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회사내에서 인테리어 한다고해서 한바탕 태풍이 지나간것처럼 다 뒤집어졌다.
위치도 다 바뀌고 파티션도 다시하고 예전보다 좀 회사분위기가 나는듯하다.
근데 자리도 그리 맘에 들지 않고 무지막지 큰팩스가 있다.
내가봤을때 수명이 다됐다. 근데 돈 없다고 안사주는 ...ㅠ_ㅠ
그 팩스를 꼭 내옆에 둬야겠다는것이다.
솔직히 무지 싫다.
근데 싫다고 그리 내색을 잘 못한다.
말보다는 그런상황이 싫다.
그래도 복사기 옆에 두면 안되요? 라고 몇번 물어보고 말을 하지만.
절대 안된다고 한다.
소리고 커서 팩스 들어올때 엄청 거슬린다. 이것도 엄연히 스트레스라고
팩스 넣을때 내 오픈되어 있는자리로와서 넣고 다 볼것이 아닌가.
과장님 말씀은 중요공문이 많아서 떨어지며 안되고 나한테 팩스도 많이 오기 때문엔 안된다는것이다.
문제는 내가 나에게 불리한 상황이 왔을때 대처를 잘 못한다.
이런상황이면 어떻게 나에게 이로울지 한참을 생각해야하고 대처방법이 생각이 안난다.
옆에 언니가 말을 내가 원하는 말들을 쑥쑥 해줬다.
그래도 안된다고 한다.
저번주 토요일날 이야기하고 오늘다시 이야기하는데
아직도 정리가 안됐다. 자리가 장난아니게 앉을자리가없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했는데
결국 내 바로 뒤에 두기로 했다.
왜 싫다고 말을 못하냐고.제대로 해야지
내가 말을햇어도 안먹히는게 더 싫다.
나중에 자리 정리가 되면 다시 하던지 말던지..
다른사람들은 막혀 있으니 별로 신경 안쓰이겠지만 어중충한 몇명은 없냐고
다른사람들 번쩍 일어나면 다 보이는 자리들.
아. 회사에 팩스가 3대다. 그 하나가 내차지라는게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