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폭력을 휘두르지 않겠다고
스스로 굳게 다짐했건만.

한갓 욕망에 눈이 멀어
나는 어제 또 무지막지한 폭력을
휘두르게 되었다.

욕구와 욕망이 뒤엉킨
나의 스윙에 그 대상의
살점은 산산히 부서졌고
눈은 이미 초점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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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께 북어국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통북어 밖에 없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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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5-14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깜짝 놀랐잖아요!
메피님의 자랑 페이퍼는 바로 이맛이야!!

세실 2008-05-15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살 다루어 주시징~~~
그나저나 님의 그 번득이는 재치 못 따라가죠~~~ 네버~

Arch 2008-05-14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또 점잖게 낚인건가^^ 순오기님. 그 맛 참 좋은데요. 헤~

바람돌이 2008-05-14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북어를 사시다니 용감하기도 하셔라.... ㅎㅎ

마늘빵 2008-05-15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크. 힘 좀 쓰셨겠습니다.

그린브라운 2008-05-1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항상 엄청난 반전능력에는 경의밖에는 ㅎㅎ 즐겁게 웃고 갑니다

토트 2008-05-15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힘드셨겠어요. ^^
북어국은 맛있었죠?

Mephistopheles 2008-05-15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 자...자랑이라뇨..달밤에 북어를 패대기친게 무슨 자랑거리라고..ㅋㅋ
세실 // 나는 세실님이 댓글을 수정하기 전 내용을 알고 있다. 입니다. ㅋㅋ
시니에님 // 낚시라니요. 있는 그대로를 사실대로 묘사한 겁니다. 온힘을 다해 팼습니다.
바람돌이님 // 샀다기 보단 누가 줬어요...^^ 요즘 통북어 잘 안사잖아요..코다리면 모를까..
아프님 // 아 생각보다 질기더군요. 눈은 퀭하고 입은 헤 벌리고 몸은 빳빳한 녀석들 살집만큼은 단단하더라는...
다락방님 // 반전 아니어요...사실 그대로 정말 빛의 속도로 팼어요..
토트님 // 팔이 뻐근하더군요..북어국이야..언제 먹어도 맛있죠..(사실 제가 더 잘 끓입니다.)

네꼬 2008-05-15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낚시성 시가 여기 또 한 편!

Mephistopheles 2008-05-17 00:11   좋아요 0 | URL
낚시라니요 낚시아니어요..앞에 주절주절 써놓은 내용 통북어와 딱 맞아떨어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