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노트북이 제대로 도착했고 일요일날 인터넷을 연결했습니다.
그러므로 집에서도 접속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노트북이 두개가 생겨버렸습니다.
사무실 소장(원래 소장 말고 가끔 페이퍼에 등장하는 약간 문제가 있는)이 하루는
노트북을 들고 사무실로 왔습니다.
기종은 팬티엄 3였고 고장이 났다는 이유였다죠...
서비스 센터 직원이 왔다 갔는데도 불구하고 별반 상황이 발전이 안되더군요..
(증상은 전원이 켜진 후 1분후에 다운...)
거기다가 운영체제는 말많던 윈도우즈 밀레니엄..
깨끗하게 포기하고 결국 다른 노트북을 사겠다고 결정을 내리신 소장님..
그 상태로 그냥 노트북은 사무실에서 방치가 되었다죠.
그러다가 혹시나 해서 바이러스 돌려서 문제되는 파일 잡아주고 디스크 조각 한번
모아주고 쓸데없는 스파이웨어 좀 잡아주니까........
제.대.로. 돌.아.가.더.군.요.....
사실 집으로 들고 올 생각이 없었는데....
어제 그러니까 토요일날 퇴근길에 그분이 불현듯 노트북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이리저리 눌러보고 돌려보더니만....갑자기....
"이 노트북 내가 가져가도 되지..??"
전 거기서 강력한 태클을 걸었습니다.
"안.돼.요.!!"
뻘쭘하시더니만....그날만큼은 포기를 하시더군요..하지만 노트북이 사무실에서 계속
존재하는 한...언제 들려갈지 모르는 상황이 연상되더군요..
그래서 어제(일요일) 출근한 김에 들고 와버렸습니다.
공유기를 연결하고 설마 인터넷이 될라나 했는데...랜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했는데...
그냥 접속가능이 되더군요...^^
고로 노트북이 두대가 생겨버렸습니다..^^
마님은 옆에서 열심히 고스톱치고 있습니다...전 흔적을 남기고 있고요 ㅋㅋㅋㅋㅋ
뱀꼬리 :사무실의 낙후된 놀고 있던 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안들고 왔는데...
(집에 제대로 돌아가는 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횡재가 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