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
폴 퀸네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04년 6월
구판절판


타협을 해야 결혼 생활이 가능해지는 법이다. 자주 타협을 하면 결혼 생활이 즐거워진다. 한쪽이 져도 심통을 부리지 않는다면. 그리고 부부싸움에서는 지게 마련이다. 좋아하는 사람이랑 타투면서 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미혼이거나 이혼한 사람이거나 곧 이혼당할 사람일 것이다. 오래오래 살고 싶다고? 가끔 져주자. 비기는 것조차 포기하자.

* 첫 페이지 부터 사람 기를 팍 죽이는 글이...^^-21쪽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6-01-10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맨날 진답니다

stella.K 2006-01-10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왠지 마립간님을 위한 좋은 글 같습니다. 사람이 독처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셨다는 거 아시죠? 사람이 저래야 사는 맛이나고, 사람 사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습니까? 홀로 좋다고 유유자적하는 건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사료되옵니다. 좋은 사람 만나시기를...!^^

마립간 2006-01-1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하늘바람님, ^^

 살면서 내가 들었던 질문중 가장 난감한 질문이었다고 회상해도 좋을 만한 난이도 최상의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 질문일 것이다.
  주로 엄마가 자주 나와서 수많은 아빠들이 절망하기도 하고, 의외로 갑작스레 '아빠' 를 말해서 그날은 피죽도 제대로 못얻어 먹는다는.... 바로 그 전설의 질문!

  사실 애들한테 빨간 휴지줄까, 파란 휴지줄까 라는 귀신얘기 다음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얘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어린애가 꽤나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 이라던가 놀릴 때마다 움찔움찔 하는 모습은 꽤나 재밌다.그래서 멈출 수가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_-

  2005년의 마지막을 보내며 여기저기 번화가를 기웃거리다 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다들 상기된 표정이랄까? 뭐.. 암튼.. 남녀커플 쌍쌍이 붙어다니는 꼴은 참 보기 싫지만-_- 가족끼리 나들이 나온듯한 모습들을 볼때마다 참 보기 좋다는생각이 들곤 했다. 아무튼 할일 없는 백수라 느긋하게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걸어가고있는데 뒤에서 이런말이 들리는거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애기 손에 사탕이 들려 있었는데 열댓개 되는걸 다 먹고 한개가 남아 있는데 그걸 달라고 한 것 같다. 두명이서 달래는데 한개밖에 없으니 당연히 애는 고민에 빠졌고, 그때 바로 엄마가 타이밍 적절하게 질문을 한 것 같다. 오호라.. 이런 삶의 활력소를 팍팍 심어주는 경우가!!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야, 다들 자기 갈길 바쁜 사람들이라 그런지 별 신경 안쓰는것 같았는데.. 난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할일 없는 백수라서... 도대체 애가 뭐라고 할지 너무 궁금해서 잠시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이 애가 정말 고수였다. 애는 전혀 난감해 하지도, 심각하게 고민하지도, 움찔거리지도않고 바로 말했어.



  "엄마랑 아빠랑 싸우면 누가 이겨?"

  이기는 편이 우리편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은 아이였다. 내가 스물여섯 평생 살면서 간신히 느낀걸 깨달아 버린 아이였지... '이녀석! 넌 반드시 성공 할거야! 하핫' -_-

  출처 : 웃긴대학 http://web.humoruniv.dreamwiz.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186063&best=week