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지나치게 더웠던 8월달은 사실 책 잡고 있기도 귀찮을 정도로 불쾌지수가 높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찾은 것이 에라 영화나 보자~ 라는 심리적인 차선책으로 DVD를
사재기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같이 심각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피흘리는 샘 아저씨의 영화는 출시된 것은 죄다 모았고, 공포나 스릴러 위주...그나마
정서적으로 좀 고요한 영화라고는 페데리코 펠리니의 `길'과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지중해' 정도 이며, 또하나 덧붙이자면 빌 머레이 주연의 `사랑의 블랙홀' 정도......

이러다 보니 책쪽의 리뷰는 임시 휴점상태가 되어버린 상황에 열심히 영화리뷰만 올리고
있다는......

책상 한쪽에 등돌리고 있는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에게 슬슬 미안한 감정이
생긴다.

이게 다 날씨 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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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9-02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더워요? 끙

Mephistopheles 2006-09-02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9월달 되면서 많이 시원해졌어요...^^

세실 2006-09-02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월엔 책도 영화도 모두 소홀했습니다.
'9월은 독서의 계절' 열심히 책을 읽어야 겠습니다 ^*^

물만두 2006-09-0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미안한 책이 절 동시에 째려보면 아마 감전될지 몰라요 .ㅜ.ㅜ

날개 2006-09-02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닐씨는 대체 뭐래요? 흐흐~

moonnight 2006-09-0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더운 날씨를 닐씨라 하나요? 헤헤 ^^ 저도 9월엔 더 열심히 책 읽을려구요. <눈먼자들의 도시> 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다시 잡으시면 시간 가는 줄 모르실 거에요. ^^ 이제는 제법 시원해져서 좋아요. >.<

Mephistopheles 2006-09-04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 저도요~ 반성의 의미로 9월은 좀 알차게 보내야 겠습니다..^^
물만두님 // 역시... 그 책의 출처는 캐론성...?? =3=3=3
날개님 // 그게 날씨가 날씨답지 않아서 닐씨가 되버린 겁니다.....ㅋㅋ
달밤님 // 책은 재미있는데...읽기가 귀찮아져서요..닐씨때문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