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속이 온전치 못하여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다.
그나마 빵이라도 조금씩 야금야금 부드럽게 해서 먹고
오늘은 도시락 안싸는날인데 아침에 엄마께서 도시락을 싸준다고 하셨다.
나가면 내가 먹을게 없다고 싸주시기로 하신거다.
반찬은 김치볶음
나 "기름이잖아?"
엄마 "들기름이야!"
그래 몸은 좋은 기름이라고 쳐..
근데 말이지.. 김치볶음이 맛있는건 알지만
내 속에 들어가면 자극적이지 않을까?
말리고 싶었지만 기어코 싸주셨다.
나 아직 환자라고.
어제도 반찬없어 김하고 먹었는데 어케 김치를 먹나..
국도 조금씩 먹고 그러는구만..
다들 도시락 안싸오는날이니 다들 나가서 먹는데
반찬도 없구만. 나혼자 먹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