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齋雜記 160419
오랫동안 구입하려 했던 ≪수학공부 개념있게≫를 구입했다.
이 책은 고중숙씨가 쓰신 책인데, ≪내 머리로 이해하는 E=mc2≫를 읽은 후 꼭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다. 내가 읽으려 할 시점부터 이미 절판된 상태였고, 타관 상호 대차를 신청했지만, 아동용 도서로 구분되어 상호 대차가 거부되었다. 나는 그래서 이 책이 초,중학생 도서로 생각했다. 막상 구입해서 목차를 보니, 고등학교, 대학 교양 수준의 수학 내용이어서 좀 당황했다.
* 꽤 오랫동안 새 책을 구입하면서, ‘나’라도 책값을 지출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가능하면 중고 책을 구입하려 한다. 그런데 중고 책을 얼마 구매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서 중고 책의 가격이 새 책의 정가보다 비싸졌다. (내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 내 느낌은 그렇다. ≪수학공부 개념있게≫도 새 책 정가보다 비싸게 구입했다.) 스마트 폰의 북플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PC 인터넷만을 사용하는 나는, 가끔 저가의 중고 책이 알라딘에 나와도, 컴퓨터에 접속하는 순간 이미 중고 책이 다른 사람에게 판매되어 입맛만 다시게 된다. (품절, 절판된 책은 특히 아쉽고, 20권 정도는 놓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