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VS 일본의 경기를 보고 잤으면 되었을 것을.....
체코 VS 미국의 경기를 보다가 우연히 돌린 케이블 채널에서 알 파치노의 영화까지
하더라는....`광란자' 라는 동성애가 주된 내용이였던 영화였는데..새벽에 하는 영화
라서 그런지 나름대로 원색적이였다는....그러므로 난 오늘도 역시 좀비..우어어어~~
1.
사실 과거 역사의 치욕이 없거나 히딩크의 존재가 없었다면, 분명 우리나라 사람들은
같은 피부 같은 생김새를 가진 일본을 응원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겠지만, 난 어제
호주를 열렬히 응원했었다.
2.
영원한 우방이라는 미국의 다음 경기..역시 전쟁 때 우리를 도와준 미국을 응원해야
마땅하겠지만, 요즘 하는 짓 하나하나가 맘에 안들고, 모든 인류의 악의 축 역활을
충실히 해주는 짓이 꼴보기 싫어서 전혀 상관없는 체코를 열렬히 응원하였다.
3.
각조의 예선 첫경기가 거의 다 결과가 나온 상황을 검토해 보면 이변은 없었다.
그나마 트리느나드토바고라는 들어 본 적도 없는 나라가 스웨덴하고 비긴 정도가
이변이라면 이변...
4.
이러다 보니 이건 축구 강국들의 동네잔치로 이번 월드컵이 끝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더욱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젠 국가대표의 개념도 개념이지만, 아시아 대표로써 2002년 때처럼 축구 잘한다고
뻐기는 나라들 팍팍 꺽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제 몇시간 안남았군....
뱀꼬리 :
어제 호주전 끝나고 환호하는 호주 선수들 사이에 있는 히딩크 감독 엉덩이쪽에서
여우 꼬리 몇개 삐져 나온거 본 사람..??? (나만 보였나..쿄쿄쿄쿄)
또다른 뱀꼬리 :
독일에다 풀은 애들이 토고애들 음료수에 미원은 잘 탓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