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마마는 오늘도 역시 숙취에 시달리고 계시다.
이틀전 건축주를 만난 자리에서 즉석으로 술자리가 만들어졌고, 술장사,밥장사를
하는 건축주였기에 그 자리는 꽤나 길고 깊었다고 한다. 어제부터 숙취로 고생하는
소장마마는 점심메뉴로 어김없이 콩나물 해장국을 시킨다. 주량이 제법 쎈 소장마마
의 숙취의 요소들을 물어봤다.

" 뭘로 드셨길래 아직도 힘드십니까? "

"어...소백산맥....마셨다..."

어라....이건 또 뭔가...소백산맥....새로 나온 술 종류인가? 소주일까 막걸리일까 과실주일까?
하지만 이 모든 예상은 잘못되었다는 듯 소장마마는 말을 이었다.

"소백산맥이란..주에다 세주,사춘,주를 섞은 거야..."

헉...소주+맥주, 맥주+양주, 소주+맥주+양주 등등의 폭탄주와 원자폭탄 혹은 수소폭탄주는
들어봤어도 저건 또 처음 들어봤다는..거기다가 저 4가지의 주종을 섞어서 그럴듯한 이름
"소백산맥"이라는 명칭 또한 신기하고 그럴듯 하게 들렸다.

언제 한번 마셔볼까나...마셔 본 소장마마의 견해로는 한잔 마시니까 알딸딸해진다는데....

뱀꼬리 : 소백산맥으로 마태님을 꼬시면 나오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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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2-10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빙고! 제목보고 술 얘길 꺼라고 짐작했는데..^^
마태님 꼬시는 자리에 저도 불러주세요. 단 담주 목욜부터 화욜까진 제주도 다녀오느라 없시요..

물만두 2007-02-10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백산맥에 안주도 푸짐해야할겁니다. 미녀가 있음 더 좋겠죠^^

해적오리 2007-02-10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언니 미녀는 내가 있잖소..^^

비로그인 2007-02-10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백산맥 맛있던데..헤헤

날개 2007-02-10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 한번 잘 지었군요..^^

토트 2007-02-10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런거군요. 딱. 한모금만 먹어봤으면 좋겠네요.ㅋ

다락방 2007-02-1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네요. 그런데 저도 토트님처럼 딱 한모금은 먹어봤으면 좋겠어요. 폭탄주도 맛있으니까 어쩌면 소백산맥도 맛있을것 같다는..^^;;

나비80 2007-02-1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아제약 사람들은 '박카스+소주'인' 박탄주'까지 마신다는 이야길 들어봤습니다.^^
그럼 광동제약 사람들은 '비타주'를 마실까요?
그리고 어느 술집에선가 '소백산맥' 10회 등정시 안주 하나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도 하더라구요. 한 번 도전해볼까요? ^^

paviana 2007-02-11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꼬실때 저도 불러주시와요.ㅎㅎ

무스탕 2007-02-11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소백산맥 + 좌우 양쪽미녀" 면 분명히 넘어오실듯 싶네요 ^^

Mephistopheles 2007-02-13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 글쎄요..사실 전 마태님 꼬실 재간이 없어서리...^^
물만두님 // 그럼....미녀분들에게 부탁해야 겠군요...전 살짝 빠지고..ㅋㅋ
해적님 // 그럼 해적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ㅋㅋ
테츠님 // 맛은 있을지 몰라도..위력은 대단한가 봐요...이틀을 숙취로 고생할 정도면...^^
날개님 // 4개를 섞으니 그럴듯한 이름의 주종이 하나 탄생하네요..^^
토트님 // 그게...7도짜리 술이래요..7도의 술들이 들어갈 땐 가장 부드럽다고 하더군요..물론 뒷감당은 장난아니지만...
다락방님 // 부드럽게 넘어가기 때문에..몇잔 홀작홀작 마시다 보면 뿅 간데요..ㅋㅋ
소이부답님 // 컥...화이자 제약 사람들은 가지가지 종류별로 섞어 먹을지도.ㅋㅋ
파비님 // 파비님이 꼬시고...차라리 저를 불러주세요...ㅋㅋ
무스탕님 // 절래절래..야클님도 참여시켜야 겨우 넘어오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