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에 엄마랑 같이 김장을 했지요.
아침에 일어나니 다 준비를 해놓으셨더라구여.

야채 썰고 버무리고 준비하시는거 혼자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하여튼 시작입니다.
한쪽에서 자리잡고  김장하기 시작!!

근데 문제는 제가 실제로 고무장갑 끼고 배추 잡고 하는게 첨이라는거지요.
매번 평일이나 아니면 옆집분들이나 친척과 항상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해서 엄마랑 저랑 단둘이 하게 되었어요.



엄마께서 배추를 계속 나르시고 전 계속 배추에 양념옷 묻혔죠.ㅎㅎ

처음하는걸 그런지 양념 분배가 어렵더라구여.
처음엔 골고루 묻혀라.
좀있다가는 많이 하면 짜다.
나중엔 너무 적게 해도 안된다.
결국 적당히 알아서 해라.

하여튼 하다보니 양이 많았어요.
나중엔 저도 속도 붙여서 그래도 좀 했답니다.^^;;;

엄마께서 고생 많이 하셨죠.
몇일전에 김장 한다고 했을때 투정 부렸던게 어찌나 죄송하던지.
시험있는데 왜 그때 하냐고 조금 투정 부렸습니다.

하면서 조금하면서 힘든데 하여튼 엄마는 위대하십니다.
김장하기 전날에 부모님이랑 동생이 단풍나무 비슷한종류를 800개를
실어 날랐기 때문에 피곤이 가시기도 전에 또 김장을해서
무지 피곤했을거여요.

저도 어제 뒤늦게 와서 나무 옮기는거 도왔답니다.
말이 800개지.. 정말 어마어마 하죠.
구루마에 8개 많게는 10까지 실어서 아빠께서도 고생하시고
동생은 6개씩 실어서 구루마 끌고 다니고 그랬더라구여.

많이 못 도와드린게 더 죄송스럽더라구여.




아. 김장은 나중에 알고 봤더니 50포기 였어요.
땅에 많이 심고 냉장고속에 넣을거만 이렇게 정리 하시더라구여.

아마 이번에 한 김치는 아마 짜고 싱겁고 맛이 왔다갔다 할거여요.
엄마 솜씨는 일품인데..
저도 도왔기 때문에 ^^...



나중에 돼지고기 삶아서 같이 먹는데
정말 환상적인 맛있여요.^^
돼지고기와 같이먹는 김치는 엄마께서 만드신 김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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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5-11-28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저거 보쌈이야? ^-^ 맛나겠당!! 아흐~~~ 이제 컴터 다 고친거니?

울보 2005-11-28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토요일에 갑니다,
친정에,,
200포기,,으 ,,,,,,,,,,생각만해도 어마어마해요
가저 절구고 씻고 아마 병안나면 다행입니다,,

실비 2005-11-28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언니 아직 컴퓨터 못고쳤엉.ㅠㅠ 컴터 짐 수리하러갔는데
일주일넘게 걸린다고하네;;;;
울보님 올만이여요^^ 200포기라.. 정말 많이 하시네요..
병나시면 안되는데...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icaru 2005-11-28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치통이 탑을 만들었네요!! 어제 우리 친정집도 김장했어요... 날이었나보아요!!

아영엄마 2005-11-28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50포기나~~ 했는데 울보님네는 200포기..@@;; 저는 올 해에도 시어머님께서 담그어 보내주셨는데 이러다 나중에 김치 못 담글까 걱정입니다. 어머님이 실비님 덕분에 덜 힘드셨을 겁니다.

물만두 2005-11-28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대단해요~~~

세실 2005-11-28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 돼지고기 삶은거랑 금방 담근 김치 맛나겠네요~~~ 착한 실비님.....
저는 뭐 시댁이고, 친정이고 알아서들 담그세요.
김치를 워낙 조금밖에 안먹어서 갖다 먹지 않는다고 혼나내요...
하루에 한번씩은 얼굴도장 찍으셔야 되요~~~

마태우스 2005-11-28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돼지고기와 김치, 환상의조합이죠. 그보다 더, 실비님의 착한 마음씨가 느껴져 추천합니다.

진주 2005-11-29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를 돕는다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면 이게 다, 신부수업이라구요. 엄마한테 이렇게 안 배워놓으면 평생 김치 얻어먹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