다. 마냥 딱딱한 화학식 이야기가 아니다. 수천 년 전 연금술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최근까지의 독약의 역사를 추적하는데 인체나 환경에 포함된 원소 형태나 반응 속도, 검출법 등이 실제 사례와 더불어 다채롭게 등장한다.
독약이라던지, 살인이라던지- 이런 건 참 끔찍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이렇게 매번 끌리는지 모르겠다.-_-; 내 취향이 너무 삐뚤어진걸까?
2권이 함께 나왔고 세트로도 나왔는데, 세트는 좀 할인해주면 안되려나?ㅠ ㅠ이러면 세트로 파는 의미도 없잖아...ㅠ ㅠ
이웃집 사이코패스
범죄관련 도서를 집필해온 저자가 FBI 프로파일러들을 인터뷰하고 프로파일링 자료를 수집 발굴해서 엮은 책이다. 이를 통해 연쇄살인범들의 수법과 프로파일링 기법들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재구성했다. 또 사건부 기자 및 데스크를 거친 역자가 유영철, 강호순 등의 국내 범죄 프로파일링 사례를 모아 우리나라 독자들도 관심있게 읽을 수 있도록 편역하였다.
범죄의 해부학
‘범죄 심리학의 아인슈타인’이라 불리는 마이클 스톤 박사가 범죄와 악에 관한 정수만을 모아 집대성한 “범죄 심리학의 바이블”. 저자는 무려 600건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면서 단순 살인범부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까지 내면을 악의 심리 22단계에 따라 분석하고 이것을 ‘충동 살인, 계획적 살인, 사이코패스 살인, 연쇄살인, 대량 살인, 가족 살인’의 항목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펼쳐 놓는다.
악의 심리 22단계를 구분하는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악성 자기애와 공격성, 그리고 사이코패시 여부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한없이 선해 보이는 사람의 가면 뒤에 숨겨진 ‘살인의 심리’를 포착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비슷한 의미로 관심가는 두 신간. 특히 범죄의 심리학 쪽이 더 끌린다.
그나저나 난 이런 종류의 책을 이미 많이 읽지 않았던가?
그래도 책마다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정보가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니라고!
기다리고 있었던 신간들, 또는 그냥 읽어보고 싶었던 신간들, 또는 관심서적이 된지 몇달지났으나 아직도 못읽어보고 있는 소설들. 다 언제 읽을수 있을까?ㅠ ㅠ
장바구니는 살쪄가고, 내 지갑은 빈곤해져만 간다......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